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킬머의 더 소우-해빙, 겨울에 볼만한 스릴러

 

 

2009년작으로 기억되는데 발킬머 주연의 '더 소우'(부제:해빙)은 벌레,바이러스 이런거랑 관련해서 요즘같이 북극 제트기류에 의한 한파주의가 연일 몰아치는 가운데 볼만한 스릴러로 추천할만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북극이나 남극은 말 그대로 인간의 발길이 좀체 닿지않는 미지의 세계이다. 그러다보니 고대 수천만년 수억년전부터 인류가 범점하지 못한 이 땅에 미처 알 수 없는 그 어떤 바이러스 혹은 그 어떤 미생물이 살아가고 있는지 전적으로 알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영화 '더 소우'는 그런 의문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가 미스테리한 스릴러로 펼쳐지게 된다.

 

 

 

 

 

 

어느날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있는 북극곰의 사체를 연구실로 옮겨온 뒤부터 사건이 발생되는 이 영화는 결국 전형적인 미스테리 스릴러의 형식을 따르기는 하지만, 뻔해 보일 것 같은 이야기가 막상 보게 되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발킬머라는, 이제는 맛이 훅 가긴 했어도 한 때 굉장히 촉망받던 명배우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보면 '더 소우'가 영화팬들로부터 외면받게 된 데에는 포스터가 너무 구리다는 이유가 있는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포스터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전체분위기를 한컷의 이미지로 대변하는 도구인지라 포스터를 어떻게 제작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성패가 갈리기도 한다. 물론, 어떤 영화는 내용은 별 것 없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터 한장에 낚이기도 하는데 그만큼 예고편과 더불어 포스터 이미지가 매우 중요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인지 나 역시도 처음엔 '더 소우'를 볼지 말지 고민을 좀 많이 했었다. 포스터가 일단 구리고 평점은 또 그리 높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략하게 요약된 줄거리를 읽어보면서 이 영화가 기생충 같은 벌레를 소재로 한다는 것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동토의 땅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 스릴러라는데 주목했다.

 

 

 

 

 

 

 

 

 

그리고 보게 된 영화 '더 소우'는 아무 기대가 없어서였는지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름 꽤 재미있게 보았다. 특히 몇년 세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CG티가 좀 나기는 해도 죽은 곰의 사체에서 순식간에 벌레가 쏟아져 나오던 장면은 굉장히 충격적인 장면으로 남아있다. 게다가 북극 연구소를 찾게 된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갈 때 벌레가 살갖을 뚫고 나오는 장면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깨름직하기는 했어도 나름 인상적이었다.

 

 

 

 

 

▲ 발킬머 주연의 '더 소우'(해빙) 메인 예고편.

 

 

 

 

 

 

 

사실 벌레가 나오는 영화는 겪어본 이들이라면 그닥 달가워하지 않을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그런 선입견 때문에라도 '더 소우'를 안본 사람들이 많았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도 스믈스믈 어디선가 벌레가 기어다닐 것 같고 토까지 나올듯 한 기분이라면 가히 외면할만도 하겠다.

 

 

 

 

 

 

 

 

하지만 발킬머가 나오는 '더 소우'는 그런걸로 따지자면 삼류 공포영화나 그런 류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뜨리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나름 과학적 접근도 나쁘지 않고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생충의 습격을 당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내용전개도 스릴감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그런 영화라 생각된다. 요즘 한파주의보가 연일 이어지는 이유도 북극의 제트기류가 남하하면서라고 하는데 덜덜덜 추위에 떨다가 문득 이 영화가 생각나 추천해 본다. 혹이라도 차가운 냉기류를 타고 우리가 모르는 그 어떤 바이러스가 덩달아 내려오지 않았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


 

영화 '익스팅션'은 지금까지의 좀비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 영화로 요즘같은 겨울에 볼만할 것 같아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특히 주인공으로 미드 '로스트'의 히어로 메튜튜폭스가 나오기 때문에 전혀 아는 배우가 없는 그런 영화도 아니다. 이 영화는 알려진대로 미구엘 엔젤비바스 감독이 연출하는 스페인 헝가리 합작영화다. 그래서 더욱 아는 배우도 하나 없는 B급 좀비영화가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나름 반가운 얼굴 한명쯤은 있다.

