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애견방석 리뷰/ 리폼해서 토끼에게 줬더니...

2019. 11. 14. 16:43동물의세계/어쩌다토끼아빠(유튜브)

토끼에게 큰 맘먹고 사줬던 애견 방석은 그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가져왔는데요. 그렇다고 포기할 토끼아빠가 아니죠. 지금 관심을 안 보인다고 해서 냉큼 시골집 개한테 갖다 주었다가 나중에 또 후회하지 싶더라고요. 그래서 '리폼'을 결정했습니다. 사실 리폼이랄 것도 없는데 그냥 방석 바닥 쪽에 있는 솜을 왕창 빼내는 게 전부였습니다. 앞서 영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꿀렁꿀렁대는 그 느낌이 토끼에겐 편안함 보다 불안감으로 먼저 전해진 것 같더라고요. 

 

 

 

말하자면 '울렁증' 같은 것이 예민한 토끼로 하여금 계속해서 중심을 잡기 위한 불편감을 주게 된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바닥이 탄탄하게 고정되어 있는 게 토끼를 조금이라도 덜 불안하게 할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관찰 끝에 결론을 내리고 과감히 뒤집어 바닥 쪽 솜을 숭덩 뽑아냈습니다. 쿠션감이 엄청났던만큼 내용물로 가득 차 있는 솜의 양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막상 다 빼내고 나니 너무도 초라해 보이기는 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복실이가 조금이나마 좋아할 수만 있다면 그리 아까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자! 그럼 리폼까지 했으니 과연 우리 복실이가 이걸 좋아할까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D

 

https://youtu.be/n7YWAiCcI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