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저그 유닛 감염충으로 난국타개

2015. 11. 26. 21:01

스타크래프트2 저그 유닛 감염충으로 난국타개

 


요즘 스타프래프트2 확장팩 공허의유산 출시 이후 왠지 저그가 수세에 몰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물론 블리저드사에서도 항상 공정한 게임이 되게 하려고 밸런스 패치를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왠지 저그유저들의 비분강개 원성의 목소리가 더 크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확장팩 출시 직후 좀 나아진 것을 느낀건 사실이기는 하나 이내 곧 패치를 통해 정리된 것 같다.

 

 

 

 

 

 

물론, 테란,저그,프로토스 이 세 종족을 각각 모두 플레이 해보면 종족 선택의 자유는 있지만 종족 특유의 비책 또는 필살기를 제대로 마스터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은 듯 하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비교적 유저들의 사용여부에 따라 어떤 종족이 좀 더 유리하다라는 점은 있었지만 무조건 어떤 종족이 가장 막강하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스타크래프트2 저그 유닛중 요즘의 수세에 몰린 저그가 다시 군단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어떤 비책을 준비해야 좋을지 한번 점검해보았다.

 

 

 

 

 

일단, 스피드한 러쉬가 아니라고 한다면 종전의 저글링 바퀴 히드라 이런식의 단순조합은 어지간히 잘 쓴다해도 협공에는 녹아내리기에 딱 좋다는 말부터 하고 싶다. 1:1 상황이라면 몰라도 2:2 이상만 되어도 그냥 물량 공세로는 유닛조합 이겨내는데 무리가 따른다는 생각이다. 이번 공허의유산에 새로 추가된 신유닛들이 있어서만도 아니다. 신유닛 중에 저그에겐 과거 '럴커'라 불리던 '가시지옥'도 있다. 하지만 일단 눈에 띄면 그냥 녹는다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따라서 예전처럼 온리 럴커, 온리 히드라 이런식의 플레이를 여전히 선호할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감염충은 기본적으로 잠복능력 외에 바퀴와 같이 잠복한 상태에서 이동이 가능한 유닛이다. 특히 별도의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잠복이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여기에 막강한 능력으로는 감염테란을 던져줄 뿐 아니라 진균번식과 신경기생충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신경기생충은 아군의 병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적의 중장갑 유닛을 빼앗아 되받아칠 수 있는 무서운 능력인데 빠른 컨트롤이 관건이다.

 

 

 

 

 

 

이 신경기생충 능력은 컴퓨터를 상대로 할 때 자주 경험하게 되는데 잘만 쓰면 상대로 하여금 정신적데미지 장난 아니게 날려줄 수 있다. 기껏 비싼 돈들여 뽑은 유닛을 빼앗기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뒤돌아서 비수를 꼽게되는 멘붕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진균번식 기능. 이건 프로토스의 하이템플러(고위기사)나 마찬가지 역할을 한다. 특히 짜증나는 대규모 마린불곰 연합에게 썩소를 날려줄 비기라 할 수 있겠다. 단순히 저글링바퀴 히드라 조합으로는 의료선의 뽕빨에 눈돌아간 막강 테란에게 맥없이
무너지는 경험을 여러번 했을 것이다. 이런 분들이라면 감염충의 녹색 진균번식 액기스를 한 빠깨스씩 쫘악쫘악 살포시 뿌려주시면 희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감염충의 진균번식에 녹아나는 마린불곰은 의료선과 상관없이 그냥 염산테러 당한 식물인간이 된다. 3초동안 '동작그만'자세를 유지하게 되고 30의 데미지를 안겨준다. 고스트나 암흑기사 같은 잠복유닛들도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바퀴나 히드라 등 근접유닛으로 툭툭 후려주면 그냥 싹 다 녹는다. 물론, 이 때 마이크로 컨트롤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의적절한 타이밍과 거리조절 그리고 빠른 손놀림이 관건이다. 하지만, 감염충은 덩치가 너무 크다는 최대의 약점을 가지고 있다.

 

 

 

 

 

감염충의 체력이 썩 안좋은 것은 아니지만 굼벵이처럼 생겨가지고 유독 눈에 잘 들어온다. 그래도 생명력이 90으로 히드라의 80보다는 10이 더 많다. 하지만 몸집이 큰 덕분에 제대로 따굴 당하기에 딱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스핀 가스만 잘 확충된다고하면 여러마리 넉넉히 뽑아두고 마나도 채워두는 게 좋다. 진균번식은 75의 마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감염테란은 25 마나만 돼어도 사용가능하지만 사실 밀려오는 적을 막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게다가 신경기생충은 마나가 100이 차야하는데 진균번식 샤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본다.

