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침대에 오줌 쌌을 때 대처법! 오줌싸개 토끼, 빨래하는 집사

2019. 9. 9. 15:17동물의세계/어쩌다토끼아빠(유튜브)

토끼키우기도 어느덧 7년 차! 오늘도 토끼아빠는 여전히 집사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합니다.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 순간 '집사 노릇'을 해야 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걸 귀찮아한다면 애당초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생활은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그게 결국 동물들에게도 덜 미안한 일일 테니까요. 모든 반려동물은 키우면서 집사가 돌보고 신경 써 줘야 할 것들이 많지만, 토끼도 예외는 아닙니다. 

 

 

토끼는 먹이사슬 최하단에 위치하는 동물이긴 하지만 키우기에 결코 쉬운 동물만은 아닙니다. 잠시라도 신경을 덜 쓰거나 게을리하다 보면 사고도 칠 수 있고, 어디가 아플 수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강아지나 고양이 처럼 배변훈련이 쉽지만도 않습니다. 한 수 더 떠 털갈이 시기가 다가오면 토끼털 특수성으로 인해 털이 날리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에 소홀할수록 토끼 건강도 건강이지만, 반려동물 키울 자격이 부족한 사람들로 인해 유기동물이 넘쳐나 사회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집 수토끼 복실이는 어느덧 함께 한 시간이 7년인데도 배변습관만은 쉽게 길들여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건 다 그런대로 괜찮은데 말이죠. 더군다나 토끼에게 있는 습성 중 하나는 '스프레이'라는 게 있습니다. 쉽게 말해 오줌을 뿌려댄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수토끼가 좀 더 심한데요. 자기 영역을 표시하려는 본능으로 혹은 암컷이나 다른 토끼의 냄새를 맡기라도 했을 때면 더욱 심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집에 토끼라고는 복실이 뿐인데도 복실이의 영역표시 행위는 멈추질 않습니다. 그게 바로 오줌인데요. 강아지처럼 짖어대거나 소리를 내지 않아서인지 토끼는 배설물을 통해 의사표시를 할 때가 많습니다. 턱 샘을 이용해 영역 표시하는 건 기본이고요. 마음이 편안하거나 기분이 좋아도 배설물은 나름의 언어인가 보다 싶을 때도 있거든요. 

 

 

이번 영상에서는 복실이가 침대에 오줌을 싸고, 그 침대담요와 커버, 무릎담요 등을 빨래해야 할 수밖에 없었던 토끼아빠의 토끼키우기, 육아일기 같은 내용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영상, 음악 골고루 나름 정성을 들여 만든 영상이니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싶네요~^^*

 

https://youtu.be/vgy59F_kd6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