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상2017.03.24 19:16


폭스바겐 골프 MK6 GTD 한참 몰랐다가 알게 사실 5가지

 

 

 

제차는 폭스바겐 골프 MK6 GTD입니다. 이걸 벌써 꽤 오래 타고 있으면서도 여태 몰랐다가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던 사실 몇가지가 문득 떠올라 혹시나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보았는데요. 요즘 국산차들도 독일차를 워낙 많이 따라하다 보니 많이 닮아가고 있지만 옛날 기억을 갖고 계신 분들로서는 신기한 게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솔직히 독일 유명 브랜드들을 우리나라 모 기업이 너무 심하게 벤치마킹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획기적으로 특허기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들만의 독창적이고 독특한 것들 보다는 너무 많은 부분들에 있어 심하게 따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령 요즘 현기차 타코미터 계기반 배열 레이아웃만 봐도 트립컴퓨터 움직임이나 기능들을 보았을 때 거의 똑같습니다. 뭐 이런게 요즘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대세라고는 해도 일본차나 다른 유럽차들과 비교해보아도 그냥 단번에 모방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RPM게이지나 속도계 사이로 연료게이지 오일게이지 배열만 해도 그렇고 세세한 건 차치하고라도 공학적 차원에서의 레이아웃이나 그들이 이미 오래전에 선보였던 기능적 요소에 새로운 기능들을 보태는 식입니다. 전자식으로 많이 바뀐 요즘 같은 때 오히려 더 따라하거나 어떤 경우엔 그들보다 더 낫고 이쁘게 만드는 일이 어쩌면 더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겉으로 보여지는 디자인 영역에서만큼은 상당부분 벤치마킹을 심하게도 했고, 그 가운데에는 만만한(?) 폭스바겐이 있지 않나하는 그런 개인적 추측을 해봅니다. 솔직히 요즘 독일차 너무 따라하잖아요? '벤비아 디자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까요.

 

 

 

 

 

 

 

 

아무튼, 제가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그게 아니고, 제가 오랫동안 6세대 골프GTD를 타왔으면서도 한참 지나서야 뒷북치며 알게되었던 몇가지 기능들에 대한 이야기를 짚어볼까 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알아도 몰라도 사용에 크게 불편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선 몰랐을 경우 당황하게 되는 것들도 있었으니까요. 가령 이 차를 처음 인수했을 때 연료게이지를 여는 레버를 운전석에서 못찾아 주유소에서 크게 당황했던 일화도 있었는데요. 터치식이죠? 생각나는대로 정리하자면 일단 아래 5가지가 대표적입니다.

 

 

 

 

 

 

 

1. 패들쉬프트 기능(off)

 

: 골프가 아니더라도 패들쉬프트가 달려있는 차를 타고 싶은 로망은 남자라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적어도 그런 차를 실제로 소유하기 전까지는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만, 솔직히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ㅋㅋ 초기에만 그토록 염원하던 패들쉬프트였지만 몇번 사용해보곤 그게 전부였습니다. 아예 사용할 일이 없더라고요. 더이상 레이싱을 즐기지 않아서일까요? (워낙 소시적부터 그토록 갖고싶던 차를 기어이 자력으로 손에 넣고나서 보니 그만 세월이 너무 오래 흘러지나와버렸다는...-_-;;)

 

어쨌든 사용을 안하더라도 알아두면 개운한테 "이건뭐지?"라면서 모른채 내버려두기엔 좀 신경이 쓰이는게 있습니다. 바로 패들쉬프트 우측 '+' 부분에 쓰여있는 'off'라는 글씨입니다. 이게 뭘까 순간순간 궁금했는데 다름이 아니라 패들쉬프트 모드로 넘어가다가 그 기능을 쓸 때 사용하는겁니다. 2~3초간 길게 누르면 해제됩니다. 그걸 몰라 기어봉을 움직였다는...

