자동차 피쉬테일 현상 원인과 예방책은?

2015. 8. 1. 12:08자동차세상

자동차 피쉬테일 현상 원인과 예방책은?

 

 


자동차 피쉬테일(fish tail) 현상은 직역하자면

자동차가 운행중일 때 물고기 꼬리가 움직이듯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물고기 꼬리는 헤엄 칠 때 좌우로 움직이면서 이동하는데,

자동차의 뒷부분이 물고기 꼬리처럼 좌우로 오가는 현상을 두고 물고기의 경우에

빗대어 피쉬테일 현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사실 일상에서 자주 일어나는 편이었다.

 

 

 

 

 

 

 

 

 

 

요즘은 그래도 국내 자동차 기술이 많이 좋아지고

서스펜션 등 하체가 유럽취향을 따라가면서 단단해지면 좀 덜해지기는 했지만,

과거 얼마 전만 해도 국산차는 대체로 미국차 처럼 물렁물렁한 하체구조 덕에 달리다가

조금만 브레이크를 밟아도 이런 현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도 했다.

문제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여간해서는 통제가 쉽지 않다는 것이고

곧잘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는데 있다.

 

 

 

 

 

 

 

 

 

 

 

 

피쉬테일 현상은 급발진처럼 논란이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보다는 훨씬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고 급발진은 아직 공식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동력계통의 심각한 차체결함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피쉬테일 현상도 정확한 원인을 차체에서 찾기 어렵기는 해도 엔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보다는 그래도 좀 나은 편이지만, 피쉬테일 현상이 쉽게 일어나는

차는 운전실력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게다가 일단 피쉬테일 현상이 발생하면 통제가 쉽지 않다.

차량이 주행하고 있거나 급제동 시 뒤쪽 차체가 물고기 꼬리처럼

좌우로 흔들리면서 중심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아래 동영상은 피쉬테일 현상으로 인한 교통사고 장면이다.

멀쩡하게 달리던 차가 한 순간에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중심을 잃고 기어이

사고로 이어진다. 물론 정도의 차가 있기는 하지만 수입차량이라고 해서 피쉬테일

현상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내 자세를 바로 잡아 균형을 잡는다면 다행이지만

완전 통제 불능 상황으로 이어지면 결국 사고가 난다.

 

 

 

 

▲ 피쉬테일 현상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 1

 

 

 

 

 

▲ 피쉬테일 현상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 2

 

 

 

 

 

 

▲ 피쉬테일 현상은 수입차도 예외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낫다.

(터널 통과직후 고속에서는 이런 현상이 쉽게 발생하는데 용캐 자세를 바로 잡았다.)

 

 

 

 


이런 피쉬테일 현상은 전륜구동 차량일수록 더 빈번하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엔진 등 주요 부품이 앞쪽에 있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쉬테일 현상의 원리를 보면, 스포츠카와 달리 일반 차량은

속도가 날수록 차량 아랫부분으로 공기가 흘러 그 부력으로 인해 차량이 뜨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핸들을 급히 꺾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 등으로 인해 무거운

앞부분 보다 상대적으로 가볍고 접지가 약한 차량 뒷부분이 흔들리게

되면서 피쉬테일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피쉬테일이 발생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유로는

트렁크에 많은 짐이 있을 경우 좌우로 관성이 생기거나 타이어 공기압이

낮거나 마모로 인해 타이어의 접지력 또는 그립력이 낮아진 경우, 노면이 젖어 있거나

얼어 표면장력 등으로 인해 마찰력이 낮아지는 경우에 발생할 확률이 크다.

 

 

 

 

 

 

 

 

 

 

 

그렇다면 피쉬테일 현상을 예방하는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피시테일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스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단 절대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 된다. 차량이 피쉬테일로 흔들리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차가 꺾이는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해 반동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기계적으로 피쉬테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차량에

리어스포일러와 하체를 스테빌라이져 등으로 보강하는 방법이 있다.

리어스포일러는 차량이 속도를 낼수록 공기 저항으로 차를 눌러주는 효과가 있어

타이어의 접지를 도와주며 스테빌라이져는 차량이 휘청거리는 것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피쉬테일 현상을 감소시킨다.

 

 

 

 

 

 

 

 

 

 

 

 

 

최근 몇몇 메이커의 준중형 차량들이 차체를 가볍게 개선했는데,

그에 따른 차량 자체의 공기 역학부분이나 바디롤 개선 역시 필요했지만

미흡했는지 종종 피쉬테일 현상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사고에 대해서는 제조사 쪽에서는 되도록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그 현상에 대한 증명을 요구하는데, 급발진처럼

피쉬테일 현상도 아직은 그런 현상 중에 하나라고 한다.

 

 

 

 

 

 

 

 

 

 

 

따라서 피쉬테일 현상으로 인해 사고가 나면 이에 대한 피해 보상을

받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과 같이 매우 힘들다고 한다. 결국 이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스스로 안전운전을 하는 수 밖에 없다. 피쉬테일 현상으로

발생하는 사고의 70~80%는 대부분 과속 중에 발생하는 사고라고 한다.

때문에 언제나 운전자들은 정속으로 안전운전을 하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물론, 그런 위험천만한 차를 안타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