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어시스트 기능의 편리함

2015. 8. 23. 20:14자동차세상

파크어시스트 기능의 편리함

 

 

지난번에 폭스바겐 골프 GTD 시승소감에 대해 쓰면서 한가지 빠뜨린 기능이 있었다. 바로 파크어시스트(park assist) 기능인데 이게 꽤나 편리하다. 물론 언제나 수시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따금 요긴하게 써먹을 때가 있다. 밝은 대낮에는 지금까지의 운전경험과 감각만으로도 주차하는 것이 별 어려움 없지만, 파크어시스트 기능이 정말 빛을 발하는 순간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주차하면 되지 자동주차기능까지 뭐가 필요하겠는가라고 생각할텐데 비가 오는 한밤중을 생각해 보면 된다.

 

 

 

 

 

 

 

 

 

 

바로 이런 열악한 기후환경일 때 파크어시스트 기능은 정말 편리하다. 악천후일 때 특히 효과를 본다는 이야기이다. 가령 골목길을 가면서 주차를 하기는 해야겠는데 창밖에는 비가 오고 있고 가로등도 변변치않아 어둡다라고 가정해보자. 더군다나 요즘 차들은 왠만해선 창문 썬팅을 굉장히 진하게 하는 편이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자동차를 운전했던 운전경력이 풍부한 사람조차도 이런 상황에서는 생각처럼 주차라는게 결코 녹록치 않다는 것을 경험해보셔서 잘 알 것이다.

 

 

 

 

 

 

▲ 폭스바겐 골프 GTD 파크어시스트 기능 영상

 

 

 

 

▲ 파크어시스트 기능은 언제 어디서든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파크어시스트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미리 켜는게 좋다. 그리고 서서히 탐색을 하다보면 전후방 센서가 주차공간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적당한 위치를 발견하게 되면 계기반 액정화면에는 후진기어 'R'에다가 변속기를 놓으라는 메세지가 뜨게 된다. 그러면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후진기어를 넣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서서히 떼면 차는 후진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스티어링 휠이 신명나게 돌아간다. 사람이 핸들링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그야말로 망설임 없이 휙휙 돌아간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런 파크어시스트 기능에 대해 굉장히 놀라워하고 신기해하는데 나 역시 언제 보아도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일렬주차를 할 때 운전자를 도와주는 이 기능은 주차공간을 찾기만 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차가 다 알아서 해주니 너무나 편리하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비오는날 밤이라던가 약간 내리막이나 오르막길 혹은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을 때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요즘 나오는 왠만한 차에는 국산차에도 이런 기능이 탑재되게 되는데 요즘은 한층 더 진보된 파크어시스트 장치를 장착한 차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동영상에서 보셨듯이 파크어시스트 기능은 자동변속기 뿐 아니라 수동변속기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그야말로 옛날과 비교하면 앞으로도 자동차의 신기술은 무궁무진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