 

 

 

 

 

 

국내에 이 영화가 소개되면서 영화제목은 '최후의 인류'라는 이상한 제목이 되었지만, 원제는 '익스팅션(Extinction)'이 맞다. 익스팅션이란 단어는 멸종,소멸,사라진 등등의 뜻을 가진 단어다. 단어에서 엿볼 수 있는 것처럼 언제인지 모를 시기에 이미 인류를 제앙으로 몰아 넣었던 그 좀비가 완전히 사라진줄 알았는데 진화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버전으로 등장한다는 이야기쯤으로 짐작하면 될듯 하다.

 

 

 

 

 

 

사실 2004년 '새벽의저주' 이후로 2천년대에는 그동안 수많은 좀비영화들이 다양한 국적과 다양한 스타일로 등장해왔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미드 '워킹데드' 이후로 상당수의 좀비영화들은 거의 절멸수준으로 한동안 대중들 앞에 잘 나타나지 않았었다. 마치 교과서도 아닌 교과서 같은 미드 한편이 그렇게 만들어버린건 아닌가 싶은데 마침 미드 워킹데드도 이제 거의 약발을 다하고 있고 식상함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바로 이런 때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을 보인 좀비영화라 메튜폭스가 나오는 '익스팅션'은 신선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얀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의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여서 그런지 몇일전 눈이 내린 요즘 같은 계절에 아무 기대 없이 신선하게 봐줄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메튜폭스는 그동안 로스트 이후 거의 볼일이 없었기 때문인지 더 반가운 마음이 든다.

 

 

 

 

 

 

 

앗! 그런데 메튜폭스가 사실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던 것만은 아니다. 미드 로스트에서는 주연급으로 나왔기 때문인데 다른 영화들에서 조연으로  모습을 많이 보여서 그렇지 사실 2013년에 개봉했던 월드워Z에서도 브래드피트와 함께 등장했었다. 그러고보니 이 영화도 좀비영화라고 해야할텐데 메튜폭스가 월드워Z 어디에 등장하냐고? 사실 나도 한참 나중에 알게 된 건데 평택씬에 나온다. 즉,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원으로 등장하는데 이게 누가 얘기 안해주면 어지간해선 미드 로스트를 인상깊게 본 사람도 못알아볼 정도다.

 

 

 

 

▲ 월드워Z에서 메튜폭스는 이런 모습으로 등장했었다.(헐~~이걸 누가 어떻게 알아봐?!!)

 

 

 

 

 

어쨌든, 익스팅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메튜폭스에게 있어 좀비영화는 그러고보니 이번이 처음인 아닌 셈이다. 어떤식으로든 세계적인 배우 브래드피트가 등장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해서였는지는 몰라도 그런식으로 참여를 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아무도 못알아보았다라는 아쉬움이 남는데 그래도 이 친구는 그런 배역에도 나름 만족해하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참 착하게 생긴 배우라는 생각은 드는데 이따금 보면 굉장히 소극적이고 소심한 구석이 엿보인다.

 

 

 

 

▲ 좀비영화 '익스팅션' 예고편

 

 

 

 

 

 

 

하지만 영화 '익스팅션'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데 잔잔한 감동마져 안겨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미 사라진줄 알았던 괴물체 좀비가 진화를 거쳐 재출현한다는 설정부터가 흥미진진한데 우리에게 나름 익숙한 메튜폭스가 등장하는만큼 이 영화는 좀비영화라면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꼭 보아야 하는 매니아들에게는 빠드려서는 안될 그런 영화다. 이 영화를 겨울에 볼만한 좀비영화로 추천한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


영드 '데드셋(Dead Set), 추천할만한 좀비 영화

 

 

한참 공포영화가 휩쓸고 가는 여름철도 지나 날씨가 어슬어슬 추워지는 판에 왜 자꾸 공포영화 이야기를 하냐고 누군가 되물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좀비영화'는 막연한 공포영화와는 선을 긋는 또다른 장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짧게 소개하려는 영국드라마 '데드셋'도 요즘 한창 잘나가는 미드 '워킹데드'가 나오기 이전에 그보다 앞서 먼저 지상파에서 드라마로 크게 성공한 사례라 할 수 있겠다.

