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에게 꿀을 줘도 괜찮을까? 꿀먹는 토끼 복실이
요 며칠 막바지 장맛비가 줄기차게 내렸는데요. 비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도 그렇지만, 엄청나게 높은 습도와 비가 내림에도 식지 않는 대기온도는 일상을 마치 사우나 같은 환경으로 내몰았습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를 정도의 날씨에 토끼들은 어떨까요? 털북숭이 토끼가 환경변화로 털갈이를 하기도 하지만, 높은 기온과 습도를 이기기에는 토끼 역시 힘들 거란 건 안 봐도 뻔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집 복실이는 그렇게 들어오지 못하게 했던 출입금지 구역 안방까지 들어와서는 연일 침대 밑에 피서지를 꾸렸는데요. 비교적 안방 쪽이 덜 습하고 덜 더워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연덕스럽게 바닥에 배를 척 깔고는 엎드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합니다. 겨우 밥때가 되어야 지나 슬금슬금 나와서는 자기 방(케이지)에..
2019. 7. 30.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