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 주제곡 부른 팝의 여제 '아델'(Adele)

2015. 12. 29. 18:51

007 스카이폴 주제곡 부른 팝의 여제 '아델'(Adele)

 

 

영화 '007 스카이폴' 주제곡을 부른 가수가 누군지 모르고 그냥 지나쳤었다. 그런데 조금 지나서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곡을 부른 가수는 요즘 저스틴 비버를 누르며 팝의 여제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델(Adele)'이 부른 곡이었다. 으례 007 시리즈는 예전부터 당대 최고의 가수나 인기 팝그룹이 아니면 영화의 주제곡을 부르기 쉽지 않았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주제곡을 부른 가수들은 80년대에 듀란듀란이나 아하, 티나터너 등 생각나는 이름만 해도 쟁쟁했던 가수들이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막상 007 스카이폴 영화 OST에는 21세기 최고의 디바로 통하는 아델이 부른 동명의 'Skyfall'이  수록되지 않았다. 2012년 007영화 스카이폴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어 전 세계 주요 인기 차트를 석권했고, 이듬해 열린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물론, 브릿 어워드 주제가상까지 휩쓰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기도 한 이 곡이 정규 사운드트랙에는 담기지 않았고 오직 싱글 음반으로만 발매가 이뤄진 것이다. 

 

 

 

 

▲ 007 스카이폴 주제곡을 부른 아델의 'skyfall' 뮤직비디오

 

 

 

 

 

 

 

 

물론 과거에도 영화 '백야'에 라이오넬 리치가 부른 'Say you Say me'가 빠지는 바람에 팬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안겨주었던 사례처럼 이번에도 아델의 소속사와 사운드트랙 발매사간 다른 문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다. 국내에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사운드트랙과 아델의 '스카이폴' 싱글 음반을 함께 패키지 형태로 발매하는 음반 쇼핑몰 기획 상품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팬들을 배려하는 마음은 아무리 이해관계가 얽혀서라고는 해도 그지같은 건 사실이다.

 

 

 

 

 

 

 

어쨌든 007 스카이폴 주제가를 부른 아델은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곡으로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장에서 라이브로 이 곡을 부르기도 했다. 컨디션에 따라 가창력에 무리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암튼 당시 시상식장에서 아델이 부른 라이브 장면을 담은 영상도 준비해 보았다. 그런데 이 친구는 애엄마라서일까? 살이 찌다 빠지다를 반복하는데 기본적으로 살찌는 체질이 아닌가 싶다. 88년생으로 아직도 창창한 나이인데 그나마 큰 키(175cm)가 이를 카바해주는 듯 하다.

 

 

 

 

▲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skyfall'. 라이브로 공연하는 아델

 

 

 

 

 

 

 

영국출신 아델은 지난 2007년 싱글앨범 'Hometown Glory'를 통해 19살의 나이로 데뷔했다. 그리고 2011년 2집 앨범 '21'에 수록된 'Rolling in the Deeep'으로 빌보드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런데 오랜만에 새음반을 내놓은 아델은 지금 인생 최고의 절정기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의 한 가운데에 있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도 음원시장에서 내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올 한해 전 세계 대중음악 시장을 또한번 평정했다고 한다.

 

 

 

 

 

 

 

 

아델의 새앨범 '25'는 누적 판매량 116만장을 기록하며 빌보드 앨범 차트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헬로(Hello)'는 싱글 차트 9주 연속 1위를 지켜냈다. 크리스마스 연휴 수익만 이전 누적 수익의 47%에 달했다고 하는데, '소녀들의 대통령'인 아이돌 저스틴 비버가 'Purpose'로 아델의 뒤에 밀려야 했을 정도라고 한다. 대단한 팝의 여제는 맞는 것 같다. 007 스카이폴 주제곡을 처음 들었을 때만해도 이 곡이 아델이 부른 줄도 몰랐고 누가 불렀는지는 몰라도 그저 곡이 참 괜찮다고만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이게 아델이 부른 곡이라는 사실을 다시 발견하니 그 느낌이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