 

 

 

 

 

 

누가 이런 걸어다니는 시체라 할 수 있는 '좀비'를 안방극장에서 연속 방영되는 드라마로 기획할 생각을 다 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풍경인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재미도 있고 돈도 벌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미국이나 영국이나 정부나 윗선에서의 입김 따위 아랑곳 않고 자기네들 내키는대로 하다보니 수작도 곧잘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데드셋처럼 어느 순간부터 좀비영화는 이제 일상적인 이야기가 되어버렸다.그런데 미국산 좀비로 '워킹데드'가 평정을 하다시피해서인지 몰라도 요즘은 통 극장가에서 스크린용으로 만들어지는 좀비영화를 보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최근 스크린 무비로 등장한 이런류의 영화로 대작이라 할 수 있는 건 브래드피트 주연의 '월드워Z'가 아니었나 싶은데 이 또한 후속작이 준비중이라고 하니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좀비로 기대해볼만은 하겠다.

 

 

 

 

 

 

 

사실 데드셋 훨씬 이전부터 이미 과거에나 등장했던 좀비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건 2000년대 초반 '새벽의저주' 이후 부터가 아닌가 기억된다. 그 이후로 줄곧 별에별 좀비들이 다국적 버전으로 줄기차게 나왔는데, 이들 좀비들은 일단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어제 소개한 28일후만 해도 유럽좀비와 아메리칸 좀비에는 이동 속도에서부터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확실히 유럽 좀비는 달려드는 데서 오는 오싹함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좀비가 마냥 느리기만 한것도 아니다. 최대의 강점으로는 끈질김에 있다고 해야 할까?

 

 

 

 

▲ 영드 '데드셋' 트레일러, 유럽식 좀비영화를 맛보기 할 수 있다.

 

 

아뭏든 영국드라마(영드)에 등장하는 가장 확실했던 좀비는 아마도 '데드셋'이 가장 압권이 아니었나 싶다. 2008년 이 무렵 영국 채널 E4에서 5부작으로 방송을 탔는데 허스키한 목소리의 제이미 윈스턴(Jaime Winstone)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 고립된 방송국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주인공인가 했지만 그녀 역시도 좀비에게 물린 것으로 드라마가 끝이 난다. 하지만 영국식 위트와 분위기가 넘쳐나는 이 드라마는 공포스럽다기 보다는 요소요소에 엽기적이고 흥미로운 구석이 많이 담겨있어 구지 꼭 공포영화나 좀비영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보는 재미가 나름 쏠쏠한 편이다.

 

 

 

 

 

 

다음엔 좀비영화 말고 진짜 공포영화를 찾아내서 소개하겠지만, 어제 오늘 연이어 소개한 28일후나 데드셋 이런 영화들은 사실 봐줄 필요가 있다. 물론 이미 한물간 것처럼 요즘은 더이상 좀비영화 구경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그저 팝콘 씹는 재미로 시간 때우는 그런 B급 영화도 아니기 때문에 전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라 짐작해 본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


좀비영화의 바이블 '28일후' ost, 명품백 광고에도 등장한 주제곡

 

 

영화 '28일후(28days later)'는 지난 2008년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대니보일 감독이 만든 2002년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3년 가을에 개봉한 좀비영화인데 '새벽의저주'와 더불어 2000년대 좀비영화의 바이블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의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후속작으로 나온 '28주후'의 경우 다른 감독(후안 카를로스)이 연출을 맡았음에도 주제곡이었던 존 머피(John Murphy)의 테마송은 여전히 좀비영화의 음악에 있어 정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영화 '28일후'에서 주제곡과 더불어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을 꼽으라고 한다면 주인공이 병원에서 나와 런던 타워가 있는 거리를 배회하는 장면을 꼽을 수 있는데, 이 장면은 화제의 미드 '워킹데드' 시즌1의 병원씬과 오버랩 된다. 주인공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사경을 헤메고 있던 순간 온 세상이 바뀌어버린 것이다. 좀비세상으로 말이다. 이런식의 연출을 구지 '오마쥬'라고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2002년의 대니보일 감독이 연출한 '28일후'에서 영감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짐작해 볼 뿐이다.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이 변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은 염세주의적 생각으로 가득 찼거나 세상에 대한 비관적 생각, 그리고 뭔가 새롭고 놀라운 일이 벌어지길 기대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등장하는 허무맹랑한 상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뭐 이런 세상이 실제로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을지 모른다. 한국에서도 어느날 갑자기 자고 일어났더니 메르스가 창궐하던 때도 있었으니 말이다. 사람만 좀비로 변하지 않았다 뿐이지 메르스 사태는 이후 어떤 식으로던 신종이든 변종이든 바이러스의 폐해를 가져올 수도 있는 가능성을 안고있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언젠가  명품빽(누구똥) CF에서도 존 머피의 28일후 테마가 배경음악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마 2012년 무렵으로 기억되는데 명품백과 좀비...어째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아이러니하게 나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아뭏든 그 때 영상도 핝번 아래에서 참고해보시기 바란다.

