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토끼들에 대한 추억! 그리고 소명감

2019. 7. 6. 23:50동물의세계/어쩌다토끼아빠(유튜브)

이젠 토끼를 키운 지 칠 년이 되었다는 말을 하기에도 조금은 염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햇 수로 칠 년이지 과연 나는 그 아이들에게 얼마만큼 최선을 다했는가, 자문을 하다 보면 부끄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입니다. 처음 우리 집에 토끼를 들였을 때를 되돌이켜보면 솔직이 준비가 너무 미흡했고, 또 토끼를 키우는 동안에도 부족한 정보 때문에 잘못 습관 들이고 잘못 판단했던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 아기 토끼들을 분양 보내는 데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립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나 대신 잘 맡아 키워줄 사람을 수소문하고, 헤어질 땐 섭섭해하던 그런 감정들이 때론 인간의 하찮은 이기심은 아니었던가 되묻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요. 

 

 

 

오늘 올리는 영상은 지난 2013년 이후 우리집을 거쳐간 수많은 아이들 중 일부 모습을 영상에 담았던 내용입니다. 짧지만 그 영상들을 보면서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데에 얼마나 많은 책임이 뒤따르는지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는 영상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토끼 키우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되짚어보면서 소명감 같은 걸 발견해봅니다.  

 

https://youtu.be/R_ClfoCT9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