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미드 트래비스 핌멜의 '바이킹'(Vikings), 북유럽 역사의 재발견

2019. 9. 2. 18:14영화, 미드 추천/주목할만한 미드

한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드라마를 제대로 감상할 시간도 없었는데요. 오늘은 드라마 이야기 짤막하게 하나 할까 합니다. 바로 얼마 전 보았던 미드 '바이킹'(Vikings)인데요. 연초부터 시즌1부터 시작해 어느덧 시즌5까지 왔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 중인데 지금껏 보아왔던 미드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우리가 거의 몰랐던, 이름만 들어보고 복지국가의 대명사라고만 알아왔던 북유럽의 역사에 눈을 뜨게 된 것 같습니다. 

 

 

 

중세 이후 지금은 미국에 의한 패권이 완전히 갈려버리기는 했지만, 과거 영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럽의 역사에 있어 '바이킹'이란 존재는 우리가 알았던 것보다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어찌 보면 물고기나 잡아먹고 해적질이나 하던 바이킹들로 인해 유럽 전체의 역사가 하마터면 크게 달라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미드 '바이킹'과 비슷한 느낌으로 '라스트 킹덤'이라는 영드가 하나 더 있는데 바이킹을 바라보는 관점이 좀 상이하게 다릅니다. 

 

 

 

트래비스 핌멜이 나오는 '바이킹'은 어디까지나 데인족이라고 하는, 덴마크 노르웨이 등 북유럽을 주름잡던 바이킹 입장에 철저히 맞춰져 있는 편이고 알렉산더 드레이먼 주연의 '라스트 킹덤'은 영국의 시각에 좀 더 맞춰져 있는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두 개의 드라마 중 어느 것이 더 재미있냐를 따지면 흥미로는 '라스트 킹덤'이 조금 더 우세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북유럽의 바이킹과 그들의 문화,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바이킹'을 보는 게 훨씬 더 느낌이 다르고 강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영드 '라스트킹덤'에서 우트레드 역을 맡은 독일배우 '알렉산더 드레이만'

 

배우 트래비스 핌멜은 확실히 특유의 눈빛과 아우라를 발산하며 바이킹들의 정신적 지주 '라그너'역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라스트 킹덤'의 우트레드는 본래 태생 자체가 영국인이고 바이킹들에 납치되어 동화된 인물로 결국은 영국의 편에서 싸우는 캐릭터라 보시면 될 듯싶은데요. 

 

 

 

한동안 볼만한 미드가 없어 막막했거나 아직 '바이킹'을 안 보신 분들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더라고요. 두 개의 드라마, 특히 트래비스 핌멜 주연의 '바이킹'을 보다보면 우리가 몰랐던 유럽의 역사, 그중에서도 복지국가라고 하는 북유럽 그리고 영국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관심이 간다면 드라마를 보면서 당시의 실제 역사와 팩트체크를 하는 재미도 꿀잼입니다. 미드 '바이킹'은 넷플릭스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gmyCRJkKeKs

 https://youtu.be/FnkTuHP9q3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