 

 

 

 

 

▲ 28일후 음악을 소개하다보니 본의아니게 간접광고가 되어버렸다. -_-;;

 

 

 

 

 

 

 

어쨌든, 좀비영화 28일후는 후속작으로 나온 28주후와 비교했을 때 느린 전개와 축축하고 습한 영국 분위기가 물씬 나는 그런 영화였지만, 갑자기 좀비세상으로 변해버린 뭔가 큰일이 일어난 세상을 그려내는데 있어서는 그 어떤 영화보다도 사실감이 가장 컸던 영화로 기억된다. 그리고 배경에 흐르던 존 머피의 주제곡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좀비영화로 정평나 있다. 혹시 아직까지도 좀비영화(공포영화) 좋아하면서 '28일후'를 못 본 사람은  없을 줄로 안다. 만일 아직도 좀비영화에 대한 선입견 때문이라고 한다면 ost 주제음악 때문에라도 한번쯤 보시기 바란다.

 

 

 

 

▲ 존 머피의 '28일후' ost 주제곡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


쏘우(SAW) 명대사 "I want to play a game" 그리고 주제음악

 

 

공포영화 하면 '쏘우'야말로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길 주저하지 않는 팬들이 많다. "I want to play a game"으로 시작하는 이 섬뜩한 명대사로 유명한 쏘우 시리즈는 토빈 벨 외에도 '직쏘'를 상징하는 인형 캐릭터도 장난 아니게 섬뜩하다. 이 이형이 나타나게 되면 그야말로 '죽음의 게임'이 시작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실패할 경우 예외없이 들리는 명대사 "Game Over"도 빼놓을 수 없다. 괴이한 인형의 웃음소리와 함께 말이다.

 

 

 

 

 

 

 

공포영화로 추천할만한 영화 중에 '쏘우'는 매니아층이 두터울 정도로 2004년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렸었다. 토빈 벨(Tobin Bell)이 주연으로 나오는 이 영화는 사실 2004년 처음 1편이 나왔을 때만 해도 이렇게 계속해서 회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을 못했을 것이다. 아니 예상을 했다고는 해도 7편까지 갈 정도로 인기를 누릴 줄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쏘우'는 1편을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 이래 2편부터는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에 의해 4편까지 내리 3편을 계속 거듭해 내놓게 된다. 그리고 2008년부터 5편엔 데이빗 해클 감독이, 2009년엔 캐빈 그루터트 감독이 6편을 이어 2010년엔 쏘우7편에 해당하는 '쏘우 3D'를 끝으로 종결되기에 이른다. 오싹한 공포가 7년간 이어진 셈이다.

 

 

 

 

 

 

 

개인적으로는 2편부터 3편,4편까지의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의 연출작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5편부터는 연출감독이 바뀌다보니 특유의 느낌도 조금씩 달라진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영화 '쏘우'의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대체로 탄탄했기 때문에 그토록 공포영화에 열광하는 많은 팬들이 계속해서 속편을 기다려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왠지 감독이 바뀌면서부터는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이 탄탄하게 만들어낸 아성을 쫒는다는 인상이 좀 짙었다.

 

 

 

 

 

 

엄밀히 말해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이 바뀌면 사실 시리즈로 간다고는 해도 전혀 다른 영화나 마찬가지일지도 모르겠다. 주인공과 캐릭터, 특유의 이미지는 계속될지언정 집중력은 좀 떨어지는데다가 서로 다른 감독들은 저마다 자신이 구상한 그림을 그려나가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그랬던 영화 '쏘우'시리즈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편에 걸쳐 그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며 공포영화에 있어 독특한 새 장르를 개척한 영화로 수많은 공포영화 팬들을 열광시켰던 그런 영화다.

