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먹는 복실이, 토끼에게 바나나 줘도 될까?

2019. 9. 26. 16:41동물의세계/어쩌다토끼아빠(유튜브)

토끼가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이제 막 토끼를 키우기 시작한 분들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상식입니다. 토끼를 분양받아오게 되면 당장 그날부터 먹이에 대한 고민부터 하게 되는데 보통 어린 아기 토끼를 분양받는 경우가 많아 특히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선 사료, 그것도 어린 토끼에게 맞는 사료를 마련할 것이고 물을 마실 수 있는 급수기 그리고 케이지는 가장 기본이 될 겁니다. 물론 알파파 같은 건초 역시 마찬가지고요. 

 

 

이후 알파파와 티모시를 병행하며 주식으로 건초류만을 열심히 먹이면 되는데 이따금 간식을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 '간식'에서 비롯됩니다. 일반적으로 사료를 먹인다지만 등급을 따지자면 함부로 먹여선 안될 사료도 있습니다. 저급한 혼합사료나 미네랄스톤 같은 것도 주지 않는 게 좋고 '추'자가 들어간 상추, 배추, 양배추, 양상추 등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주어도 되는 것과 주지 말아야 할 것들이 천지인데요.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이번에 우리 복실이에게 바나나를 한번 주어봤는데 바나나는 토끼에게 주어도 되지만 가능하면 생바나나 보다는 말린 바나나를 먹이는 게 더 좋습니다. 생바나나를 먹이더라도 조금만 주고 자주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성토면 몰라도 어린 아기 토끼에게는 바나나를 비롯해 딸기, 사과, 멜론 등 먹여도 되는 간식을 주더라도 소량만 주는 것이 좋고 기본적으로 젖은 음식보다 마른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복실이에게 바나나를 주었던 게 지난봄이었던 것 같습니다. 꽤 오랜만에 맛을 보인 건데 예전보다는 덜 먹는 것 같더라고요. 그전엔 마구 달려들 정도인 데다 먹는 양도 많았습니다. 영상을 찍었던 날 마침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지 졸려웠던 건지 모르겠지만, 이후에 한번 더 줬을 때 매우 잘 먹었습니다. 이제 막 토끼 키우기 한지 얼마 안 되는 분들이라면 먹이에 대한 고민과 공부가 시작되었을 줄로 압니다. 토끼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잘 키우기 위해선 먹이에 대한 고민은 늘 따라다닐 것입니다.^^*

 

https://youtu.be/6i96wIiMw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