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토끼들이 주로 먹는 먹이는? 토끼사료&귀리

 

 

 

 

 

 

안녕하세요~ 토슬이,파찌,복실이 세마리 토끼를 키우고 있는 토끼아빠입니다. 어느덧 5년째 함께살고 있는 우리집 토끼들과 오늘도 씨름을 하고 있는데요. 자유롭게 풀어주며 키우자니 보통 손이 가는게 아닙니다. 물론 세마리를 모두 다 한꺼번에 풀어줄 수는 없고 삼교대로 ㅋㅋ 돌아가며 풀어주어 운동도 하라며 자유시간을 주는데요. 하루 온종일 토끼장 게이지 안에서 살게 하는 분들은 이따금 운동도 시켜주세요.

 

 

 

 

 

 

 

물론 토끼를 풀어주다보면 습관 들이기 나름이지만 손이 많이 가는게 사실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응가도 하고 소변도...심지어 여기저기 물어뜯기도 하지요. 이런걸 감당할 자신이 없으시다면 많이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최소한 놀라지 않게 지켜보거나 울타리 등으로 허가되는 영역을 경계 세우는 것도 필요하고요. 하지만 온종일 갇어두고 키워야 한다면 솔직히 토끼를 키우지 마시기를 권장합니다. ^^;;

 

 

 

 

 

 

 

 

어쨌든, 요즘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무지무지하게 늘어난 반면 버려지는 동물들도 많고 이래저래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즐거움을 위해 사람도 동물도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적어도 끝까지 책임지고 키울게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키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토끼를 키우는 입장에서 겉보기와 달리 토끼에게도 손이 많이 가는 편이라(토끼를 생각할수록) 걱정하는 마음에서 한 소리 했습니다.

 

 

 

 

 

 

 

 

오늘은 토끼먹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할께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되도록이면 젖은 먹이 말고 건조시킨 먹이를 먹이는 게 중요합니다. 토끼는 기본적으로 약한 편이거든요. 그래서 우리집 토끼들이 즐겨먹는 주식은 주로 사료랑 건초 그리고 귀리인데요. 처음엔 생귀를 먹였더니 매번 일일이 껍질을 오물오물 벗겨내며 먹는 수고로움이 안되보여 깐귀리로 먹이고 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보관도 용이하고 토끼들도 너나할 것 없이 고루 잘 먹는 편이더라고요.

 

 

 

 

 

 

 

 

그리고 토끼사료는 그전엔 인터넷에서 흔하게 구해 먹이는 성토용 토끼사료를 먹였는데 안심이 안되어 언제부터인가 '달토네' 토끼사료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국내산으로 재배하고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안심이 되고 주인장께서도 토끼를 키우시더라고요. 그런데 이 사료는 기존 사료와 달리 콤콤한 냄새가 좀 나는 편입니다. 단백질 성분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상한건 아니니 걱정 안하셔도 되고 토끼들도 잘 먹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젖은 먹이(당근,사과,고구마,상추... 등등)는 간식으로만 이따금 먹이시고 주로 믿고 먹일 수 있는 사료와 건초를 먹이세요. 우리집 토끼들이 잘 먹는 귀리도 좋구요. 토끼를 키워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얘들이 의외로 저마다 식성이 조금씩 다 다릅니다. 어떤 녀석은 이걸 잘먹는데 저녀석은 거들떠도 안보고 그럽니다.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국내산 토끼먹이는 '달토네'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어제도 봄맞이 토끼먹이로 달토네에서 건초 잎를 몇가지 주문했습니다. 뽕잎, 민들레 줄기, 쑥, 야생초 등인데요. 넉넉히 먹이기 위해 각각 3~4봉씩 구입했네요. 쑥 같은 경우도 토끼가 잘 먹습니다. 여러가지를 사서 먹여보고 그중 잘 먹는 걸 체크했다가 다음번엔 그런 건초들로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토끼먹이 여기까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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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정말 당근을 좋아할까? 토끼먹이 고민 해결

 

 

 

 

 

 

'토끼'하면 자동으로 연상되는 먹이가 있죠? 바로 '당근'인데요. 그런데 정말 토끼가 이 당근을 좋아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막연하게 이런 고정관념 때문에 토끼를 분양 받아 키우면서 토끼가 만화영화 같은데서 보았던 것처럼 미친듯이 먹을거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그렇게까지 광적으로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ㅎㅎ

 

 

 

 

 

 

하지만 기대만큼 미친듯이 먹지는 않아도 "잘" 먹기는 합니다. 물론, 어린새끼일 때에는 젖은 먹이를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당근을 소화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되도록 무조건 마른 먹이(건초, 알파파, 티모시)를 먹여야 하는데요.

 

 

 

 

 

 

어린 새끼 때부터 맛있으려니 하고 이것 저것 젖은 먹이를 먹이다보면 자칫 장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토끼가 새끼였을 때에는 가급적 젖은 먹이를 간식 말고는 안주었던 것 같은데요. 성토가 되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먹이는 무조건 마른먹이여야 합니다.