 

 

 

 

 

 

원작인 쏘우 1편을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 때만 해도 사실 이런 독특한 소재의 영화는 드물었다. 그동안 공포영화하면 대게 꺅꺅대며 팝콘 흘려가면서 보는 그저 그런 B급 수준의 영화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제임스 완 감독이 처음 영화 '쏘우'를 내놓게 되면서 작품성에서도 좋은 찬사가 이어졌고 이를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이 제대로 완성시켜나갔다고 보는 게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은 공포영화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의미심장한 영화로 2000년대를 빛냈던 걸작 '쏘우'시리즈의 주제곡을 준비해 보았다. 명대사 "I want to play a game"로 시작하는 이 주제곡은 사실 편집된 음악이다. 리믹스 곡인데 영화에서 보여졌던 수많은 순간들이 그대로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직쏘를 상징하는 인형의 웃음소리는 물론 게임을 치루게 되는 희생자들의 절규까지 고스란히 다 들어있다. 한번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 쏘우 시리즈 주제곡을 리믹스로 만든 "I want to play a game"

 

 

 

 

 

 

 

아래 영상은 전 세계적으로 '쏘우' 혹은 '직쏘' 열풍을 몰고온 이 영화 때문에 많은 이들이 패러디하거나 리액션하는 영상들 중에 재미있는 게 있어 올려보았다. 아무리 공포영화라지만 섬뜩한 느낌에 개운치 않은 분들이라고 한다면 짧은 이 영상을 보고 즐겁게 웃으셨으면 한다. 쏘우 인형처럼 말이다. ^^*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


'오피스' 현실감 있는 반전스릴러, 미생 잔혹 버전일까?

 

 

 

칸 국제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영화 '오피스'를 보았다. 지난 9월3일 개봉했으니 2주만이다. 영화 오피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먼저 지난해 한창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았던 인기드라마 '미생'을 살짝 언급해야 할 것 같은데, 그에 비하면 이 영화는 미생의 잔혹 버전쯤 된다고 해야할까? 즉, 영화가 주는 느낌은 기본적으로 스릴러의 쟝르를 충실히 잘 따르고 있지만 일반적인 그런 영화와 달리 미생만큼이나도 굉장히 현실적인 느낌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말을 밝혀야 할 것 같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배우 고아성이 연기하는 이미례라는 캐릭터는 미생의 장그래처럼 '인턴'사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영화 '오피스'는 거의 모든 동선이 이 풋내기 인턴사원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거의 모든게 깜쪽같이...하지만 의외로 예상했던 것보다 등장 분량이 그런 이미례에 비해 적었지만 등장 자체만으로도 숨이 벌떡거리고 침을 꼴딱 넘기게 만든 캐릭터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배우 배성우가 연기하는 김병국 과장 캐릭터다.

 

 

 

 

 

 

 

 

 

실제로 스릴러 영화에 열광하는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이 영화 속 '김병국 과장' 캐릭터는 남달랐다고 한다. 배우 고아성 조차도 영화 촬영 당시 배성우 선배의 남다른 기센 모습에 자신이 가진 모든 에너지를 빼앗길만큼 대단한 배우였다고 실토했을 정도다. 포스팅 서두에 올린 사진도 그래서 극중 김병국 과장의 스틸컷을 올린 것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극을 이끌고 가는 이가 배우 고아성이지만 배성우의 포스가 훨씬 더 강렬했다고 말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다.

 

 

 

 

 

 

 

 

