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9. 14:31ㆍ동물의세계/어쩌다토끼아빠(유튜브)
토끼 키워보신 분들, 현재 토끼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라면 토끼를 풀어놓았을 때 침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실 거예요. 우리 집 복실이는 혼자된 이후 최대한 자유를 주고자 거실에 풀어놓고 키우고 있는데요. 토끼장 케이지 마저 문을 아예 떼어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복실이는 어디든 자기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주로 소파를 장악한 상태였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 부터 작은방 침대에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던 복실이가 요즘은 안방까지 점령을 한 상태입니다. 자유를 주다 보니 이젠 아예 권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안방을 주 은신처로 삼아 여름을 나던 복실이가 요즘은 날씨가 부쩍 선선해지니까 다시 거실로 나와서 놉니다. 그리곤 한동안 작은방 출입을 자제하더니 최근 들어선 다시 작은 방 출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예전에도 그랬듯이 요즘 다시 작은 방 침대로 올라와 마구 뛰어다니면서 똥을 살포해댑니다. 그런데 다른 건 모르겠는데 오줌을 싸는 건 정말 난감하더라고요. 토끼똥은 손으로 주워 버려도 될 정도이지만, 토끼 오줌은 다르죠. 냄새도 냄새지만 얼룩이 지기 쉽습니다. 기껏 산뜻하게 빨래해 깔아놓은 이불보나 담요에 오줌을 싸게 되면 얼룩이 지기 때문에 속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다행히 토끼오줌은 아주 오랫동안 얼룩이 져있는 경우만 아니라면 대개 물세탁 만으로 쉽게 얼룩이 지워집니다. 그래도 매번 오줌을 싸놓은 담요 등을 거듭 빨래해야 하는 일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도 작은 방 침대 위로 뛰어올라와 여기저기 똥을 싸대는데, 거기까진 몰라도 어느 틈에 또 오줌을 쌀지 몰라 야단을 맞았습니다. 그 짧은 순간을 영상에 담았는데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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