 

당근을 이렇게 그릇에 먹기 좋게 썰어서 먹이는 일도 사실 이따금입니다. 어른토끼가 되어서부터인데요.  한그릇 분량이라고 해도 썰어서 얽히섥히 담아주어도 당근 한개의 3/1~3/2 분량 밖에 안됩니다. 썰어 줄 때에는 어른손 새끼손가락만한 길이로 잘라주는데요. 그럼 빼빼로를 먹듯 잘근잘근 잘도 씹어 먹습니다.

 

 

 

 

 

 

 

토끼가 정말로 당근을 무조건 좋아라 싶겠지만 제가 지켜본 바로는 생각처럼 아주 잘먹는건 아닌듯 싶더라고요. 저렇게 그렇게 담아주어도 단번에 다 먹지도 않지요. 알아서 조금씩 나눠먹는데요. 물론 하룻밤 정도면 한그릇을 뚝딱 비우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잘 먹는다고 해주어야겠죠? 

 

새끼토끼였을 때에는 깍두기 썰듯해서 아주 잘게 썰어서 조그만 종지 같은 접시에 담아주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줄 때면 잘은 먹어도 주식처럼 먹지는 않더라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우리 파찌는 사진 찍던 이 날도 몇조각 줏어먹다가 어디론가 뛰어가서 놀다와서 또 몇개 주워먹고 놀고 그러길 반복했습니다.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이라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밖에 주질 않습니다. 그마져도 사다놓은 당근이 없을 때에는 몇일동안 다른먹이를 주기도 했고요. 한 때 당근 사다먹이는 것도 장난 아니다 싶어 흙당근을 사다가 먹이기도 했는데 매번 흙을 물에 씻어내고 먹이는 것도 귀찮아 요즘은 깨끗한 당근을 이따금씩 사다 먹입니다. 여러분도 너무 많이는 말고 이따금씩 토끼들 좋아하는 간식으로 먹이 고민 해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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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하는 애완토끼 복실이 소식~!

 

 

한동안 블로그에 손을 뗐더니 얼마전 어떤 분이 댓글에다가 애완토끼 소식을 궁금해하더라고요.

이런 저런 바쁜 일들도 있고 해서 꽤 오랫동안 블로그 작업을 안하니까 이렇게 궁금증을 갖는 분이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어쨌든 그 바람에 간단하게 저희집 애완토기 복실이 근황을 짧게 올립니다. 물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요. 올 여름은 너무너무 더워서인지 복실이 말고도 토슬이, 파찌 나머지 애들도 영 맥을 못출 정도였습니다. 더위 먹을까봐 이따금 에어컨도 틀어주고 그랬는데 만사 귀찮아하더라고요~ ㅋㅋㅋ

 

 

 

 

 

 

간단하게 이 녀석들의 안부를 전합니다. 특히 복실이 최근 근황은 사진으로 몇일 전 담았는데요. 요즘은 워낙 어질러 놓기를 잘해서 사진 찍기도 참 부끄럽습니다. 여기저기 뜯고 할퀴고 파고 해서 집이 엉망이 되어버렸거든요. 혹시 애완토끼 키우시는 분들 계시다면 주의해야겠습니다. 굴을 파려는 습성도 있고 서열싸움은 물론 자기영역에 대한 애착이 워낙 강한 동물이 바로 토끼이니까요.

 

 

 

 

 

동영상은 이번달 초였던가요? 아니구나. 지난 달 한참 더울 때 개구리처럼 엎어져 있는 복실이를 찍었던 영상인데 유튜브에 장난 삼아 올려놓았던 것입니다. 유튜브에 예전에 올렸던 애완토끼 영상 보고 이것저것 물어오시는 분들이 거의 날마다 있습니다. 요즘 애완토끼 키워보려는 사람들이 많구나 싶은데 강아지나 고양이보다는 잔병치레도 없는 편이기는 하지만 사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앞으로도 시간 될 때 종종 우리집 애완토끼와 애완토끼 기르기 방법 등에 대해 짤막짤막하게 소개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해수로 4년째이다 보니 애들이 이제 조금씩 조금씩 나이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새끼 때부터 쭈우욱 키워왔는데 말입니다. 토끼 키우려는 분들을 위해 또 소식 전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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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만 따라다니는 숫토끼, 발라당 눕는 숫토끼 영상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토끼들이랑 잘 놀아주지

못한 것 같다. 다른 일로 바빠서이기도 한데 토끼는 사람과

친해질수록 알고보면 감정이 무척 풍부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요즘 새삼 발견하게 된다.

 

 

 

 

 

 

 

 

우리집에서 기르는 애완토끼 복실이는

숫토끼인데도 참 애교가 많다. 그리고 감정도 풍부해서

그야말로 '기분파'다. 기분 좋으면 한껏 장난끼가 동하고, 내키지

않는 것에는 격하게 화를 내기도 하는 게 토끼다.