 

 

 

 

 

 

2. 암레스트

 

: 이것도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몰랐을 땐 암레스트 높이가 너무 낮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슬라이딩으로 앞으로 잡아 빼 길게 늘릴 수 있다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너무 낮았는데 방법은 어처구니 없이 간단했습니다. 일단 암레스트 뚜껑을 들어올렸다가 내리다보면 "짜그다...달칵"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걸려 잠기는데 바로 이런식으로 나에게 맞는 높이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니다 싶거나 낮추고 싶을 땐 다시 들어올렸다가 부드럽게 내리면 원래대로 내려옵니다.

 

 

 

 

 

 

 

 

3. 파크어시스트

 

: 아! 이거 굉장히 중요하고 편리한 기능인데요. 초창기엔 일렬주차시 이 기능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훨씬 더 똑똑해진 차량들이 많은데요. 그 무렵만 해도 핸들이 팍팍 혼자 돌아가면서 자동으로 주차시켜주는 이 파크 어시스트 기능은 거의 혁명수준이었죠. 그런데 저는 이걸 아~주 오랫동안 우측 주차시에만 사용하는 줄 알았습니다. 골목에 차를 일렬주차하다보면 간혹 좌측에 세워야 할 때도 있는데 참 아쉽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왠걸? 진입전 좌측 깜빡이를 켠 상태에서 파크어시스트 버튼을 누르면 우측주차할 때와 마찬가지로 좌측안내를 합니다. 이걸 알았을 때 거의 멘붕에 빠졌습니다. 여태 모른채 아쉬워했다는 자괴감에 말이지요.

 

 

 

 

 

 

 

 

4. 헤드라이트 워셔

 

다른 독일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폭스바겐 골프의 경우 헤드라이트 워셔펌프를 작동시키는 방법은 좀 특이합니다. 따로 버튼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굉장히 고민스러웠는데요. 메뉴얼책자를 잃어버려 더 그랬습니다. 프론트 범퍼에 펌프가 있긴 있는데 이걸 어떻게 사용하라는건지 주유구 캡을 열지 못했을 때만큼 머릿 속이 하얗게 변할 지경이었는데요. 방법은 간단하고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라이트 조명이 켜져야 하고요. 그 상태에서 평소 워셔액을 뿜을 때와 같이 당기면 되는데 5번째에서 헤드라이트 워셔가 놀랄 정도로 뿜어지게 됩니다. "WOW~" 무방비 상태에선 다소 놀랄수도 있을 정도죠. 다만 이게 흠이 있는데 워셔액이 무쟈게 헤프다는 겁니다. 게다가 워셔액을 3~4번 정도 당겼을 때 그 다음 혹은 그 다음번 워셔액 뿌릴 땐 놀라게 된다는 거죠. 북유럽에나 맞는 기능이란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요즘 국산차도 그냥저냥 다 얹어서 나오는데 구지~필요없습니다.

 

 

 

 

 

 

 

 

5. 와이퍼 교환

 

와이퍼가 낡아서 처음 교환하려할 때 이 역시 저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국산 여느차들 처럼 와이퍼를 들어올릴 수가 없었으니까요. 본네트 뚜껑이 거의 와이퍼를 덮을 정도로 높게 올라와 있는지라 와이퍼 자체를 들어올리려면 턱턱 걸립니다. 정말 "환장하겠네"라는 소리가 나왔었는데요. 이 역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차키를 꼽고 와이퍼 레버를 아래로 한번 살짝 당기면 휙 올라와 정지합니다. 그 상태에서 들어올리고 교환해주면 됩니다. 와이퍼 교환은 막상 다른 여느 차량보다 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버튼 누르고 빼내고 딸깍 끼우는 수준으로 견교한데요. 와이퍼 교체후 원위치는 키ON 상태에서 와이퍼 레버 한번 작동하면 내려갑니다.

