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모네 -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2014. 6. 26. 23:55미술세계/아티스트

클로드 모네 -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 1840~1926)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이며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생겨났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다. 말년의 <수련>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클로드 모네, 인상 해돋이, 1873

 

 

클로드 모네(Claude Monet)는 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소년시절을 영국 해협의 항구 도시인 르 아브르에서 보냈으며, 그곳에서 화가
외젠 부댕(Eugène Boudin)을 만나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며 외광묘사에 대한 기초적인 화법을 배웠다.

 

 

 

클로드 모네, 천둥이 치는 날의 런던 국회의사당, 1904

 

 

또한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의 풍경화가 요한 바르톨드 용킨트(Johan Barthold Jongkind)를 알게 되었고,

그로부터 대기 중의 빛을 포착해내는 기법을 익혔다. 훗날 모네는 용킨트를 가리켜 자신이

예술가의 눈을 키우도록 가르침을 베풀어준 진정한 거장이라 말하기도 했다.

 

 

 

클로드 모네, 생라자르 역, 1877

 

 

모네의 <인상, 해돋이>(1873)는 인상주의의 발달 과정 중에 그 이름을 지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 작품의 주제는 프랑스 르아브르에 있는 항구를 그린 것이다. 이 작품은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모네는 밝은 오렌짓빛 태양이 희미한 바다 안개 속을 뚫고 떠오르는 것과 햇빛이 수면에

반사되는 것을 표현함에 있어 느슨하고 의례적인의 화법을 구사했다.

 

 

 

클로드 모네, 수련, 1916~1919

 

 

파리 풍자잡지 '르 샤리바리'의 미술 평론가 루이 르루아는 1874년에 열린 인상주의 화가들의

독자적인 전시회에서 이 그림을 보고 다음과 같이 외쳤다. "인상 - 그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인상을 받았고, 저 그림 속에는 어떤 인상이 있어야만 했다. 그런데 이 얼마나 자유롭고 편한 솜씨란 말인가!
저 바다 풍경이 걸리기 이전의 벽지 상태가 저 바다 풍경화보다 더 완전하다."

 

 

 

클로드 모네, 산보, 1875

 


인상주의 화가들은 이러한 평가에 흔들리지 않았다. 후일에, 모네는 지금은 유명해진

해돋이 그림의 제목을 선정하게 된 사연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풍경화는 단지 인상일 뿐이고,

순간적인 것일 뿐이기에 인상주의라는 용어가 유래했다. 알다시피 나 때문에 우리에게 붙게 된 꼬리표이기도

하지만, 나는 르아브르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안개 속의 태양을 그리고, 배의 돛대들을 전경에 그려 넣은

그림을 보냈다. 그림의 제목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르아브르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똑같이 담을 수 없었기에 "<인상>이라고 적으시오"라고 말했다.""화가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미리 머릿속에 그림을 담고 있어야만 한다."

 

 

 

클로드 모네, 지베르니에서의 뱃놀이, 1887

 

 

모네는 1893년 지베르니에 정원을 넓힐 수 있는 대지를 더 구매하고,
그곳에 연못을 만들어 수련을 심고, 연못 위로 일본풍의 아치형 다리를 놓았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연못과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벽화작업에 착수했다.
<수련>연작은 모네가 제1차 세계대전의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작한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날 이 그림들은 파리의 튈르리 정원에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에 있다.
모네는 말년에 백내장으로 거의 시력을 잃게 되었지만 그림 그리기를 끝까지 멈추지 않았다.
그는 1926년 86세를 일기로 지베르니에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