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2014. 10. 2. 23:26미술세계/전시, 공연

 

제4회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 프로젝트

 

 

 

타이포잔치 2015 제4회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 프로젝트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2014년 10월20~24일 5일동안 열린다고 하니

미리미리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KCDF에서 준비한 프로젝트인 '도시문자 탐사단'

을 모집하는데요. 강연은 무료라고 하니 타이포그래피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도시문자 탐사단'은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의 프리비엔날레 프로젝트로 4대의 타이포그래피

버스를 탑승하고 서울을 투어 하며 버스 내에 있던

'안내자'의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젝트 구성 >


2014년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매일 한 차례 출발하는 타이포그래피 버스에 탑승해 안내자와

함께 서울 곳곳을 이동하며 안내자의 안내를 듣습니다. 24일

금요일 오후 3시에는 분당 NHN 커넥트홀에서 네 번의

투어를 한번에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 모집 인원 > 


선착순 각 투어당 약 40명(무료)
한 사람당 2개의 투어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참가 신청 >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날자별로 각 투어 내용의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 신청 양식을 작성해 전송하시면 됩니다.

참가 신청이 완료되면 확인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KCDF 홈페이지)

http://www.kcdf.kr/kcdf/im/notice/notice_1/bbs/bbsView.do?bbs_cd_n=1&bbs_seq_n=1254

 

< 신청 기간 >

 
2014년 10월1일~10월15일

 

 

< 이메일 문의 >


typojanchi@kcdf.kr

 

 

 

< 강연 소개 >

 

# 첫째날 : 2014.10.20

김형재, 박재현
(Optical Race)
 Paper City
문화역서울 284 출발, 2-4PM

루트: 세종로, 을지로, 퇴계로, 종로 등 도심 일대.

 

우리는 지도를 펼쳐 도시의 물리적 실체를

파악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 건물을 보며 공간의 밀도를

가늠해 볼 수도 있고 교통망을 관찰하며 시간의

밀도를 계산할 수도 있다.

 

여기에 목적에 따라 나눠진 구역을 살피며 도시를

조직한 논리를 살피는 것이다. 여러 시대의 지도를 겹치면

시간의 다른 차원을 얻기도 한다. 지도의 좌표를 바탕으로

권리의 밀도를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한 구역의 등기부를 열람하여 도시 행위자들의
타임라인을 그려보는 것이다. 도시의 생애주기는 물리적

실체를 구성하기 전부터 행위자들이 각각의 권리를

두고 상호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경제개발로부터 50년이 지난 도심이 새로운
생애를 시작하는 곳에서 작업을 시작하고자 한다.김형재는

홍은주와 함께 그래픽 디자인 듀오로 활동하며 계원예술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가르치기도 한다.

 

 

 

# 둘째날 : 2014.10.21

강예린, 이치훈
(SOA, Society Of Architecture)
밤의 타이포그래피
 문화역서울 284 출발, 5-7PM

루트: 강남역-강남고속터미널-신사역 일대

 

도시는 자고로 ‘불야성(不夜城)’이다. 해가 지면 도시의

가로는 완전히 다른 입면으로 바뀐다. 밤의 도시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은 낮보다 훨씬 적극적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밀집지역인 강남을 탐색하면서,
도시의 밤이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살핀다. 건축사사무소

SoA(Society of Architecture)는 도시와 건축의 사회적인

조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스케일의 구축환경에

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예린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O.M.A. 로테르담과 건축사사무소 협동원에서 실무를 쌓았다.
이치훈은 연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간삼파트너스에서 근무 후, 2010년에 강예린, 정영준과
SOA(Societyof Architecture)를 설립하였다.

2012년 이탈리아 국립현대미술관(MAXXI)

"Shape Your Life"전시와 4회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2014),

APMAP 2014 Jeju에 초대되었다. 중국 합비시 스즈끼공장

리노베이션 공모전(2014)에 당선되었으며, 남가좌동

다세대주택 등을 설계했다.

 

"도서관 산책자(반비, 2012)"를 썼으며,

공저로는 "세 도시 이야기(G& Press, 2014)"가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에 출강하고 있다.

 

 


# 세째날 : 2014.10.22

구본준
 서울이란 텍스트에
새겨진 거대 타이포그래피:
 상가건축의 명과 암
 문화역서울 284 출발, 2-4PM
루트: 세운상가와 유진상가

 

서울이란 도시에는 한국이 거쳐온 과정이 건축으로

아로새겨져 있다. 한국 현대사를 증언하는 이런 건축물

중에는 도시인들의 삶과 상업의 터전인

상가아파트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이 빠르게 확장하며 도시화를 겪은 시기
서울에 세워진 유진상가와 세운상가는 이런 20세기
거대 상가아파트의 대표적 사례들이다.

 

오랜 세월 지역의 랜드마크로 존재하며 지난
세월을 상징하고 있는 이 상가아파트들은 단순한 주상복합

건물을 넘어서는 문화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도시라는 텍스트에 가장 강한 볼드체로 찍어넣은
시대의 타이포그래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상가
건물에 얽힌 현대사의 숨은 이야기는 과연 무엇이며, 이

건물들이 도시라는 공간에 남긴 영향은 무엇이었는지

현장을 돌아보며 반추해 본다.

 

구본준은 건축칼럼니스트이자 «한겨레» 기자다.
건축은 부동산이 아니라 문화라는 것을 알리는 글을 오래

써왔다. "구본준의 마음을 품은 집(서해문집, 2013)"
"두 남자의 집짓기(마티, 2011)", "별난 기자 본본 우리
건축에 푹 빠지다(한겨레아이들, 2010)" 등의 건축책을
써 대중들에게 건축과 친구가 되는 법을 알리고 있다.

 

 


# 네째날 : 2014.10.23

박해천
 프랜차이즈 패턴 랭귀지
 문화역서울 284 출발, 2-4PM
루트: 이태원-명동-신촌-연희동-홍대 등

 

2000년대 이후 서울의 주요 번화가들은 빠른 속도로

변모하고 있다. 서울 경제의 구조 변동, 지가의 상승, 대학의

변화, 관광객의 증가, 재건축과 재개발 등 다양한 변수들이

서울의 주요 상업 공간에 작용한 결과이다.

 

본 투어 프로젝트는 수많은 간판들이 혼돈스럽게
만들어내는 주요 번화가의 경관을 순차적으로 관람하면서,
공간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되는 상업 경관의 생산

과정과 메커니즘을 살펴본다. 특히 이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의 역할에 주목한다.

 

박해천은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테크노에틱 연계
전공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디자인 연구자로서

"인터페이스 연대기(디자인플럭스, 2009)", "콘크리트 유토피아

(자음과모음, 2011)", "아파트 게임(휴머니스트,2013)" 등을

저술했다. 최근에는 일민미술관의 인문학박물관 아카이브

전시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를 공동으로 기획했다.

 

<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 주관 >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 협찬 >
네이버(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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