 

이상입니다. 이미 MK7가 판치는지라 MK6는 구닥다리가 되어버렸지만,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런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물론 독일차들이 으례 그렇지만 폭스바겐 골프의 경우도 디자인 외관이 다듬어져 완성도를 높일 뿐 기본기능이나 골격, 구조 프레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서로 비슷비슷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들쑥날쑥 제멋대로가 아니라 최소한의 룰과 규칙 메뉴얼이 있다는 것이죠. 암튼 몰랐던 분들에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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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
자동차세상2017.03.09 18:52


폭스바겐 골프GTD 순정오디오 음질개선 전후비교

 

 

얼마전 제 애마 폭스바겐 골프GTD(6세대) 순정오디오를 손 좀 보았습니다. '토마스 오디오'라는 곳을 우연히 알게 되어 단숨에 달려갔는데요. 아주 오래전부터 음향에 대한 아쉬움은 많았지만 그냥 마음에 걸려도 신경 안쓰려고 애쓰면서 그럭저럭 듣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이따금 오디오 음향이 좋은 차를 접하거나 좋은 음악을 좀 더 기분 내면서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면 매번 아쉬움이 컸는데요.

 

 

 

 

 

 

 

 

적어도 컴퓨터 앞에서 듣는만큼의 오디오 성능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는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딱히 전문적인 수준으로 음악을 듣는건 아니지만, 제 PC 좌우로 조그만 스피커에 가운데 우퍼 정도만큼만이라도 어떻게 안되나 싶었습니다. 아시겠지만 폭스바겐 골프GTD에는 스피커만 총 8개입니다. 좌우 2개씩 앞뒤로 8개인데 트위터에서 나는 소리도 그렇고 쿵쿵 울리면서 저음출력도 나름 나오지만 솔직히 모르긴 몰라도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물론 순정오디오에는 내장형 앰프가 자그마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소리는 단지 빵빵한 출력의 그런 소리가 아니었거든요. 비록 Loud 기능을 켜고 Base를 키운다고 해봤자 갈라지고 떨리는 소리로 쿵쿵대면서 고음 영역이고 뭐고 다 한데 묶여 그냥 큰소리로 아무런 감흥을 전해주지 못하는 답답함이란....

 

 

 

 

 

 

 

 

그래도 막귀가 뭘 바라냐, 어차피 거액 투자해 튜닝해도 결국 튜닝의 끝은 튜닝이라면서 이런 불편과 아쉬움을 덮어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듣기 좋은 음악을 발견할 때마다 SD메모리 카드로 차에 옮겨가 들을 때면 매번 아쉬움과 답답함이 밀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피커만이라도 바꿔볼까 하다가 우연히 토마스 오디오란 데를 통해 순정오디오를 큰 돈 안들이고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거죠.

 

 

 

 

 

 

 

 

그래서 반신반의 싶었지만 전화로 사장님께 몇마디 물어보고 블로그에서 개선작업 전후 비교영상을 여러개 반복해 들어본 뒤 그대로 달려갔습니다. 결과는 물론 대만족입니다. 기대했던 것만큼 100% 만족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예민한 분들, 오디오 스피커 튜닝해본 분들로서는 시쿤둥할지 모르겠으나 모르긴 몰라도 최소한 '확실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와이프도 옆에 타보고선 소리가 갑자기 달라졌다며 놀라워했습니다. 듣기 좋게 말이지요. (집사람에겐 오디오 튜닝했다는 사실 비밀로 했고 외관상 티도 안나게 깜쪽같으니까요 ㅎㅎ)

 

 

 

 

 

 

 

 

아래 영상을 보시면 전후비교가 잘 될지 모르겠네요. 폭스바겐 골프 타시는 분들이라면 상위 파사트 이상급이 아닌 이상(물론 그 분들도 만족 못하겠지만) 순정오디오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 줄 압니다. 오디오 음향이라는 게 완전 전문가라고 해도 그 민감한 차이를 쫒다 보면 끝이 없을 줄 압니다. 뭐 비용도 장난 아니고요. 하지만 그냥 요란하게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지금의 이 마음에 안드는 오디오를 나름 성능향상 시켜 음질개선하실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골프GTD 순정오디오 음질개선 전후비교

 

 

 

스피커를 교체하지 않고도, 큰 비용 안들이고도 확연하게 달라진걸 발견하게 됩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분명하게 느끼는데요. 물론 계속 듣고다니다 보면 또 여기에 길들여지고 적응되면서 무뎌지겠지만요. 어쨌든 작업을 해주신 토마스 오디오 사장님도 얄팍한 기술로 눈가림해가지고선 먹고살기 힘들고 이 일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걸로 봐선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나름의 노하우라고 해야겠지요? 대개 수입차들이 많이 오는데 이따금 국산차들도 작업대기한다고 하네요. 시공하러 갔다가 놀란건 포르쉐 파나메라도 그렇고 아우디 뱅앤올룹슨 오디오에도 만족하지 못해 사장님을 찾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헐~ㅠㅠ 장인의 손을 필요로 한걸까요?

