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강아지, 엄친아를 만나다
시골 강아지, 엄친아를 만나다 오랜만에 시골 고향집을 다녀왔다. 집에 도착해보니 감나무도 탐스럽게 열리고 좋았는데 눈에 띄는 녀석이 하나 있었다. 바로 시골 강아지다. 이른바 족보 없는 '똥개'라고 부르는 이 강쥐가 때론 다른 여느 족보있는 애완견들보다 훨씬 귀엽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구지 꼭 '우리집 강아지'라서 그랬던 것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토끼를 키우고는 있지만 이 강쥐녀석을 '엄친아'라고 불러주어도 좋을만큼 토끼와는 다른 애교만점 덩어리였기 때문이다. 아직 이름도 지어주지 않은 시골 강아지는 지금도 집에 있는 어미개가 낳은 새끼는 아니다. 몇일전 옆집에서 낳은 강아지 중 한마리를 키워보라며 데려온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녀석을 맞딱뜨린건 시골집에 온지 삼일째 되는 날이었다. 시골집 강..
2015. 11. 2.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