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토끼들에 대한 추억! 그리고 소명감
이젠 토끼를 키운 지 칠 년이 되었다는 말을 하기에도 조금은 염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햇 수로 칠 년이지 과연 나는 그 아이들에게 얼마만큼 최선을 다했는가, 자문을 하다 보면 부끄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입니다. 처음 우리 집에 토끼를 들였을 때를 되돌이켜보면 솔직이 준비가 너무 미흡했고, 또 토끼를 키우는 동안에도 부족한 정보 때문에 잘못 습관 들이고 잘못 판단했던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 아기 토끼들을 분양 보내는 데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립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나 대신 잘 맡아 키워줄 사람을 수소문하고, 헤어질 땐 섭섭해하던 그런 감정들이 때론 인간의 하찮은 이기심은 아니었던가 되묻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요. 오늘 올리는 영상은 지난 201..
2019. 7. 6.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