김병국 과장 캐릭터가 배우 고아성 보다 더 무섭게 다가오는 이유는 배성우가 보여주는 연기력 배우로서의 내공 덕도 있기는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도 김과장과 같은 심리적 압박감 또는 박탈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위에서는 짓눌러 밑에서는 치고 올라와...어디 이런 사람이 한둘일까. 물론 지극히 세속적으로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사람이라면 좀 덜하겠지만, 김병국 과장처럼 내성적이면서도 성실한 사람, 뭐든 고지곧대로 열심히 하려는 사람일수록 그들이 코너에 몰릴 때의 압박감은 확실히 다를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늘상 참고 억누르고 하다보면 어느 순간 한계에 다다를 때 일은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영화 오피스를 보면서 보는 내내 다른 여느 스릴러 영화와는 또다른 긴장감을 갖게 되는 데에는 음향효과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된다. 귀에서 들리는 '이명음' 같은 기분 나쁜 소리가 단조롭지만 심장을 터지게 만들 것처럼 주위를 엄습해오며 긴장감을 높인다. 언제나 그렇지만 영화에 있어 음향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공포 스릴러 영화라면 더더욱 그렇고 밀폐된 공간이라며 그  압박감은 특히 더 장난이 아니다. 더군다나 영화 초반 강렬한 임팩트를 던진 뒤 회사, 오피스라는 공간에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벌어진다라는 것은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그렇잖아도 숨통을 조일 것 같은 회사사무실을 더더욱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숨통을 조여오는데...

 

 

 

 

 

 

 

 

영화 오피스는 홍원찬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물론 배우 고아성과 배성우 같은 다른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홍감독은 그동안 이런 스릴러류의 영화에서 잔뼈가 굵어온 사람이나 마찬가지라 이 방면으로 일가견이 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이미 2008년 영화 '추격자'와 2008년 '작전', 2010년 '황해', 2012년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각색을 맡아온 베테랑이다. 이 영화 오피스 역시 그가 연출과 각색을 직접 손대었기 때문에 이 영화는 다른 여느 스릴러에 비해 그만큼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역력해 보인다.

 

 

 

 

 

 

 

 

 

포스팅 서두에 하다말은 이야기이지만, 이 영화가 드라마 미생의 잔혹버전은 아닌가 여겨졌던건 배우 고아성이 연기하는 '이미례' 때문이다. 장그래 처럼 말단 중에 최말단 인턴사원의 애환을 그려내고 있다. 요즘 '헬조선'이란 말이 유행일 정도로 2030 젊은 세대가 취업과 생계, 미래와 관련해 느끼는 좌절감은 이미례라는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개인적으로도 이 영화를 보면서 속으로 욕부터 나왔다. '이런 엿같은 직장생활을(회사생활)을 여태 하지 않고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직장생활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지는 오피스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이미 스릴러 영화의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회사생활은 숨이 막히게 답답하다.

 

 

 

 

 

 

 

 

좋든 싫든 무조건 회사의 룰과 상사의 명령을 따르며 압박감에 시달리는 그런 삶이다. 그것도 단 몇일 주어진 기간동안도 아닌, 오히려 평생 그러고 사는걸 행복으로 여겨야만 할 정도로 우리네 삶은 그처럼 고단하기만 하다. 유독 헬조선에서만 일어나는 일만도 아닌게 어쩌면 세상살이라는게 원래 이런 것인지도 모를 지경이다. 그런 오피스 분위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스릴러일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와 스토리는 그렇잖아도 답답해오는 숨통을 조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 '오피스'에서 역시도 김병국 과장의 캐릭터가 가장 강렬했는데 특히 도입부 망치씬 이후 회사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김병국 과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CCTV에 찍힌 이후 나오는 모습이 없었으니 그 긴장감은 더할 나위 없이 날이 설 수 밖에 없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회사 어딘가에서 아직도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홍원찬 감독의 각색 능력과 연출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배우 고아성 보다도 배우 배성우씨에게 훨씬 더 박수를 많이 쳐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 오피스는 근래들어 오랜만에 만나보게 된 제대로 된 스릴러 영화였다는 결론을 내린다. 직장인이라면 그저 웃어 넘길만한 그런 오락영화도 잠시 깜짝 놀라고 넘어가는 그냥 그런 스릴러 영화일수만은 없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누구나 한번쯤은 직장에서 죽도록 밉고 싫은 인간 하나쯤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껴보았을 법하기 때문이다. 아니라고? 그럼 회사생활 무지 원만하게 잘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어야겠다. 끝으로 배우 박성웅의 이야기를 안했는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비중이 너무 작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또한 그동안 각인된 배우 박성웅에 대한 고정 이미지 때문이지 영화 전체에 있어서는 결코 가볍지만도 않은게 사실이다. 어쨌든 꼭 보아야 할 스릴러 영화로 '오피스'를 추천한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