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키우기 유튜브 왜 이렇게 힘들어~ㅋㅋㅋ

2019. 12. 21. 03:29동물의세계/어쩌다토끼아빠(유튜브)

유튜브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7개월이 다 되어가는데요. 지난 6월 1일부로 시작했으니 이달이 지나면 진짜 7개월이 됩니다!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8개월째로 접어드는데 현재 구독자 수는 956명! 1000명 고지가 코앞이기는 하지만 시청시간을 4,000시간 채우려면 택도 없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치자면 지금까지 이제 겨우 1/3 고지에 도달했는데요. 

 

누구나 그러하듯 유튜브를 시작할 때는 청운의 꿈을 안고 기분 좋게 출발들 합니다. 그리고 한 달 가량 좌충우돌 운영해 보면 처음 생각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리고 3개월 무렵이 되면 이미 포기해버린 사람들도 있고, 심한 갈등을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그랬고 많이 혼란스러웠죠. 힘들어 지친다기보다 좀체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일들에 대해 실망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생전 해보지도 않은 영상편집 작업을 거쳐 열심히 작업하고, 그렇게 밤늦은 시간까지 작업해서 업로드 한 뒤에는 그래도 앞전보다는 좀 많이 보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어지간해선 놀라운 '기적' 같은 건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크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좀 더 정성을 더 해보자 하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이때부터 '이게 뭐지?' 하는 생각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좀 더 데미지가 큰 결정타가 기다리기도 합니다.  

 

소통을 함께 늘려나가다 보면 이웃도 늘고, 댓글도 늘면서 여기저기 관심가는 채널 혹은 비슷한 채널들에 놀러 가게 되는데 나 외에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묵도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지요. 특히 나보다 그리 크게 노력한 것 같지도 않고, 솔직히 내 영상보다 더 재미있거나 하지도 않은데 시간 노력 대비 엄청난 조회수와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들을 자주 목격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멘탈 아주 갈기갈기 찢어지게 되는데요. ㅋㅋㅋ 

 

유튜브! 처음에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누구나 그러하듯이, 요즘 대세라고 하니까 쉽게 접근들 하는데 막상 해보면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플랫폼이 국내가 아닌 미국 구글이다 보니 오픈소스도 안 되고 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추측과 귀동냥 눈동냥으로 배워나가며 유튜브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하나하나 배우기도 하고 모르겠으면 남들 따라하기도 하면서 고군분투 해나가지만, 솔직히 툭 까놓고 말해서 일부 선택받은 자들만이 성공하는 곳이 유튜브이기도 합니다. 

 

6개월 간 운영해보면서 이런저런 생각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무조건 노력하면 된다!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1천 명 구독자에 4천 시간 달성을 하고 광고가 탑재되는 데 성공한 유튜버들도 자신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목표에 도달했는지 확신 있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줄 압니다. 아마 대부분은 보통 8개월에서 길게는 12개월간 정말 포기하고 싶던 순간도 많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못한다는 마음으로 어떻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 때부터란 생각이 드는데요. 수익이 발생하면 예전엔 최소한의 보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 이젠 조금씩 욕심을 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1만 구독자 이상은 되어야 그래도 좀 번다라고 말할 수 있을 테지만, 1천 명 구독자 달성도 힘들었는데 그게 어디 생각처럼 쉽겠습니까? 구체적인 해답을 얻을 수 없기에 대부분 추측을 합니다. 심지어 10만 구독자도 정답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선택받은 자들만이 성공하는 공간이 유튜브'라고 말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나보다 늦게 시작했거나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는데 진작에 1천명 달성하고 광고 뜨는 데다 얼마 안가 1만 구독자, 3만 구독자 쭉쭉 뻗어나가는 걸 보면 진짜 하기 싫어집니다. 컴퓨터를 부숴버리고 싶을 수도 있고, 입맛을 잃을 수도 있으며 잠도 안 오고 멘탈이 마구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살면서 열심히 하던 일에 이렇게 좌절을 느끼게 해주는 게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욕심 같은 것 다 버리고 취미처럼 한다고 해도 유튜브를 하는 이상 결론은 광고수익을 벌고자 합니다. 그게 그저 용돈벌이가 되었든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 소박이었든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바라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유튜브는 결코 답이 없습니다! 

 

지금도, 아니 얼마 전에도 '그만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또 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노력하며 흘러온 모든 과정이 아까워서라도 버리질 못합니다. 하루이틀 아니면 1주일 간이라도 리프레쉬라도 하지 않는다면 의욕은 사정없이 꺾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 학원도 있다지만, 어느 누구도 분명하면서 명쾌한 해답은 주지 못합니다. 오로지 경험에 의한 추측 내지는 심증 가는 방법을 취할 수는 있다지만 그 또한 나에게도 맞는 정답은 아니니까요. 

 

자칫 정신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는 유튜브! 절대 쉽게 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취미로 하자니 장난 아니고, 열심히 하자니 아무리 세상에 쉬운 일 없다지만 이렇게까지 노력 대비 아무 보상 없이 사람을 초죽음 만드는 것도 없구나 싶더라고요. 유튜브는 절대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하지 않습니다! 운이라고 해야 할까요? 분명 되는 사람에게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지만, 엄청난 것도 아니고 최소한 노력하는 만큼만의 보상이라도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 싶어도 그게 마음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유튜브 이제 막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에게 마음 편안하게 할 게 아니라면 강력한 승부욕과 지칠 줄 모르는 불굴의 의지를 먼저 다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오늘은 요기까지요~^^*

 

https://youtu.be/q_PXC4XrB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