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디텍티브 주제곡, 중독성 강한 오프닝 크레딧

2015. 10. 21. 18:21영화, 미드 추천/주목할만한 미드

트루 디텍티브 주제곡, 중독성 강한 오프닝 크레딧

 

 

한동안 미드 보는 재미를 좀 내려 놓고 살았다가 최근 다시 심장을 터질듯 살짝 건드린 미드가 있어 소개할까 한다. 바로 매력남 메튜 맥커너헤이와 우디 해럴슨이 콤비로 나와 연쇄살인마를 쫒는 수사물이다. 지난해 여름 온종일 비가 내리는 내내 보았던 미드 '킬링'과는 또다른 강렬한 마력과도 같은 느낌으로 이 드라마가 와닿는건 시작전부터 귀를 사로잡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트루 디텍티브 주제곡 때문이다.

 

 

 

 

 

 

오프닝 크레딧을 보면 일단 신선함이 먼저 다가온다. '엇! 이거 뭔가 있을것 같은데?'라는 바로 그 '느낌' 같은 것이 느껴진다. 트루 디텍티브의 주제곡은 '핸섬패밀리(The Handsome Family)'라는 혼성 듀오가 부른 'Far from any road'란 곡이다. 시작부터 인트로에서 드라마 전체의 음울한 분위를 사로잡으며 특유의 분위기가 엄습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트루 디텍티브 주제곡을 부른 '핸섬패밀리'는 사실 국내에서 유명하지는 않은 듯 하다. 부부로 보이는 이 듀오(사실은 밴드)가 부른 'Far frome any road'는 묘하게도 이 미드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본다. 컨트리 풍의 멜로디 같으면서도 블루스 느낌이 강한데 자꾸 듣다보면 중독성도 강하지만 이내 슬픈 느낌마져 든다. 연쇄살인마가 활보하는 미국의 지방 도시(루이지애나주)를 배경으로 하는 이 미드에 딱 어울리는 곡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미드 '트루 디텍티브' 오프닝, 주제곡을 부른 핸섬패밀리(Handsome Family)의 'Far From Any Road'

 

 

 

 

 

 

 

어쨌든, 미드 '트루 디텍티브'는 '왕좌의게임'이나 '밴드오브브라더스', '퍼시픽' 등으로 유명한 HBO가 이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시작부터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줄로 안다. 지난해 5월 종영된 트루 디텍티브 시즌1에 최근에도 시즌2가 종영되었지만 매 시즌이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시즌2에서는 대단한 배우 '콜린파렐'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오늘 소개할 부분은 일단 트루 디텍티브 주제곡으로 '핸섬패밀리'가 부른 중독성 강한 주제곡 'Far From Any Road'란 곡이다. 트루 디텍티브는 주제곡과 더불어 오프닝 크레딧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미드가 왜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지 그 분위기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트루 디텍티브 주제곡은 오프닝 크레딧에서 톤다운 되어 필터링 된 영상과 더불어 세련된 느낌, 그리고 드라마 전체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내고 있다. 물론 시즌2의 오프닝 영상과는 비견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트루 디텍티브 시즌1의 영상이 훨씬 더 좋다. 중독성 강한 트루 디텍티브의 주제곡이 이 영상과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본다. 기회 닿는 대로 이 추천미드에 대한 소감을 간간히 적도록 하겠다. 끝으로 요즘 종편에서 소개되는 우리나라 드라마들(한드)도 나름 퀄리티가 굉장히 많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제발 소재를 좀 더 획기적으로 끌고가면 좋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을 가져본다. 범죄수사극을 만들어도 좀 뭔가 임팩트 강하고 현실성 있는 소재가 마구마구 넘칠텐데 말이다. 그냥 그런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