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토끼사진~ 복실이 사진 찍는 날!

2019. 6. 22. 21:40동물의세계/예쁜토끼들세상

요즘은 DSLR급 사진 촬영을 안 한지도 꽤 되었는데요. 예전엔 한창 사진 찍는 재미에 빠져있기도 했지만 하필 동영상 촬영이 안 되는 디카인지라 장롱 구석에 처박아 둔 지도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이 가물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휴대폰 카메라의 성능이 DSLR을 따라잡을 지경까지 발전해온 데다 간편함 때문에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진짜 사진의 맛과 묘미를 아는 분들은 여전히 DSLR을 선호하죠.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바는 역시 캐논이 가장 좋지 않았나 기억되는데 안타깝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니콘입니다. 나쁘진 않지만 어딘지 캐논에서 느껴지던 그 맛이 안 느껴지더라고요. 

 

 

 

아무튼! 모처럼 오랜만에 카메라를 장롱에서 꺼내들고 복실이 사진을 몇 컷 찍어봤습니다. 전혀 연출된 바도 없고 그냥 테스트 삼아 철커덕 철커덕 찍다 보니 별 기대를 안 했습니다만, 막상 PC로 확대해서 보니 그동안 휴대폰 카메라에서 느꼈던 바와는 질적으로 너무나 큰 차이를 다시금 발견하게 되네요. DSLR이든 폰카든 예전에 왜 토끼사진을 많이 찍어두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을 요즘 너무나 많이 느낍니다. 유튜브까지 하다 보니 동영상은 더더욱 아쉽고 당시 찍어두었던 얼마 안 되는 영상은 어디에 쓰기도 어려울 정도로 허접하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것 투성이거든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도 토끼들과 함께 했던 그날의 추억들을 참으로 많이도 카메라에 담아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너무나 큽니다. 물론 당시엔 하는 일도 너무나 바쁜데다가 토끼들과 놀아줄 시간조차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유튜브에 올려놓은 예전 영상도 허접하긴 했어도 기왕이면 좀 더 많이, 좀 더 재미있고 예쁜 영상들을 편집 없더라도 많이 찍어둘 걸 하는 생각이 매번 생겨납니다. 

 

 

지금은 복실이만 남아있지만, 그래도 녀석과 함께 하는 그날까지의 모든 기록을 최대한 많이 남겨우어야겠다는 뒤늦은 후회를 해보게 됩니다. 결국 남는 건 사진뿐이더라고. 사진으로나마 담아 두어야 그날의 기억들을 잊지 않을 테니까요. 모처럼 찍은 복실이 사진 몇 컷은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토끼를 키우던 반려동물 키울 때 기왕이면 추억을 카메라에 많이 담아두세요. 지나고 나니 좀 아쉬움이 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