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몰리 5W30 탑텍 4605, 엔진오일 교환 및 보충에 대하여

2015. 9. 16. 22:23자동차세상

리퀴몰리 5W30 탑텍 4605, 엔진오일 교환 및 보충에 대하여

 

 

요즘 엔진오일 때문에 머리를 좀 싸멜 정도로 끙끙댔었는데 폭스바겐 골프GTD를 타면서 뭔놈의 엔진오일을 자꾸만 보충을 해줘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지난해부터 리퀴몰리 5W30 탑텍 4605 엔진오일을 넣고 있는데 오일을 갈거나 보충하는 부분이야 어려운 일은 아닌데 자꾸만 연비가 추락하는 현상 때문에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있다.

 

 

 

 

 

 

 

 

한참 연비가 잘 나올 때는 고속도로에서 22.6키로까지 찍혔고 일상 주행에서도 보통 17~18은 나왔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일반 국도 혹은 단거리 주행시 연비는 14~16키로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골프GTD가 디젤이기 때문에 연비 하나만큼은 끝장이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올해는 이상하게도 엔진오일을 간 이후로 체감상 연비가 잘 안나온다는 생각이 든다. 엔진오일을 교환한건 지난 6월이었다. 1만6천키로나 타고 교환을 하게 된 건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정비소에서 리퀴몰리 5W30을 넣었다.

 

 

 

 

 

 

 

 

연비가 끝장나게 좋다라는 것도 사실 고연비 운전을 위해 살살 주행했던 것도 아니었다. 내키는대로 쫙쫙 밟아대고 RPM도 4~5000 찍을 때가 많았으면서도 그렇게 잘 나온 연비였다. 최근 국산차 중에 아반떼AD가 출시되면서 폭스바겐 골프의 공인연비를 추월했다고 한창 언론에서 입방아 찢는가본데 솔직히 실주행 연비가지고 얘기해보라고 싶었다. 그런데 근래 들어 15키로 내외로밖에 안나오는 연비 가지고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이게 무슨 조화인지...예전에 10키로 전후로 나오는 국산차 연비에 헉헉대던 때가 언제라고 요즘은 이러고 산다.

 

 

 

 

 

 

 

 

그래서 나름대로 동호회 카페 등을 뒤져가면서 이런 현상이 나만 그런것인가 살펴보았더니 대충 비슷한 경우가 많았다. 즉,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최적의 연비가 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와 유사한 경우에 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물론 전부 골프 디젤 이야기이이고 결과적으로 단거리 위주로 주행하는 경우 연비가 낮은 편이었다. 물론 연비가 안나온다고 해도 15키로 내외다. 최고 잘 나오면 20키로 혹은 18키로를 훌쩍 넘기는 일이 많았던만큼 15키로 내외가 나온다는 것은 뭔가 운전습관이 바뀌었거나 주행환경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확인 비교를 하던 중 설득력 있게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운전습관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엔진오일 교환 시기와 보충 시기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물론 엔진오일과 연비의 상관관계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구지 점검해보아야 할 것들을 찾는다면 이 또한 살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즉, 리퀴몰리 5W30 엔진오일이 아니더라도 이 정도급의 합성오일을 넣는다고 했을 때 골프차량이 오일을 좀 잘 먹는다고 했다. 물론 고성능 GTI의 경우는 이런 현상이 더 심한 편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000~3000키로 주행 이후에는 엔진오일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게 원할치 않을 경우 연비가 소폭 떨어지는 현상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 오토조인스 김기태PD의 골프시승기에서도 엔진오일 보충을 해줘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황당해하는 부분을 본적이 있는데 원래 골프는 그런 차라고 할 수도 있다. 골프 뿐 아니라 폭스바겐 차량이 좀 그런게 있는데 독일차들에게서 이런 엔진오일 보충사례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엔진오일 교환하러 가는 정비소 사장님께서 엔진샘플을 가지고 설명해준 이야기가 있어 그 이유를 조금은 알고 있다. 독일차들은 엔진의 성능향상과 내구도 유지를 위해 약간의 유격을 두는 편인데 이 때문에 엔진오일을 먹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국산차들의 경우는 이런 유격이 없다고 한다. 어느게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더 겪어보아야하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일부러 유격을 둔다는 자체가 언뜻 이해가 안갈법도 하지만 치밀하게 계산된 것이라면 이 또한 엄청난 기술의 차이 아닐까?

 

 

 

 

 

 

 

 

어쨌든, 리퀴몰리 엔진오일이 아니더라도 점도가 좋은 합성유를 폭스바겐 차에 넣어줄 때 이따금 엔진오일을 보충해주어야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다시 정비소를 찾기까지 1만5천 키로를 탄다는 사실도 옛날과 비교하면 대단한 일이지만 그 사이에 보충해주어야 할 엔진오일은 3천키로마다 1리터 기준 500ml씩만 채워준다해도 2통반을 보충해주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기온이나 습도 계절적 차이 운전습관, 운전거리, 고 RPM 사용여부 등 수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어 기계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대충 3천키로를 보충 시점으로 잡더라도 신경을 좀 써줘야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자동차 엔진오일은 너무 과해도 안되지만 로우 상태로 다니면 연비가 잘 안나오는 것은 물론 엔진에도 좋을리가 없다. 경고등이 뜨고 나서야 오일을 교환하거나 보충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 보다는 수시로 오일상태를 확인하면서 조금씩 보충해주는게 차를 보호하고 연비를 향상시키는 데 차라리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결론을 내리자면 엔진오일 교환 시점으로부터 엔진상태도 최적화 되는 시점이 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그 때 연비가 가장 잘 나오는 것인데 또 다른 점검사항으로 폭스바겐 골프의 경우 3000키로 내외의 주행시점에서는 엔진오일 보충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역시도 가장 기본적인 운전습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주말에 고속도로 탈 일이 있는데 리퀴몰리 5W30 엔진오일도 보충했겠다 그 때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