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 사고로 205명 사망, 200여명 매몰 추정

2014. 5. 14. 21:53

터키, 탄광 폭발 사고로 205명 사망, 200여명 매몰 추정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13일 오후 3시 20분경ㅇ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도시 소마에 있는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내부 일부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 사고로 14일 오전까지 205명이 사망했고,
8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부 장관은 "폭발 당시 탄광 안에 787명이
작업 중이었기 때문에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장에선 구조대원 등 400명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고 363명 정도를 구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탄광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정부는 폭발은 탄광 입구로부터 2㎞ 지점에서 발생했고 광부들은 지하 2㎞,
탄광 입구에서는 4㎞ 지점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폭발은 지하 2㎞ 지점에 위치한 전력공급 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갇힌 광부들을 위해 공기를 투입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구조에 대한 전망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고 하네요.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현지 TV 방송에서 “탄광 내부 구조 작업에 대한
우리의 희망이 서서히 사그라지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타네르 이을드즈 장관은 AP에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새벽이 오기 전에 구조 작전을 끝내야 한다.
나는 우리의 고통과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263명이 사망한 1992년 흑해연안 탄광 사고 이후
터키에서 발생한 최악의 탄광 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형제의 나라 터키, 탄광 폭발 사고로 사망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아직까지 매몰되 구조되지 못하고 있는 광부들의 빠른 구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