 

 

 

 

 

 

 

 

오늘 소개하는 동영상은 일전에 찍어두었던

영상들 중에 숫토끼 복실이가 발라당 눕기를 좋아해서

그 장면들을 한데 묶어본 영상이다. 분량이 너무 짧아 아쉽기는 한데

총 다섯개의 영상에서 넘어지는 부분, 아니 기분 좋아

발라당 눕는 장면만을 모아보았다.

 

 

 

 

 

▲ 아무 때나 이러는게 아니고 기분 좋을 때면 이따금 주저없이 몸을 던져 쓰러진다.

 

 

 

그리고 또 다른 영상은 발만 졸졸졸 따라다니는

숫토끼 복실이와 노는 장면이다. 한참을 쫒고 쫒기다 지쳐서

가만히 서있어 봤더니 유독 발에 집착을 한다.

그리곤 기분 안내키거나 하면 딴청을 어찌나 잘 부리는지...

화도 잘내고 토라지기도 잘하고...

 

 

 

 

 

▲ 숫토끼가 사람 발을 따라다니며 집착하는건 발정기가 왔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 녀석들 보는 재미가 사람 아이 키우는 재미보다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애완동물 키우는 일이 사실 아무나

할 일은 아니지만, 정말 왠만한 사람 아이 키우는 것과 맞먹을 정도란

생각도 해보게 된다. 학교만 안보내다 뿐이지 왠만한 건

다 하고 산다고 해야 할라나? ㅎㅎ

 

다음에도 재미있는 토끼 동영상을 준비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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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살아난 숫토끼 복실이, 특별한 토끼

 

 

한동안 토끼 이야기를 안했었는데 여전히 우리집 토끼들은 어제도 말썽, 오늘도 말썽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잘 살고 있다. 아니 한결같다기 보다 갈수록 진화하는 것 같다는 생각마져 든다. 점점 안하던 짓도 하고 인간과 함께 사는 삶에 익숙해져서인지 갈수록 대담스러운 행동도 서슴치 않는 것 같다. 특히 우리의 호프, 토끼의 제왕 복실이 녀석이 더 그렇다. 어제는 마주보고 눈싸움을 하는데 갑자기 안경을 물어서는 저리로 홱 던져버리는 게 아닌가! 헉!

 

 

 

 

 

 

예전에 '말괄량이 삐삐'라는 어린이 인기드라마가 있었는데 우리집 토끼들의 일상을 보노라면 완전히 그 드라마 '주제곡'과 똑같은 내용의 일상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녀석들 집사 노릇을 톡톡히 치루고 있는 요즘 빗자루질 걸레질 하면서 어느새 부르게 된 노래가 '말괄량이 삐삐' 노래다. 그 노래대로 토끼들이 그러고 산다. 그리고 나는 집사다. 이 녀석들의 쾌적한 삶을 책임지며 오늘도 꿋꿋하게 빗자루질 걸레질에 먹이 챙기고 온갖 뒷수발은 다 들고 있다.

 

 

 

 

 

 

그런데 문득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복실이' 녀석에 대한 추억을 되새겨보게 된다. 제목처럼 '죽다살아난 숫토끼'가 바로 복실이이기 때문이다. 복실이와 토슬이는 사실 한형제고 우리집 세번째 토끼 파찌는 얘들 사이에서 나온 애다. 물론 다른 형제들은 전부 좋은 주인에게 분양을 가서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쨌든 우리가 책임지고 키워야 할 아이들이 이들 세마리인데 그중에서도 복실이와 토슬이는 우리에게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사연들이 있다.

 

 

 

 

▲ 처음 토슬이를 데려오던 날, 바구니 안에서 나랑 조심스럽게 눈이 마주친 순간을 찍은 사진이다.

 

 

 

벌써 삼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당시 찍어둔 영상에도 나오지만 이 녀석들의 출생비사를 알고 있다. 우리집에 우연히 데려올 당시만 해도 주먹만한, 갓 젖을 뗀 새끼토끼였다. 그런데 우리집에 처음 온 아이는 토슬이였고 얘들 삼형제중 한마리는 아빠토끼에게 물려죽고 혼자 남겨진게 바로 오늘의 복실이였다. 한동안 토슬이 키우는 재미에 잊고 있었다가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겨울이 다가오던 날 토끼를 데려온 그 곳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을 때 복실이는 이런 모습이었다.

 

 

 

 

 

 

 

우리집서 살던 토슬이랑은 천지차이로 거의 버려진 상태였는데 오줌똥에 범벅이 된 게 영낙없는 거지토끼였다. 집사람과 의논 끝에 이 아이도 불쌍해서 데려다 키우기로 결정한 것이다. 만일 이 때 그대로 뒀다면 겨울을 못넘겼을 게 불보듯 뻔했다. 허락을 받고 집에 데려와 따뜻한 물에 조심스레 씻기고 드라이기로 말려놓고 보니 영양상태는 더 말이 아니었다. 위 사진으로부터 약 열흘 뒤에 데려온건데도 그새 보는 것과 달리 죽기일보직전이었던 것이다.

