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스너플스 예방, 여름철 토끼감기 주의하세요~:)

2019. 7. 18. 14:15동물의세계/어쩌다토끼아빠(유튜브)

아직 장마기간이라고는 하지만, 요즘은 국지성 집중호우 때문에  어느 지역은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가 하면 또 어느 지역은 비 한 방울  안 떨어지고 폭염주의보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렇게 기온이 높고 비가 자주 내리다 보면  사람도 고생이지만 우리 토야들도 여름 나기가 마찬가지로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더워서 코를 벌름거리며 연신 헐떡거리거나 시원한 바닥을 찾아 배를 깔고 엎드리는 등 토끼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니까요.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우리 토야들 힘들어한다고  선풍기 바람 함부로 쐬 주지는 마세요. 토끼에게 직접적인 바람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토끼도 감기에 걸리기도 하는데 증상은 콧물을 흘린다거나 재치기 등이 나타납니다.  또 일반 감기보다 심각한 증상으로는 '스너플스(Snuffles)'라는 질병이 있는데요. 이것도 토끼에게 비교적 자주 나타나는 질환인 데다 전염성까지 있어 두 마리 이상 키울 때 차례로 전염이 되기도 합니다. 

토끼스너플스는 병원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전염병인데요.  대개 접촉을 통해 전염이 됩니다. 온도와 습도가 갑자기 변하거나 토끼의 저항력이 약해져 있을 때 특히 더 잘 걸리는데요.   회복이 되더라도 보균 토끼가 되면 다른 토끼에게 또 옮길 수도 있는, 골 아픈 병입니다. 

토끼스너플스를 대개 감기에 걸린 것으로 여기는데  주로 재채기나 기침, 콧물 등 우리가 아는 감기 증상과 실제로 흡사합니다.  심할 경우 누런색 분비물로 콧물이 나오거나 눈에서 점액 성분의 농양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더 심하면 폐렴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물론, 전문 병원을 가면 항생제 등을 처방을 하기는 하는데 재발 가능성도 있고 완치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토끼스너플스가 아니더라도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급격한 온도 변화나 찬바람, 이런 것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끼를 키우는 환경은 기본적으로 청결하기도 해야 하지만 높은 습도나 온도로부터 병약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날씨가 연일 더운 요즘, 아파트에서 토끼를 키우시는 분들 베란다 쪽에서 많이 키우실텐데요. 뜨거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차양막도 확실히 해주시고 환기도 자주 해주시되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해야 할 것 같네요. 또 더위를 타며 지쳐 보인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선풍기 바람 쐬주시진 마시고 간접 바람으로 기온을 내리거나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에어컨의 경우도 지나치게 낮은 온도는 피하고 실내 적정 온도를 맞춰주세요.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보통 최저 24도에서 28 ℃ 사이가 적당합니다. 

사람도 냉방병에 걸릴 정도면 토끼는 어떻겠어요. 그쵸?

무더운 여름, 이 더위가 지나가려면 여름은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더위에 힘들어하는 우리 토야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우리 집사님들 조금만 더 신경을 기울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토끼아빠였습니다. 

 

 

https://youtu.be/PJ9JjELE3Q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