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더 비기닝, 권상우가 이런 배우였나?
'탐정 더 비기닝'은 지난 9월에 개봉한 영화인데 뒤늦게 유료 컨텐츠로 보게 되었다. 진작 알고 있었으면서도 다른 영화들에 비해 자꾸만 뒤로 미루었던 이유는, 평소 그러지 않으려했음에도 편견이나 선입견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배우 성동일 연기에 대한 일종의 고정관념과 언제나 폼생폼사하는 권상우 특유의 아우라 같은 것들이 선입견으로 작용했다고나 할까? 더군다나 이 영화는 코믹 쟝르에 속하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고 권상우가 이런 배우였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즉, 그저 스타일리쉬한 연기로 폼이나 재는 그런 배우로 이른바 '후까시 연기'나 하는 배우인줄 알았던 권상우의 넉살연기는 의외였다. '탐정 더 비기닝'은 그래서 권상우에 대해 천상 배우는 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
2015. 12. 4.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