 

 

 

 

 


솔직히 이 정도면 마이크로컨트롤 수준까지 아니고 그냥 단축키 'F'를 눌러 가볍게 좌악좍 끼얹어주면 돼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염충을 데리고 공격을 가거나 방어를 할 때는 반드시 근접유닛들을 앞세우고 뒷편에서 컨트롤하는게 좋다. 방향을 선회하거나 할 때도 가급적 후방에서 따라가돼 뒤에서 꼬리 짤리기식으로 아까운 유닛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감염충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부대설정으로 단축키를 적절히 사용해 효과적으로 후리는게 좋은데, 프로토스의 꽃이 하이템플러라고 했던 말처럼 잘만사용하면 저그유닛에 있어 최상의 병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타프래프트2 공허의유산이 출시된 직후 신유닛을 통털어 저그의 신유닛인 궤멸충이 최고 좋은 유닛이라고 좋아했지만, 얼마안가 바로 패치가 이루어져서인지 최근엔 궤멸충이 영 실력발휘를 못하고 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르는 부식성담즙 쯤이야 요즘 왠만하면 다 눈에 뻔히 보인다며 잘만 피하는 것 같고 파괴력도 왠지 줄어든 모양새다. 그럴바엔 자유의날개 때부터 있어왔던 감염충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 해법일 것이다.

 

 

 

 

 

스타크래프트2 저그 유닛 '감염충(pillbugs)'

광물 베스핀 보급품(100/150/2)

생산시간 50초
생명력 90

생산단축키 'F'

 

 

 

 

 

 

그리고 감염충은 특히 테란을 상대할 때 유령의 EMP 탄환에 약하다. 기껏 차오른 에너지 마나가 훅 가게되면 이건 그냥 대군주도 아닌 그저 벌레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추적 미사일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밤까마귀에 걸려도 그냥 훅 간다. 저그를 상대할 때도 잠복해 있어도 감시군주에 걸려 훅 갈수도 있고 역으로 신경 기생충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감염충을 이용해 거꾸로 당할 수도 있다. 특히 프로토스 고위 기사의 환류 능력으로 감염충은 즉각적이고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또 거신과 같은 원거리 공성 유닛으로 녹는건 시간 문제라는 치명적 약점도 안고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시대의 변화만큼 스타크래프트2의 인공지능도 사실 크게 업그레이드 된 만큼 이제는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서 과거부터 유행된 그런 플레이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사실 잘 안통한다. 아직도 추억의 4드론 러쉬가 있고 캐논러쉬가 있기는 하지만 발상자체가 너무 구닥이다. 좀 더 재미있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저그의 신유닛 궤멸충이 아니더라도 감염충과 같은 기술유닛들을 잘 조합해 플레이해보았으면 한다.

 

 

 

 

 

 

예전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요즘도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에 심취해 있기는 하지만, 게임문화는 무조건 이기는게 갑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사실 한국사회에서 예전에 스타크래프트2가 신드롬처럼 번져나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풍속도를 그려내기도 했는데, 이는 그만큼 남과 경쟁해서 옆사람을 재끼고 그를 이겨야만 한다는 이상한 교육의 결과였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유독 한국에서만 성행했던 그런 심리적 기류가 열풍의 바닥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인데 요즘도 여전히 그런 풍조에 길들여진 이들 중에는 온라인상에서도 만나 함께 게임을 하면 재미보다는 무조건 이기기 위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아 약삽플레이가 나오게 되고 게임은 전혀 흥미롭지도 않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무조건 성적만 챙기는데에만 급급해 보인다. 참 인간미도 없고 게임도 재미없게 만든다.

 

 

 

 

 

 

어쨌든, 요즘 약간은 수세에 몰렸다고 하는 저그에게 감염충은 좋은 해법이 될거라 생각하며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 출시와 함께 저그 유닛 중에 꽃이라 할 수 있는 감염충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해보았다. 결국 스타크래프트는 '조합의 능력'에 달려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냥 개개인의 빠른 컨트롤 능력만이 능사는 아니란 얘기다. 제아무리 눈에 안보이는 속도로 컨트롤을 잘한들 조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진짜 전략플레이어를 만나면 그래봐야 공허만 돌아올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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