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1073일만에 수면 위로...

2017. 3. 23. 17:18

세월호 인양! 1073일만에 수면 위로...

 

 

2014년 4월16일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기억할 겁니다.

바로 세월호가 침몰한 바로 그 날인데요. 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300명이 넘는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촌동생의 신랑이 회사 일로 이 배에 타고 있었는데요. 당시 믿겨지지 않는 소식에 서둘러 장례식장을 다녀온 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나마 시신수습이 몇일만에 빨리 이루어졌기에 망정이지만, 결혼식은 물론 아기 돌잔치까지 따라다니며 경조사 때마다 얼굴을 보던 친구라 믿겨지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하물며 남에 일이라 생각할래야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일 수 밖에 없는 이 사고는 유가족들에게 평생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기억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도 사촌여동생의 어린 딸아이는 아빠에 대한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수습자 가족의 마음은 어떨까요. 상상도 못할 고통과 인내의 나날을 보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공교롭게도 여태 3년간 미적미적 대던 세월호 인양작업이 박근혜 탄핵과 거의 동시에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수 없다는 그 노랫말 처럼 결국 진실은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세월호와 관련된 책임자 처벌은 물론이고 제대로 밝혀진 진실은 없습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동정과 양심도 없는, 망자에 대한 연민과 예의도 없는 일부 사람들은 그저 해상 교통사고쯤으로 여기며 아까운 혈세를 왜 거기에 쓰냐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아직도 떠들어댑니다. 박근혜 탄핵 당시에 故 김영한 비망록에 나온 이야기이지만 그들은 박근혜 정권에 부담이 될거라며 조직적으로 방해와 은폐에 여념이 없었기에 그들의 생떼 같은 억지소리들도 그와 무관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어쨌든 1073일만에 박근혜 탄핵과 함께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인양! 이 또한 하늘의 뜻인지 오늘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노란 리본 모양을 한 구름이었는데요.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참 신기하다는 생각과 함께 가슴 뭉클함이 밀려옵니다. 앞으로 완전한 선체 인양 성공과 함께 마지막 한명까지 미수습자에 대한 수색이 잘 이루어져 유족들의 맺힌 응어리와 한이 풀였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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