 

 

 

 

 

 

따뜻한 집서 호의호식(?)하던 토슬이는 "왠 놈이냐"며 잔뜩 경계를 했다. 그야말로 다죽어가는, 죽다살아난 토끼라서가 아니라 지금 생각해보면 숫토끼였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이 당시만 해도 얘들은 태어난지 고작 3개월을 넘기던 때라 아직까지도 암수구분은 따로 없었고 우리도 데려온 복실이가 숫토끼인줄도 몰랐다. 준 쪽에서는 암토끼라고 해서 데려온건데...ㅠ.ㅠ

 

 

 

 

 

 

 

 

하지만 사실 지금도 토끼 암수구별법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모른다. 여러가지 징후를 보더라도 긴가민가 싶다. 게다가 생식기는 여간해선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동물병원 전문가나 되어야 알 수 있을듯 하다. 하지만 삼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행동거지만 보아도 대략 짐작을 할 수 있다. 특히 두마리의 토끼 중 한 녀석이 다른 토끼를 열심히 따라다니거나 지나친 관심을 보인다면 그 녀석은 틀림없는 숫토끼다. 그리고 혼자만 있는 토끼가 숫토끼인지 아닌지는 사람 발에 집착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런게 아니더라도 암토끼는 좀 더 조심스럽고 예민하며 겁도 많고 몇가지 징후들이 있다.

 

 

 

 

 

 

 

어쨌든, 그렇게 죽다살아난 숫토끼 복실이는 이제와 이실직고하지만 나 때문에 한번 더 버려졌었다. 이유는 딱 하나였다. 우리집에 온 이후 이개월 정도 지난 무렵이었을까? 토슬이가 새끼를 낳은 것이다. 그것도 연거푸 2번이나...아~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7마리씩 연이어 두번을 출산하니까 숫토끼에 대해 나의 이기심이 발동을 한 것이다. 그래서 데려왔던 그곳에 다시 보내버렸다. 말이 7마리지 두차례 연이어 도합 14마리의 토끼가 집에서 뛰어다닌다고 생각해보라. 정말 아찔하다. 그 당시 복실이를 잠시 맡아달라는 식으로 버려두고 돌아설 때 미안하기도 했지만 참 마음이 그랬다. T.T

 

 

 

 

 

 

 

그렇게 처음 데려오던 그 해 겨울을 못넘기고 죽을뻔했던 복실이를 내가 거두었음에도 나로 하여금 또 다시 버림 받게 된 것이다. 결국 삼개월 후 다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도로 데려왔는데, 죽다살아나 우리집에서 기력을 완전히 회복해 때깔도 좋아졌던 복실이는 다시 머물렀던 그곳에서 하루종일 철창신세나 지면서 먹는 것도 변변치 않게 그렇게 여름을 보내서인지 부쩍 수척해 있었다. 정말 죄지은 마음에 계속 찜찜하던 차에 다시는 버리지 않겠노라 결심해 데려오게 되었고 우리집서 두번의 겨울을 또 나게 된 것이다. 지금도 그 당시 복실이는 그곳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을까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의 복실이에게 더 잘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물론, 더이상 새끼를 못낳도록 대책을 강구해두었다.

 

 

 

 

 

 

 

 

그런 복실이를 다시 데려왔을 때 하루종일 먹고 또 먹고 계속 먹기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집사람은 눈물을 보였다. 나 역시 다시는 키우다 버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또 다짐을 하면서 이후로 이 녀석을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 버림을 두번이나 받아서였는지 다시 우리에게 왔을 때 한동안은 반항심이 가득했고 경계도 심했다. 손가락도 피가 나도록 두번이나 물리고 그랬는데 지금은 무척 친해졌다.

 

 

 

 

 

 

 

토끼랑 어떻게 친해지냐고? 모든 동물은 최소한 자기 이뻐하는 것 정도는 안다. 먹이만 준다고 해서 동물을 위하는 것은 아니다. 마치 사람 자식을 키우듯 어떤 사고를 치더라도 겸허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내가 좀 불편하다고 해서 인간의 이기심으로 언제든 내쳐서는 절대 안된다. 애완동물은 토끼건 고양이건 강아지건 한번 거두면 죽는 그날까지 완전 책임을 져야한다. 그러면 그 마음을 동물들은 충분히 알게 된다. 토끼도 마찬가지로 내가 최소한 자기 집사라는 사실 정도는 안다. 그리고 친해지면 먼저 와서 짖굳은 장나도 치고 그런다.

