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유서 남기고 자살, 해킹 의혹 덮이나?

2015. 7. 20. 20:30

국정원 직원 유서 남기고 자살, 해킹 의혹 덮이나?

 

 

 

국정원 직원이 유서 3장을 남긴 채 자살했다.

한참 2012년 대선 관련 국정원 댓글 의혹에 이어 이번엔

국정원 해킹 의혹이 불거져 나오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가운데 돌연 자살을 하고 만 것이다.

 

 

 

 

 

 

 

 

 

 

그런데 국정원 직원 자살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가정보원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관계된 직원들의 자살과 자해가 이어졌었다. 가깝게는 작년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을 둘러싸고 자살 시도가 있었고, 10여년 전에는

국정원 부장과 차장의 자살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국정원 자살 횟수 보다도

꼭 중대한 사건이 터질 때면 공교롭게도 누군가 자살을 한다는

기이한 공통점이 이번과 같은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세간의

의혹을 부풀리는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물론,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론 실제로

국정원 직원이 자살해 죽었을거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영화를

너무 봐서 그런가? 국정원 요원이라고 하면 적어도 일개 경찰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은 국가에서 대단히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 요원으로 훈련되었고 오랜 기간 국가가 키워내는

특수요원이자 국가 재산이기 때문이다. 정신교육을 시킴에도

북한 간첩들이 자폭하는 것처럼은 아니더라도

자기 목숨을 스스로 자살이라는 것으로 거둘 수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뭐 진짜로 죽은게 아니라면 영화에서 처럼 신분을

위장해 해외로 이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즉, 이런 저런 중대한

이슈와 그로 인한 정치적 이해득실 상 논란을 잠재울 목적으로 가장

극단적이고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그게 자살이든 타살이든 간에 잠시 혹은 영구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사라지면 그만이다.

 

 

 

 

 

 

 

 

 

 

 

 

뭐 좀 엉뚱하고 무서운 상상이기는 하나

그러지 말란 법도 없다. 그만큼 오늘날 대한민국은 거짓과

의혹이 난무하다 보니 그 어떤 이야기도 주는 대로 덥썩 받아먹으면서

절대적으로 신뢰하기가 힘들어진 것이 현실이 되어버리다보니

이런 상상을 해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서상 故人이 되어 버리고 나면

예의상으로도 더 이상 물고 늘어지기도 힘든 나라가 아니던가.

그 방법이 어찌 되었건 간에 냉혈한 처럼 사건 상황을 정리하는 데에는

어쩌면 이 방법이 최고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황당한 소설인가??

아무래도 영화를 너무 봤나 보다. ㅠ.ㅠ

 

 

 

 

 

 

 

 

 

 

 

어쨌든, 최근 발생했던 국해킹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던

국정원 직원의 자살 사건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한다.

더불어 대국민을 상대로 했던 해킹 의혹도 덮이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참 일사천리로 빨리도 마무리되는 것 같다. 앞서 성완종 회장이

자살했을 때도 유서에 거론된 많은 인사들이 있었지만 사건은 점점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더니만, 망자가 되어 세상에 던진 진실도

그렇게 은폐축소되는 판국에 뭔들....

 

 

 

 

 

 

 

 

 

 

 

이번에 국정원 직원은 자살하면서 3장의 유서를

남겼는데, 이 유서에 "(해킹 프로그램으로)내국인에 대한

사찰은 없었다.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야당은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 구매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이 파일을 삭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해

윗선과의 모의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국정원 직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한 데 대해서도 '노골적인 정치관여'라며 진상규명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고 하는데, 마치 준비된 것처럼 척척 맞아 떨어지는 구석도

없잖아 의혹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국회 브리핑에서 국가기밀을

윗선의 지시 없이 실무자 마음대로 삭제할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개인적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 특히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국정원 직원이 자살하기 전에 파일을 삭제했다고 유서에서 남긴

내용과 관련해 짚고 넘어가야할 의혹이 너무도 많다며 3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윗선 지시 없이 국가 기밀 자료를 삭제했다는 것과 내용을 삭제하고

지키기 위해 자살까지 감행한 것, 그리고 자료 복원 문제의

신뢰성 등이 바로 야당 의원이 지적하는 내용이다.

 

 

 

 

 

 

 

 

 

 

 

 

앞으로 국정원 직원이 자살하기 전에 자신이 삭제한

자료가 디지털 기술로 복구가 가능하다고는 하나 국정원에서 100%

복원 가능하다고 하는 주장도 사실 믿을 수가 없다. 일각에서는 국가의 기밀과

안보를 다루는 국정원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보수집 활동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을 했는데 자꾸만 정치적 의혹을 부풀린다고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적 정서는 그렇게 말하는 자체가 더 의혹스럽다고 여기는 것 같다.

어쩌다가 이렇게 불신을 받는 조직이 되었는지 그들 스스로 먼저

생각해 봐야 할 일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왜 이렇게 신뢰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게 된 것인지....정말 그들은 모르는 것일까???

 

 

 

 

 

 

 

 

 

 

 

 

괜히 일 잘하고 있는데 막 드리대는거야??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어느 무엇 하나 시원하게 의혹이 해소되고

구지 입 아푸게 일일히 설명하지 않아도 우러나오는 마음에서

국민적 신망을 받는 국정원으로 거듭나길 바랄 뿐이다. 왜! 왜? 왜 그랬을까?

제발 생각들을 해보았으면 한다. 아울러 국정원 직원이 자살을 하게 된 데 대해서도

여전히 국민들 의혹이 가시지 않는데 그렇게 서둘러 일단락 지우는 것도

너무 속 보이는 일이 아닌가라는, 그런 의혹 조차 없게 좀 했으면 한다.

이런 일들이 거듭될수록 국민 전체로부터 불신을 넘어서는

되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기 전에 말이다.

 

 

 

 

 

 

 

 

 

 

끝으로, 국정원 직원 자살 사건에 대해 유감스러운 마음을

가져보면서 한편으로는 국가를 위해 헌신을 다하는 그들의 사명감, 자부심,

희생정신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며 영화 '본 얼티메이텀' 주제곡

Moby의 'Extreme Ways' OST곡을 올려본다.

 

 

 

 

 

▲ 영화 '본 얼티메이텀' 주제곡 Moby 'Extreme Ways' - Officia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