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위 함익병 인터뷰 논란, 독재 아니라 오아정도 좋다!

2014. 3. 10. 22:35카테고리 없음

국민사위 함익병 인터뷰 논란, 독재 아니라 오아정도 좋다!

 

 

함익병 하면 대한민국 대표 '국민사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분이 최근 월간조선인가요?

거기 인터뷰 하면서 폭탄 발언을 마구 쏟아내는 바람에 함익병 인터뷰 논란이 실시간 인기검색어로

막 올라오네요. 그럼 과연 어떤 말들을 털어놓았길래 이런걸까요? 한국말은 '아' 다르고 '어'다르다고 해서

유명인사가 될수록 말조심 특히 해야하는데 평소 버릇대로 거침없이 털어놓은 말들 중에 박정희의

독재가 왜 잘못인가, 박정희 독재 덕분에 발전하고 잘살게 된 것 아니냐 해서 온라인이 후끈 달아오르는 듯

합니다. 월간조선 기자가 일부러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유도질문하는 식으로 인터뷰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국민사위 함익병 씨는 이 인터뷰로 논란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함익병 씨는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떠오른 피부과 전문의인데,

이번에 함익병 씨가 인터뷰 논란에 휩싸인건 바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 3월호를 준비하면서 입니다.

인터뷰 내용 중 여성의 의무와 권리 등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나온 정치적 견해가 논란거리가 된건데요.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며,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겠지만, 독재가 왜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플라톤도 독재를 했다며

북한이나 중국 등 인접국가들의 독재와 다르게 박정희의 독재는 배고픈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

마치 불가피 했고 심지어 잘한 일이라고 자신의 주장을 펼친 것입니다.

 

 

 

 

 

 

 

 

국민사위 함익병의 이러한 인터뷰가 논란이 되는건, 아무래도 민주주의가 정착한

지금에도 여전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이 실권을 잡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일각에서 여전히 계속되는 논쟁거리이기 때문인데요. 과거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 때만 해도 독재를

미화하는 말 자체를 함부로 말하기 곤란했던 시절에 비해 요즘은 일부 선진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후퇴를 거론하는 것과 맞물려 정말 이제는 이런 이야기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흘린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뭐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구나 생각은 자유이니 특별히

뭐라 할 것 까지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국민사위 소리 듣는 공인으로서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말을 너무 함부로 했다는 지적은 면하지 못할 듯 하네요.

 

 

 

 

 

 

 

 

엄밀히 말하면 국민사위 함익병 씨는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거나, 역사 공부를 제대로

안했거나, 아주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로 보면 한참 민주주의

운동이 전사회적으로 들끓어 오를 당시에도 도서관에서 공부만 해서 의사가 되었는지 몰라도

개념은 바로 세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하기사 오늘날 이 나라에서 떵떵대며 잘 사는

사람들이 한참 때 어디 그런 대의에 뜻을 두기나했겠습니까. 어디까지 자신의 입신양명만을

위해 시국을 외면하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기에 오늘에 이른것이겠지요.

 

 

 

 

 

 

 

 

아뭏든 국민사위 소리 듣는다는 함익병 씨가 저런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았다고

하니,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다는 나라에서 뭔소린들 못할까 싶지만 한편으론 무개념 인간이라고 욕

꽤나 먹겠다 싶군요. 심지어 박정희 독재의 미화를 넘어 이날 인터뷰에서 더 잘 살 수만 있다면 왕정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아예 봉건주의 체제까지 꺼내들었다고 하니 그저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그러면서도

하나 재미있는 말을 했던건 안철수 의원 이야기인데요. 국민사위 함익병 씨가 생각하는 안철수란, 의사라기

보단 의사면허 소지자이고,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였나 봅니다. 또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는 군요. 안철수 의원도 발끈하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