 

 

 

확대

 

 

토슬이 뿐 아니라 파찌도 그렇지만 나는 이 세마리의 토끼들 어느 하나 나에게 소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서두에 말한 것처럼 삐삐노래 가사에 나오듯 '어제도 말썽~ 오늘도 말썽~ 오늘은 어떤일을 할까요...요리조리 팔딱팔딱 담장을 오르내리는 개구쟁이들..." 그야말로 그 어떤 말썽을 부려도 오늘도 기꺼이 이 녀석들의 뒷수발을 열심히 들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애완동물은 그저 귀엽다는 당장의 마음에 혹은 호기심에 키우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거두는 순간부터 내 자식 내 식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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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토끼의 특징, 토끼의 습성 암수구분 방법

 

 

 

집에서 애완용으로 토끼를 기른지도 어느새 3년째다.

원래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었고, 애완용 토끼는 생각조차 해본적도 없었다. 하지만 어찌어찌하다가 그렇게 어느날부터인가 키우게 되었다. 집에서 토끼를 키우게 될줄이야 누가 알았던가. 하지만 이런 계기가 생긴건 지금에 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연만도 아니었던 것 같다. 우리집에는 아이가 없다보니 조금쯤은 적적하게 보낼 집사람 생각에 눈에 밟히는 토끼새끼가 있길래 그저 넌지시 물어본거였는데 집사람이 반색을 하며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리와 같이 삼년째 살고 있는 아이가 바로 '토슬이'다. 졸지에 토슬이 아빠가 되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부쩍 애완용 토끼를 기르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듯 하다. 우리가 토끼를 키워서 더 그렇게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개인적으로 토끼의 엄청난 번식능력 때문에 삽시간에 세상이 온통 토끼로 넘쳐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토끼의 번식력이 얼마나 유명하냐면 미국의 성인지 '플레이보이'의 마스코트가 토끼일 정도이다. 설마 싶겠지만 사실이다. 그리고 엄청나게 늘어나는 토끼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호되게 치룬 나라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캥거루로 유명한 호주다. 호주는 한 때 토끼로 넘쳐나 전국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섰을 정도다. 하마터면 캥거루가 아닌 토끼가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이 될수도 있었는지 모른다. 처음 유럽에서 정착할 당시에 데려온 암수 한쌍의 토끼가 어느새 전국토를 토끼왕국으로 만들었고 농작물 피해가 대단했다고 한다. 그래서 펼쳐진 토끼 소탕작전은 가히 지옥도를 연상시킬 정도였다. 산채로 잡던 죽은채로 잡던 산더미같이 쌓아올린 토끼시체를 불태우는 연기가 꺼질날이 없었다나? 그래서인지 지금도 유일하게 문명국가 중에서 토끼와 관련된 어떤 치료약도 팔지않고 병원에서도 토끼를 받지 않는 나라가 호주라는 말도 있다. 어쨌거나 좋아서 키워보겠다는데 누가 말릴 것인가. 하지만, 최소한 애완용 토끼를 기르고자 한다면 이런 토끼의 왕성한 번식력과 몇몇 특징, 습성 등에 대해서 조금쯤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애완용 토끼의 종류는 사실 많다. 앙골라, 친칠라, 롭이어, 렉스, 더치 등등 여러종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종으로는 라이언헤드 종과 드워프 종을 주변에서 애완용으로 흔히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이게 종이 마구 섞이는 바람에 순수한 혈통을 찾아보기란 좀체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대충 짐작으로 얘네 아빠는 누구인가보다 혹은 엄마가 무슨 종인가보다 추측만 할 뿐이다. 우리집에서 기르는 토슬이나 복실이 얘들의 아빠도 사실은 친칠라 종에 가까운데 얘 조차도 라이언헤드와 섞였다고 보는게 더 맞을 것 같다. 라이언헤드 종에 더 가까운데 친칠라 처럼 아이라인도 있고 그렇다. 그렇다 보니 새끼를 낳아도 각양각색이다. 엉뚱(?)하게 드워프나 더치 쪽에 가까운 녀석도 나온다. 잉? 뭐...뭐지??? 아뭏든 애완용 토끼의 특징을 잘 살펴보다 보면 정말 순수혈통 만나기도 쉽지 않고 보면 볼수록 많이도 섞였다는 생각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토끼를 애완용으로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토끼의 특징과 생활 습성에 대해 잘 알아두어야 하고, 암수구분을 할줄도 알면 좋은데 솔직히 3개월이 되도록 아기 토끼를 보면 아무리 살펴보아도 얘가 암컷인지 수컷인지 도무지 구분이 안간다. 다만, 3개월이 지날 무렵부터는 19금 버전의 행동을 한 녀석이 하기 시작한다. 한참 사춘기라고 해야할까? 이성토끼에게 부쩍 집착하고 엄청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만일 암수 구분이 안되는데 어느 한 토끼가 다른 토끼를 열심히 쫒아다니고 관심을 보인다면 그 녀석이 숫컷일 확률이 높다. 물론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고 해도 당장에 임신이 되거나 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암수구별이 되었다 싶을 무렵 자칫 방심하다가는 한달만에 토끼식구가 늘어나는 상황을 겪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무렵이 되면 서로 떨어뜨리고 격리시킬 필요가 있으며 게이지에서 절대 합방을 시키면 안된다. 각방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아마도 토끼가 좋아서 애완용으로 어지간히 키워본 사람들이라면 이로인한 불상사(?)를 한번쯤은 겪어보셨을 줄로 안다. 토끼 식구가 늘어나는 것도 한두번이지 계속해서 늘어나면 당장 분양할 걱정이 뒤따른다. 먹이? 그런것쯤은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예만한 성격의 이 토끼를 제대로 사랑 듬뿍 주며 키우고 싶다면 냉정하게 금해야 할건 금해야 하고 엄격하게 선을 그을 때는 분명히 해주어야 한다. 물론 한 마리의 애완용 토끼를 기른다면야 별 상관이 없지만, 외로울까봐 한쌍으로 키우려는 사람들은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토끼는 사실 다른 동물처럼 사회성이 강한 동물은 아니다. 즉, 혼자 살아도 그닥 외로움을 타고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애완용 토끼를 기르면서도 외로울까봐 구지 이런저런 궁리를 할 필요까지 없으며, 오히려 지나친 관심과 애정표현은 토끼를 힘들게 할 뿐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많은 집에 새끼토끼 분양은 극도로 꺼려했다. 왜? 토끼가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애들은 열이면 열 전부다 쓰다듬고 주무르고 안아보려고 난리이니까. 심한 말로 애 있는 집에서 토끼뿐 아니라 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려는건 솔직히 동물 자체를 사랑해서는 아니다. 무조건 자기자식이 먼저다. 한 마디로 아이를 위한 노리개가 필요한 것뿐이다. 실제로 그런 집이 대부분이다. 속사정까지 들여다보면 사실 동물에 대해 별 관심도 없다. 아이가 좋아하는걸 보는게 그저 즐거울 뿐이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런 집에서 사는 애완동물은 솔직히 좀 안돼보인다. 게다가 아이는 얼마안가 대부분 싫증을 낸다. 그럼 그 다음은?? 뭐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유기견 뿐 아니라 길냥이 등등 버려진 동물이 지천에 널렸다.

