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킬머의 더 소우-해빙, 겨울에 볼만한 스릴러

2016. 1. 20. 19:48

발킬머의 더 소우-해빙, 겨울에 볼만한 스릴러

 

 

2009년작으로 기억되는데 발킬머 주연의 '더 소우'(부제:해빙)은 벌레,바이러스 이런거랑 관련해서 요즘같이 북극 제트기류에 의한 한파주의가 연일 몰아치는 가운데 볼만한 스릴러로 추천할만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북극이나 남극은 말 그대로 인간의 발길이 좀체 닿지않는 미지의 세계이다. 그러다보니 고대 수천만년 수억년전부터 인류가 범점하지 못한 이 땅에 미처 알 수 없는 그 어떤 바이러스 혹은 그 어떤 미생물이 살아가고 있는지 전적으로 알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영화 '더 소우'는 그런 의문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가 미스테리한 스릴러로 펼쳐지게 된다.

 

 

 

 

 

 

어느날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있는 북극곰의 사체를 연구실로 옮겨온 뒤부터 사건이 발생되는 이 영화는 결국 전형적인 미스테리 스릴러의 형식을 따르기는 하지만, 뻔해 보일 것 같은 이야기가 막상 보게 되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발킬머라는, 이제는 맛이 훅 가긴 했어도 한 때 굉장히 촉망받던 명배우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보면 '더 소우'가 영화팬들로부터 외면받게 된 데에는 포스터가 너무 구리다는 이유가 있는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포스터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전체분위기를 한컷의 이미지로 대변하는 도구인지라 포스터를 어떻게 제작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성패가 갈리기도 한다. 물론, 어떤 영화는 내용은 별 것 없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터 한장에 낚이기도 하는데 그만큼 예고편과 더불어 포스터 이미지가 매우 중요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인지 나 역시도 처음엔 '더 소우'를 볼지 말지 고민을 좀 많이 했었다. 포스터가 일단 구리고 평점은 또 그리 높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략하게 요약된 줄거리를 읽어보면서 이 영화가 기생충 같은 벌레를 소재로 한다는 것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동토의 땅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 스릴러라는데 주목했다.

 

 

 

 

 

 

 

 

 

그리고 보게 된 영화 '더 소우'는 아무 기대가 없어서였는지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름 꽤 재미있게 보았다. 특히 몇년 세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CG티가 좀 나기는 해도 죽은 곰의 사체에서 순식간에 벌레가 쏟아져 나오던 장면은 굉장히 충격적인 장면으로 남아있다. 게다가 북극 연구소를 찾게 된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갈 때 벌레가 살갖을 뚫고 나오는 장면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깨름직하기는 했어도 나름 인상적이었다.

 

 

 

 

 

▲ 발킬머 주연의 '더 소우'(해빙) 메인 예고편.

 

 

 

 

 

 

 

사실 벌레가 나오는 영화는 겪어본 이들이라면 그닥 달가워하지 않을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그런 선입견 때문에라도 '더 소우'를 안본 사람들이 많았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도 스믈스믈 어디선가 벌레가 기어다닐 것 같고 토까지 나올듯 한 기분이라면 가히 외면할만도 하겠다.

 

 

 

 

 

 

 

 

하지만 발킬머가 나오는 '더 소우'는 그런걸로 따지자면 삼류 공포영화나 그런 류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뜨리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나름 과학적 접근도 나쁘지 않고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생충의 습격을 당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내용전개도 스릴감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그런 영화라 생각된다. 요즘 한파주의보가 연일 이어지는 이유도 북극의 제트기류가 남하하면서라고 하는데 덜덜덜 추위에 떨다가 문득 이 영화가 생각나 추천해 본다. 혹이라도 차가운 냉기류를 타고 우리가 모르는 그 어떤 바이러스가 덩달아 내려오지 않았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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