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3. 21:28ㆍ동물의세계/어쩌다토끼아빠(유튜브)
유튜브 시작을 6월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만으로 4개월이 된 셈인데요. 요즘 유튜브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은 데다 메이저급 유튜버들도 엄청 많아지다 보니 확실히 몇 번을 살펴보아도 불과 1년 전, 2년 전과는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이 커진 것도 그렇지만, 워낙 스타급 파워 유튜버들이 늘어나다 보니 일반 '개미'급 유튜버들이 주목받을 확률은 그만큼 확실히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요. 블로그가 한참 인기를 끌던 시절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네이버 파워블로거들의 활동이 대세를 이루었고, 파워블로거들의 갑질과 문제성 많은 포스팅이 이슈가 되었던 것처럼 유튜브 환경도 어느새 그때와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주목을 받기야 하겠지만, 또 요행이 따른다면 하나가 터지면서 원하던 최소한의 목표치에 도달할 수도 있겠지만 때론 그 자체가 '희망고문'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유튜브 시작한지 4개월! 유튜브 시작하기 전과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많은 걸 되돌아보게 됩니다. 가장 달라진 건 아무래도 유튜브 컨텐츠 관리 때문에 영상을 업로드할 압박이 생기다 보니 생활의 여유가 그만큼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걸 하고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걸 한다고 해도 어느 순간부터는 압박감이 안 들래야 안들 수가 없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영화감상도 마음 편히 감상할 시간도 자연스레 없어지고, 모든 생활의 일거수 일투족은 결국 유튜브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4개월간 열심히 유튜버 생활을 해오면서 느꼈던 점들, 이전과 이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떠오르는 생각들을 한번 영상에 담아보았습니다. 이제 막 유튜브 시작한 분이라면 참고가 되는 부분도 있을 듯싶고, 유튜브 하면서 조금은 지친 분이라면 제가 들려드리는 이야기에 나름 공감하실 줄로 압니다. 영상으로 한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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