 

 

 

 

 

 

 

 

 

 

 

 

 

 

아뭏든, 애완용 토끼를 기를 때 특히 염두해야 할 것중에 하나는 매우 예민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토끼는 어미 젖을 떼고부터는 부모자식지간에 그닥 정이 없다. 먹이사슬 맨 아래에 있어서인지 서로 각자 자기 혼자 살기도 바쁜지 그런 습성이 있다. 하지만 환경이 자주 바뀌는 데 대해서는 몹시 예민하다. 실제로 분양 보냈던 누군가는 키우다 사정이 생겨 다른 사람에게 맡겼고, 또 그 사람도 이내 사정이 생겨 또다른 누군가에게 보내졌다. 그런식으로 환경을 타던 끝에 보살핌도 제대로 못받고 그 아이는 죽었다. 토끼는 사람이 같이 놀아줄 필요는 없지만 어데 불편하거나 답답해하는건 아닌지 살펴보고 이따금 게이지 밖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운동을 하고 놀게 해주는 것도 하루에 한번쯤은 필요하다. 그리면 토끼가 좋아한다는 걸 분명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깡총깡총 거리고 기분 째지면 공중발차기도 하고 그런다.

 

 

 

 

 

 

 

 

 

 

 

 

 

그리고 토끼는 물을 매우 싫어한다는 사실 또한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지저분하다고 아무때나 목욕시키는건 토끼를 죽이겠다는 얘기다. 토끼의 습성 중에는 '그루밍'이라는 것이 있다. 토끼가 세수를 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았겠지만, 짬만 나면 토끼는 물 없이 세수도 하고 빗질도 한다. 귀를 하나씩 잡고 쓸어내리고 몸 여기저기 구석구석 쉴새 없이 다듬는 행동을 한다. 즉, 자기 몸 청결은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토끼를 안았을 때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아보면 동물 고유의 냄새가 없다. 심지어 향긋하기까지 하다. 집에서 키우는 예쁜 애완견도 하품 한번 하면 입냄새에 사람이 쓰러질 정도이지만 토끼는 그럴 일이 없다. 그런데도 토끼 키우면 냄새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일단 무척 게으른 사람들이다. 어느 짐승이고 똥오줌 싸는 걸 제 때 치워주지 않으면 냄새가 진동을 하기 마련이다. 하루에 한번쯤 혹은 이틀에 한번쯤은 게이지 배설물받이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는게 좋다. 사람도 화장실 없이 살게된다면 아마 지구상 모든 생명체 중에 가장 더러운 동물일지도 모른다. ㅋㅋ

 

 

 

 

 

 

 

 

 

 

 

 

 

 

