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랩핑(Car Wrapping), 필름만 좋다면 할만할 듯

2015. 9. 11. 18:01자동차세상

자동차 랩핑(Car Wrapping), 필름만 좋다면 할만할 듯

 

 

요즘 자동차 랩핑이 다시 뜨고 있는 듯 하다. 예전엔 '커스텀 페인팅'이라 해서 도색 아니고서는 엄두도 못내던 것들인데 기술이 워낙 좋아지다 보니 최근엔 필름도 가격이 조금 있어서 그렇지 정말 여러면에서 실속 있게 개성연출도 할 수 있고 정말 할만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0여년 전만 해도 정말 그랬다. 잘 아는 선배가 있어서 당시 커스텀 페인팅을 한답시고 도료에서부터 이런 저런 연구와 시도를 하다 말았는데 어느새 자동차 랩핑으로 완벽하게 대체된 듯 하다. 커스텀 페인팅도 그렇지만 이런 기술들은 결국 해외에서 먼저 집요한 시도와 연구 노력 끝에 자리를 잡게되고 결국 일본 등을 거쳐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듯 하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튜닝시장이 우리나라의 수십배는 될 정도로 기반이 탄탄하니까 그렇다치지만 정말 10여년 전만 해도 이런걸 시도할 사람도 업체도 그리 많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당시에 커스텀 페인팅에 전전긍긍하면서 시장조사도 좀 해보았지만 그 때만 해도 커스텀 튜닝은 속칭 '양카'라는 것 빼고는 일반인들이 생각도 안하던 그런 때였다. 일단 한국사람들이 개성이라는 말은 고사하고 튀는 것 자체를 너무 싫어한다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사실 도색이나 랩핑처럼 차의 외관을 색상 위주로 바꾸는 데 대해서는 법적으로 규제가 심한 편도 아니다. 아주 특수한 경우나 공공질서를 파괴하는 경우만 아니라고 한다면 대체로 너그러운 편이다.(게을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ㅋ)

 

 

 

 

 

 

 

 

 

자동차 도색이나 랩핑은 특수자동차나 군용차량, 경찰차,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로 오인할 수 있는 경우만 아니라면 딱히 단속할 근거가 없다는 얘기다. 스티커도 순정차량에 없는 부착불이니 넓은 의미에서 불법부착물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차량의 제원에 변화를 주지 않는 부착물은 법에서 여타부타 관여하지 않는다. 물론 한 때 유행했던 HID 튜닝 이런건 순정차에 붙어나오면 합법이지만 튜닝을 하면 불법이라고 단속한 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엔 사실 알고보면 정치적인 이야기에 가깝다. 하지만 자동차 랩핑이나 도색의 경우는 다르다.

 

 

 

 

 

 

 

 

즉, 스티커 등의 부착물이 운전자의 시야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당해 차량 운전자를 뜻하는 것이고, 타 차량 운전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반사율 이런 것도 유리창 선팅에 관련된 법규이지 차체 반사율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도색은 무광에서부터 크롬도색까지 다 허용이며  자동차 랩핑이 차량의 유리창을 덮거나 투과율을 규정이하로 떨어뜨리지만 않으면 단속할 수 없다.

 

 

 

 

 

 

 

 

 

 

자동차 랩핑이란 차량 외관에 얄은 특수 재질의 시트를 덮어 씌워서 흠집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나만의 개성 연출을 위해 멋지게 연출 용도로 시공할 수도 있고 실제로 많이들 그렇게 한다. 타고있던 차량 색상이 질렸다던가 새로 구입한 차량에 흠집 보호 용도로 꾸민다던가 나만의 색상으로 멋을 내고자 할 때 그렇게들 한다. 물론 일반 도색과 비교해도 비용 및 시간 면에서도 잇점이 많아 경제적이다. 투명한 랩핑시트는 차량의 원색상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며, 카본무늬나 무광블랙 등의 색상은 차량을 역동적인 스포츠카 처럼 꾸밀 수 있다. 그리고 이게 성행하다 보니 요즘은 어지간한데 가면 도색 비용 대비 그리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자동차 랩핑을 할만한 업체도 주변에 널렸다.

 

 

 

 

 

 

 

 

물론 자동차 랩핑을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건 필름 선택이라 할 수 있는데, 일단 저가형은 예상하겠지만 기포가 생겨 불량도 많고 보기에도 안좋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떨어지는데다 심한경우 재시공하는 사태도 벌어진다. 하지만 정말 좋은 랩핑 시트지는 공기구멍이 있어 스퀴즈로 부드럽게 훑기만 해도 기포가 전혀 생기지 않는다. 게다가 열에 강하다는 장점을 갖는데 여름철 같이 더위가 한창일 때는 야외 주차장에 차를 세워둘시 온도가 70~80도 올라가는건 기본이다. 이럴 경우 저가형 랩핑지는 그냥 녹는다. 하지만, 좋은 랩핑 시트지는 끄덕 없다. 그래서 자동차 랩핑을 하더라도 필름 선택하는 데 돈을 아낄 필요가 없다.

 

 

 

 

 

 

 

 

자동차 랩핑을 하고나면 어떤 사람들은 자동세차 같은 건 금물이라며 걱정을 하는데, 좋은 필름으로 시공했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도 없고 손세차 자동세차 모두 카바할 수 있다. 다만 광택제 등 화학성분의 무언가를 뿌리는 것에는 주의해야 한다. 이런 몇가지 주의상항만 염두해 둔다면 나만의 개성을 연출하기에 좋은 랩핑 필름을 골라서 시공하면 된다. 한 때 지붕에 카본 무늬의 랩핑을 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좀 뜸하다. 대신 올 랩핑으로 자동차 랩핑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새로 산 차량의 흠집 스크래치도 막고 모양도 내고 일석이조가 아닐까?

 

아래 동영상은 자동차 랩핑과 관련한 동영상이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 자동차 랩핑 영상1

 

 

 

 

▲ 자동차 랩핑 영상2

 

 

 

 

 

▲ 자동차 랩핑 영상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