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을 너무 좋아하는 복실이, 몸단장에 바쁜 토끼
토끼란 동물은 기본적으로 그루밍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고양이도 그런 편이죠? 물론 아무 때나 그런 건 아니고 사람과도 어느 정도 낯이 익어야 하겠지요. 우리 복실이도 처음부터 그루밍을 받았던 건 아닙니다.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당시만 해도 버림을 받았던 터라 사람을 경계하고 때론 공격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당시에 손가락을 심하게 물린 것만 서너 번은 되는 것 같습니다. 토끼에게 물리면 정말 아프고 피도 많이 납니다. 이빨이 생각보다 굉장히 날카로우니까 조심해야 하죠. 아무튼 요즘 우리 복실이는 날이 덥기도 해서지만 활동이 많이 줄었습니다. 한 번 안방을 들어가서 안락하다고 느껴서인지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 전에 그렇게 안방에 들어가려 애쓰는 걸 못 들어가게 바리케이드를 치고 야단을 치고 그래서였는지 ..
2019. 8. 16.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