애완용으로 토끼를 기를 때는 이처럼 토끼의 몇몇 특징과 습성에 대해 잘 알아두고 모르면 공부해가며 키울 필요가 있다.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모든 사고는 '무지'에서 비롯된다. 토끼는 감정표현도 많이 하는 편이라 화도 잘내고 기분 좋으면 좋은대로 아양을 떨게 되어 있다. 애완견처럼 집에서 짖어대지 않아서 좋고 냄새도 없는 편이다. 가끔 털갈이 할 때 털 걱정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럴 때는 화장실 변기위에 앉혀놓고 빗질만 미리 잘 해주어도 털 날리는건 걱정 안해도 된다. 애완용 토끼 기르면서 털이 단 하나도 날리지 않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지만, 예방은 할 수 있다. 결국 이 또한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아이가 어데 불편하지는 않은지, 뭔가 필요하지는 않은지 조금만 살펴도 키우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

 

 

 

 

 

 

 

 

 

 

 

 

 

애완용 토끼의 특징과 습성에 대해 할말은 많지만 마지막으로 먹이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자면, 어릴 때일수록 가급적 젖은 음식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과, 딸기, 당근 등등 잘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아무 생각없이 먹이게 되면 커서도 장이 약한 토끼가 될 수 있다. 마른 과일류를 간식으로 먹이고 무조건 알파파와 사료를 주식으로 먹이는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당근이나 고구마, 사과 등은 가끔 간식으로 조금만 주는게 좋고 사과껍질이나 고구마껍질 이런류는 배에 까스를 차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사료와 알파파, 티모시 등이 너무 지루하다 싶으면 '귀리'를 주면 엄청나게 좋아하고 잘 먹는다. 토끼에게는 더없이 이상적인 먹이가 아닐까 싶다. 물론 어른 토끼가 된 다음엔 당근을 이따금 줘도 매우 잘 먹는다. 애완용 토끼를 키우면서 먹이 등에 비용을 걱정하는 사람도 가끔 있지만, 애완용 강아지나 고양이에 비하면 돈이 안든다. 왜? 잔병치레를 거의 안하기 때문이다. 강아지만 해도 무슨무슨 예방접종이니 뭐니 해서 사람처럼 병원을 내집 드나들듯 하는데 토끼는 오늘 몇가지 특징에 맞추어 이야기한 내용들만 잘 챙겨도 잔병치레는 안한다. 즉, 약값 병원값 들 일 없다는 것이다. 물론 신경쓰기 나름이겠지만 애정을 주는 만큼 잘 자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번식력 강한 토끼의 습성 때문에 암수구분 방법을 알고자 하기 보다는 왠만하면 한쌍으로 기르지 않기를 바란다. 감당하기 힘들다면 말이다. 같은 암컷 끼리도 서열싸움을 종종 하는데 여기에 숫컷이 끼면 암컷 둘은 거의 둘 중 하나 죽을 때까지 싸울 수도 있다는 점 등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한쌍을 기르더라도 따로 키워야하고 암수구분이 되었다면 더더욱 같이 붙여놓아서는 안된다. 여차하면 집이 토끼소굴로 변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 그리고 애완용토끼 기르면서 마지막으로 또 하나 주의사항을 말씀드리자면, 사실 지금까지 나열한 주의사항이나 토끼의 특징, 습성 등등은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토끼를 운동시키거나 놀게 할 때는 가급적 지켜보아야 한다. 왜냐면 그냥 혼자 놀게 내버려두었다가는 집에 두꺼비집 내려갈 수도 있다. 전기줄 등을 칡넝쿨로 오인해 마구 갉아먹기 때문이다. 토끼가 감전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기줄의 피복선이 모두 벗겨지고 심지어 전선이 끊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보아야 하고 사전에 미리 안보이게 치우거나 가려놓아야 한다. 이는 토끼가 습성상 중치동물인 관계로 이가 간지럽기 때문에 이를 갈아야해서 하는 행동인만큼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나무로 된 가구 등도 이런 이유로 갉아댈 수 있기 때문에 혼자 놀게 방치해서는 안된다. 이것 하나만 주의하면 사고칠 일은 없다. 다음에 또 기회되면 애완용 토끼의 특징과 습성 등에 대해 또 이야기하기로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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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


애완용으로 기르는 새끼토끼, 너무 예뻐~~♡

 

 

 

얼마전 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는 우리토끼가

새끼를 낳았다. 지난 겨울 얼떨결에 새끼를 낳았을 때에는

환경을 제대로 만들어주지 못해서였는지 어미가 젖을 먹이지 않는

바람에 하나둘 굶겨죽이는 대참사가 일어났었는데...

 

 

 

 

 

 

 

 

 

 

이번에도 그 때처럼 4마리의 새끼를 낳고 또 그런 일이

벌어지는게 아닌가 굉장히 노심초사했었다. 그래서 새끼를 낳기 전부터

집을 꾸며주는 것뿐만 아니라 최대한 안심하고 돌볼수 있도록

아예 전용 보금자리를 제대로 마련해주었다.

 

 

 

 

 

 

 

 

 

 

 

그랬더니 이렇게 예쁜 새끼토끼를 네마리나 낳았다.

