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독감 사망자 563명, 메르스 보다 전파력 1000배 더 높아

2015. 7. 9. 14:10카테고리 없음

홍콩 독감 사망자 563명, 메르스 보다 전파력 1000배 더 높아


 

 

초기 허술하고 안이한 대응 때문에 1~2명에서

끝날 수도 있던 메르스로 대한민국은 된통 홍역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메르스 보다 전파력이 1000배나 더 높은 홍콩 독감은

올해 들어서만 사망자를 563명이나 냈다.

메르스에도 이런 혼란을 겪는 마당에 홍콩독감까지

들어온다면 거의 일개 국가가 파멸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믿겨지지 않겠지만, 홍콩 독감 사망자가 563명이나

나온 것은 지난 2003년, 홍콩에서 유행한 사스로 숨진 사람보다

1.9배나 높은 수치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메르스로 현재 18% 대의

치사율을 보이며 격리자만도 1만명을 넘기며 6월 내내 일대 혼란이

야기되었는데 홍콩 독감은 이 보다 훨씬 상황이 심각하다.

 

 

 

 

 

 

 

 

 

 

 

 

 

게다가 홍콩독감 사망자가 563명에 달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바이러스에 변이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홍콩을 찾는 우리 관광객이 1주일에 7만 명에 달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리고 특히 메르스는 그러지 않았지만, 홍콩 독감은

확실하게 공기중 전염이 된다. 그래서 메르스 보다 1000배나 더 전파력이

높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유행을

막기 위해 각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메르스 발병 때도 단 1명의 환자에 대해 이해 안가는

안이한 대응으로 화를 불렀고, 그나마 이제 크게 진정된 국면으로

접어들기는 했어도 여전히 메르스 공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홍콩독감 마저 위협이 되고 있다. 메르스 유행으로 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까지... 얼마나 많은 혼란과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 이번에 절실하게 깨달았다면 당국은

홍콩 독감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되겠다.

 

 

 

 

 

 

 

 

 

 

 

 

현재 홍콩에서 유행하고 독감 바이러스는

H3N2 형이라고 한다. 유전자 변이는 항체와 결합하는 부분에서

일어났는데, 항체가 달라붙는 걸 방해하도록 바이러스가

변이된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기존의 예방백신 효과가 떨어져

홍콩 독감 사망자가 563명으로 급증하게 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독감 백신을 만들기 위해 그해

가장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세 종류의 바이러스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H3N2 형이 포함돼 있었지만, 몇 가지 변이가 일어나

예측이 빗나간 것이라고 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예측하기도 어렵고 변이도

많아서, 그해의 유행 바이러스를 예측하고 그게 맞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한다. 돌연변이를 확인한

미국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

예방 백신이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홍콩 독감 사망자가 500명을 넘기고 있는

H3N2라고 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1968년에 최초로 홍콩에서

유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약 100만명 정도 사망자를 낸

잘 알려져 있는 바이러스다.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이 되고

공기를 통해 확산이 되니까 확산속도 또한 굉장히 빠르다.

심지어 현재 홍콩에서 정확히 치사율이 얼마인지는
확인이 안 될 정도라고 한다.

 

 

 

 

 

 

 

 

 

 

 

메르스는 대통령도 말했듯이 중동에서

유행하는 못된 독감 수준이라고 한다면, 홍콩 독감은

아주 심각한 독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독감이 지난해

겨울 유행을 했다가 다시 여름이 되면서 재유행이 된 것이다.

보통 10월에서 다음 해 4월까지가 유행기간인데, 변이 때문인지

유행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나라 독감 유행계절이 12월에서 4월이다.

그래서 지금은 유행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홍콩독감이

우리나라에서 유행될 가능성이 낮다"


음...역시나... 굉장히 공무원 스탈이다. +_+

메르스도 그런식으로 밍기적 거리다가 이 지경이 되어놓고도

아직도 정신을 덜 차린 모양이다.

 

 

 

 

 

 

 

 

 

 

2009년에 유행했던 신종플루는 2009년 4월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병을 한 후 두 달 후인 6월에 전 세계로

확산이 되면서 WHO가 판데믹(대유행)을 선언한 바 있다.

즉, 당시 4월~7월까지 신종플루가 유행했는데도 지금 정부당국이 너무
상황을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

 

 

 

 

 

 

 

 

 

 

메르스의 경우에는 전파력이 낮았지만,

홍콩독감의 경우에는 전파력만 따지고 보면 메르스의

수천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공기 중으로 전파가 되기 때문이다. 치사율은 비록 0.1~1%밖에 
안 된다고 해도 홍콩 독감 사망자 수치에서 처럼 사망자가

 급증하는 원인도 바로 이 공기중 전파 때문이다.

 

 

 

 

 

 

 

 

 

 

 

 

메르스를 겪으면서 경험했듯이 단 한 명의

홍콩 독감 환자가 나오면 얼마나 삽시간에 퍼지게 될지는

구지 상상을 해보지 않아도 너무나 뻔하다.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순간부터 순식간에 하루가 멀다하게 메르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대재앙이 눈앞에서 펼쳐질 것이다.

 

 

 

 

 

 

 

 

 

 

 

홍콩독감 같은 경우에는 일단 감염이 되면
메르스와 달리 잠복기가 짧아 증상이 빨리 나타나는데다

초기증상도 메르스와 비슷하다고 한다. 때문에 홍콩에서 오는

관광객도, 홍콩을 다녀온 여행객에 대해서도 검역을 철저히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홍콩당국은 여행을 제한하기도 했는데, 홍콩 독감 사망자가

이렇게 많은 데도 우리나라도 홍콩도 뭐 특별한

통제는 없는 것 같아 그게 더 이상하다.

 

 

 

 

 

 

 

 

 

 

 

 

메르스 보다 1000배나 더 높은 전파력을 가진

홍콩독감에 보건당국도 또 홍콩을 다녀오거나 하는 여행객도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해야겠다. 그나마 치료제와

백신이 있다고 하는 점에서는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신종플루

역시 겪어봐서 그게 얼마나 큰 혼란을 가져올지 아마

다들 잘 알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홍콩과 한국 간에 일주일에 7만명 정도의

유입인구가 있고, 한 달이면 거의 30만명 정도가 오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위생관리 등에도 신경을 써야겠지만, 공항을 통한 검역을 

철저히 해서 환자를 빨리 발견하고 격리조치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