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을 너무 좋아하는 복실이, 몸단장에 바쁜 토끼

2019. 8. 16. 15:51동물의세계/어쩌다토끼아빠(유튜브)

토끼란 동물은 기본적으로 그루밍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고양이도 그런 편이죠? 물론 아무 때나 그런 건 아니고 사람과도 어느 정도 낯이 익어야 하겠지요. 우리 복실이도 처음부터 그루밍을 받았던 건 아닙니다.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당시만 해도 버림을 받았던 터라 사람을 경계하고 때론 공격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당시에 손가락을 심하게 물린 것만 서너 번은 되는 것 같습니다. 토끼에게 물리면 정말 아프고 피도 많이 납니다. 이빨이 생각보다 굉장히 날카로우니까 조심해야 하죠. 

 

 

 

아무튼 요즘 우리 복실이는 날이 덥기도 해서지만 활동이 많이 줄었습니다. 한 번 안방을 들어가서 안락하다고 느껴서인지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 전에 그렇게 안방에 들어가려 애쓰는 걸 못 들어가게 바리케이드를 치고 야단을 치고 그래서였는지 "에라 모르겠다. 그래 들어가라 그럼!" 이러면서 차단해두었던 문을 치워버렸더니 사람 사는 안방이 아니라 토끼에게 안방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어둡고 튼튼한 침대 밑이 마치 토끼굴처럼 본능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기는 것인지, 한 번 안방 침대밑에서의  꿀맛 휴식을 맛 본 뒤론 잘 나오지도 않고 틈만 나면 침대 밑에 들어가서 뒹굴고 놉니다. 그러던 중 모처럼 나와서 쓰담을 받게 된 영상인데요. 귀도 손질하고 앞발에 침 발라서 세수도 하고, 또 앞발 발톱을 이빨로 물어뜯어 다듬기도 합니다. 영상으로 한 번 만나보세요~^^*

 

https://youtu.be/ggi6BFgxr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