벌써 토끼를 키우기 시작한지도 어느덧 3년째에 접어들었는데

그동안 배운점도 많았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초창기에는 실수도 정말 많았다.

먹이는 음식에서부터 토끼의 습성과 성격, 등등등...나름대로

이젠 주변에서 토끼박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인데 그동안 얘들이 낳은

새끼토끼만 벌서 몇마리인지...ㅠ.ㅠ

 

 

 

 

 

 

 

 

 

 

마음 같아서는 모든 토끼를 직접 다 애완용 토끼로

낳는 족족 모두 키울까도 싶었지만, 솔직히 감당할 일이 못된다.

한두마리는 일도 아니고 지금 데리고 있는 어른토끼 세마리만으로도 정말

하루가 너무너무 정신없다. 운동시키고 산책시켜주랴...

또 따라다니면서 아니면 다 놀고 난 뒤에 여기저기 흘리고 뿌려놓은

배설물들을 치우는 일까지 정말 장난이 아니다. 물론 어떤 이들은 손 안가게

그냥 게이지 안에만 가둬놓고 키우는데 사실 하루종일 갇혀있을 토끼에게 너무

미안해서 우리는 자주 풀어주며 키운다. 덕분에 치워야 할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것도 처음 애완토끼라고 한 마리 수발을 들 때는

일도 아니었는데 세 마리가 되고 나니까 정신이 없다.

 

 

 

 

 

 

 

▲ 정신 없이 잔다. 평생 잘 잠을 새끼토끼일 때 다 잔다.

 

 

 

 

흔히 아이를 키울 때 하나를 키우는 것과 둘을 키우는 일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하지 않던가. 토끼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아이나

다름없는지라 이 녀석들 수발 드는게 장난 아니다. 주변에선 왜 사서 고생을 하냐고

하는데....글쎄...누군 처음부터 이럴줄 알았나? 하지만 우리집엔 그래도 애가

없어서인지 애완토끼 기르는 일이 아직까지는 달갑기만 하다.

 

 

 

 

 

 

 

 

 

 

 

 

이따금 새끼토끼를 입양해 간다는 사람들이 있을 때 제일 주기 싫었던

부류의 사람들은 오로지 자기네 아이를 위한 '노리개'처럼 데려다 키우겠다는 경우였다.

그런 경우는 절대 안줬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아이들은 일단 호기심으로

무조건 만지려고부터 든다. 그런 행동들이 가뜩이나 예민한 동물인 토끼를 얼마나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 애완용토끼라는 말 자체가 사실은 인간의 즐거움을

위한 전유물이나 다름없는 말인데...그래도 귀중한 생명체를 아무런 배려없이

그냥 내키는대로 다루려하는 일은 정말 반갑지 않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동물보호에 열 올리는 활동가는 아니지만, 적어도

얘들도 사람과 달라서 그렇지 다 살기 위해 태어났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생명이

아니던가. 새끼토끼를 이번에도 보기는 했지만, 애완용토끼를 기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입양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음같아서는 모두 다 거두고 싶지만, 이런저런 사정들로

다 거둘 수 없는 이상 이럴 때면 어쩔 수 맞아야 하는 이별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저 조금이나마 진심으로 아껴줄 수 있는 주인을 만나길 바랄 뿐이다.

 

 

 

 

 

 

 

 

 

 

 

 

언젠가 입양보낸 새끼토끼도 잘 살고 있나 안부를 물었더니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죽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또 조금 키우다 사정이 안돼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가 또 다시 다른 사람에게 주인이 연거푸 바뀌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죽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태어났을 때 이뻐서 하나 둘 전부 이름을 지어줬던지라

이런 안좋은 소식들을 들었을 때 정말 뭐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난스러워진다.

새끼토끼였을 때 콩알콩알 뛰어다니던 그 앙징스러운 모습들을 하나같이

다 기억하고 있는데...ㅠ.ㅠ

 

 

 

 

 

 

▲ 저 녀석은 엉덩이가 다 보이는데도 머리만 숨기면 되는줄 아네~ ㅋ

 

 

 

 

그래서 입양을 보내야 할 때쯤이면 더 심사숙고하게 되고 더 미안해지고

죄짓는 거 같고 마음이 뒤숭숭해진다. 애완용토끼는 요즘 혼자사는 싱글족이 많은데

마음 따뜻한 그런 사람들이 키우는게 가장 적격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살피는 건

물론이고 열심히 (올바른)정보를 습득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한다. 애완용토끼는 얼핏

개처럼 짖지도 않고 조용해서 키우기 쉬울 것 같지만 항상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중에 첫번째가

 "토끼는 예민한 동물"이라는 사실이다. 이 사실 하나만 분명히 기억한다라고 하면, 새끼토끼를

입양해 길러도 될 자격이 주어진다. 모든 불상사는 '무지'에서 비롯된다.

 

새끼토끼들을 또다시 입양보내야 할 때가 다가오니까

기분이 어째 싱숭생숭해질라고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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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