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상2017.03.24 19:16


폭스바겐 골프 MK6 GTD 한참 몰랐다가 알게 사실 5가지

 

 

 

제차는 폭스바겐 골프 MK6 GTD입니다. 이걸 벌써 꽤 오래 타고 있으면서도 여태 몰랐다가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던 사실 몇가지가 문득 떠올라 혹시나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보았는데요. 요즘 국산차들도 독일차를 워낙 많이 따라하다 보니 많이 닮아가고 있지만 옛날 기억을 갖고 계신 분들로서는 신기한 게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솔직히 독일 유명 브랜드들을 우리나라 모 기업이 너무 심하게 벤치마킹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획기적으로 특허기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들만의 독창적이고 독특한 것들 보다는 너무 많은 부분들에 있어 심하게 따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령 요즘 현기차 타코미터 계기반 배열 레이아웃만 봐도 트립컴퓨터 움직임이나 기능들을 보았을 때 거의 똑같습니다. 뭐 이런게 요즘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대세라고는 해도 일본차나 다른 유럽차들과 비교해보아도 그냥 단번에 모방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RPM게이지나 속도계 사이로 연료게이지 오일게이지 배열만 해도 그렇고 세세한 건 차치하고라도 공학적 차원에서의 레이아웃이나 그들이 이미 오래전에 선보였던 기능적 요소에 새로운 기능들을 보태는 식입니다. 전자식으로 많이 바뀐 요즘 같은 때 오히려 더 따라하거나 어떤 경우엔 그들보다 더 낫고 이쁘게 만드는 일이 어쩌면 더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겉으로 보여지는 디자인 영역에서만큼은 상당부분 벤치마킹을 심하게도 했고, 그 가운데에는 만만한(?) 폭스바겐이 있지 않나하는 그런 개인적 추측을 해봅니다. 솔직히 요즘 독일차 너무 따라하잖아요? '벤비아 디자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까요.

 

 

 

 

 

 

 

 

아무튼, 제가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그게 아니고, 제가 오랫동안 6세대 골프GTD를 타왔으면서도 한참 지나서야 뒷북치며 알게되었던 몇가지 기능들에 대한 이야기를 짚어볼까 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알아도 몰라도 사용에 크게 불편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선 몰랐을 경우 당황하게 되는 것들도 있었으니까요. 가령 이 차를 처음 인수했을 때 연료게이지를 여는 레버를 운전석에서 못찾아 주유소에서 크게 당황했던 일화도 있었는데요. 터치식이죠? 생각나는대로 정리하자면 일단 아래 5가지가 대표적입니다.

 

 

 

 

 

 

 

1. 패들쉬프트 기능(off)

 

: 골프가 아니더라도 패들쉬프트가 달려있는 차를 타고 싶은 로망은 남자라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적어도 그런 차를 실제로 소유하기 전까지는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만, 솔직히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ㅋㅋ 초기에만 그토록 염원하던 패들쉬프트였지만 몇번 사용해보곤 그게 전부였습니다. 아예 사용할 일이 없더라고요. 더이상 레이싱을 즐기지 않아서일까요? (워낙 소시적부터 그토록 갖고싶던 차를 기어이 자력으로 손에 넣고나서 보니 그만 세월이 너무 오래 흘러지나와버렸다는...-_-;;)

 

어쨌든 사용을 안하더라도 알아두면 개운한테 "이건뭐지?"라면서 모른채 내버려두기엔 좀 신경이 쓰이는게 있습니다. 바로 패들쉬프트 우측 '+' 부분에 쓰여있는 'off'라는 글씨입니다. 이게 뭘까 순간순간 궁금했는데 다름이 아니라 패들쉬프트 모드로 넘어가다가 그 기능을 쓸 때 사용하는겁니다. 2~3초간 길게 누르면 해제됩니다. 그걸 몰라 기어봉을 움직였다는...

 

 

 

 

 

 

2. 암레스트

 

: 이것도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몰랐을 땐 암레스트 높이가 너무 낮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슬라이딩으로 앞으로 잡아 빼 길게 늘릴 수 있다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너무 낮았는데 방법은 어처구니 없이 간단했습니다. 일단 암레스트 뚜껑을 들어올렸다가 내리다보면 "짜그다...달칵"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걸려 잠기는데 바로 이런식으로 나에게 맞는 높이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니다 싶거나 낮추고 싶을 땐 다시 들어올렸다가 부드럽게 내리면 원래대로 내려옵니다.

 

 

 

 

 

 

 

 

3. 파크어시스트

 

: 아! 이거 굉장히 중요하고 편리한 기능인데요. 초창기엔 일렬주차시 이 기능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훨씬 더 똑똑해진 차량들이 많은데요. 그 무렵만 해도 핸들이 팍팍 혼자 돌아가면서 자동으로 주차시켜주는 이 파크 어시스트 기능은 거의 혁명수준이었죠. 그런데 저는 이걸 아~주 오랫동안 우측 주차시에만 사용하는 줄 알았습니다. 골목에 차를 일렬주차하다보면 간혹 좌측에 세워야 할 때도 있는데 참 아쉽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왠걸? 진입전 좌측 깜빡이를 켠 상태에서 파크어시스트 버튼을 누르면 우측주차할 때와 마찬가지로 좌측안내를 합니다. 이걸 알았을 때 거의 멘붕에 빠졌습니다. 여태 모른채 아쉬워했다는 자괴감에 말이지요.

 

 

 

 

 

 

 

 

4. 헤드라이트 워셔

 

다른 독일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폭스바겐 골프의 경우 헤드라이트 워셔펌프를 작동시키는 방법은 좀 특이합니다. 따로 버튼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굉장히 고민스러웠는데요. 메뉴얼책자를 잃어버려 더 그랬습니다. 프론트 범퍼에 펌프가 있긴 있는데 이걸 어떻게 사용하라는건지 주유구 캡을 열지 못했을 때만큼 머릿 속이 하얗게 변할 지경이었는데요. 방법은 간단하고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라이트 조명이 켜져야 하고요. 그 상태에서 평소 워셔액을 뿜을 때와 같이 당기면 되는데 5번째에서 헤드라이트 워셔가 놀랄 정도로 뿜어지게 됩니다. "WOW~" 무방비 상태에선 다소 놀랄수도 있을 정도죠. 다만 이게 흠이 있는데 워셔액이 무쟈게 헤프다는 겁니다. 게다가 워셔액을 3~4번 정도 당겼을 때 그 다음 혹은 그 다음번 워셔액 뿌릴 땐 놀라게 된다는 거죠. 북유럽에나 맞는 기능이란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요즘 국산차도 그냥저냥 다 얹어서 나오는데 구지~필요없습니다.

 

 

 

 

 

 

 

 

5. 와이퍼 교환

 

와이퍼가 낡아서 처음 교환하려할 때 이 역시 저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국산 여느차들 처럼 와이퍼를 들어올릴 수가 없었으니까요. 본네트 뚜껑이 거의 와이퍼를 덮을 정도로 높게 올라와 있는지라 와이퍼 자체를 들어올리려면 턱턱 걸립니다. 정말 "환장하겠네"라는 소리가 나왔었는데요. 이 역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차키를 꼽고 와이퍼 레버를 아래로 한번 살짝 당기면 휙 올라와 정지합니다. 그 상태에서 들어올리고 교환해주면 됩니다. 와이퍼 교환은 막상 다른 여느 차량보다 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버튼 누르고 빼내고 딸깍 끼우는 수준으로 견교한데요. 와이퍼 교체후 원위치는 키ON 상태에서 와이퍼 레버 한번 작동하면 내려갑니다.

 

이상입니다. 이미 MK7가 판치는지라 MK6는 구닥다리가 되어버렸지만,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런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물론 독일차들이 으례 그렇지만 폭스바겐 골프의 경우도 디자인 외관이 다듬어져 완성도를 높일 뿐 기본기능이나 골격, 구조 프레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서로 비슷비슷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들쑥날쑥 제멋대로가 아니라 최소한의 룰과 규칙 메뉴얼이 있다는 것이죠. 암튼 몰랐던 분들에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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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