 

 

 

 

 

 

 

 

어쨌거나 저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비용은 거창한 오디오튜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합니다. 차종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나지만 튜닝 같은거 싫어하고 외관상 바뀌는거 좋아하지 않으면서 음질개선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 합니다. 특히 순정상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좀 더 탄탄하고 선명하게 다듬어지는 고음영역과 풍부한 저음에 만족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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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
자동차세상2015.09.24 22:36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골프GTD를 타는 입장에서 느낀 점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이라는 희대의 스캔들 사건에 휘말렸다. 골프GTD를 타는 입장에서 결코 남의 얘기로만 들리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위 '폭빠(폭스바겐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도 기분이 아무렇지도 않다면 아마도 거짓말일 것이다. 작고 강한 차'를 좋아하는 취향 때문에 폭스바겐 골프 중에서도 실속있는 디젤 GTD를 워낙에 갖고 싶어 해서 선택한 차였고,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현기차 때문에라도 구매를 서둘렀던 차였기에 이번 사태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워낙 대형이슈가 되다보니 일각에서는 '음모론'마져 새어나오는가 본데 사실 근거는 매우 희박하다고 한다. 단지 환경보호 관련 문제를 연구하는 영국 출신의 독립 연구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이 문제가 최근에 불거진 사실도 아니고 이미 지난해 나온 결과물이었다는 사실이 조금은 석연찮아 보일 뿐이다. 알다시피  폭스바겐 측이 디젤 차량에 장착된 공해저감장치를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입장을 미국의 환경보호청에서 발표한건 지난 18일의 일이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음모론이라는 말도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미국시장에서의 폭스바겐 점유율은 유럽이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비하면 상대도 안되는데다가(2014년을 기준으로 독일 업체들의 미국시장 판매량 순위는 폭스바겐이 13위, 메르세데스 벤츠가 14위, BMW가 15위에 불과할 정도로 생각보다 매우 저조한 성적을 가지고 있다.)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더러운 엔진'이라고 하는 디젤을 죽이고 테슬라나 구글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여러 이유 정황들만 보더라도 설득력이 희박하다. 오히려 지금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터지게 된 데에는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문제를 지적받고도 그저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문제를 더 키웠던 폭스바겐 스스로에게 문제가 더 크다고 본다.

 

 

 

 

 

 

 

 

뒤늦게 이런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환경보호청에 폭스바겐 측은 공해저감장치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바로 인정했고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 마르틴 빈터코른 CEO는 긴급 이사회가 끝난 뒤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배출가스 조작은 실험실에서 차량을 시험할 때는 오염저감장치를 작동하게 했지만 실제 주행 중에는 중단하도록 장치를 조작했다는 것인데 조사 결과 실제 차량이 주행 할 때 미국이 정한 기준허용치보다 오염물질이 최소 30~40배 정도 더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폭스바겐의 주가도 배기가스 조작 사건이 터진 직후 이틀 동안 35% 떨어지면서 250억 유로, 우리 돈으로 33조 원이 증발했다고 한다. 이번 사태로 폭스바겐 뿐 아니라 BMW, 벤츠, 아우디 등 '명차하면 독일차'로 여겨지던 독일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격인 모든 브랜드 역시 적지않은 파장이 전해질 듯 하다. 심지어 독일 전체가 이번 사태로 멘붕상태라고 한다. 그렇다면 사전에 독일 정부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한 자동차 전문가는 독일정부가 알고 있었던 건 이번에 불거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같은 속임수가 아니라 '자동차 업계 일반의 규제회피 가능성'이었다고 주장한다. 다른 자동차업체들 역시 '속임수'를 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기아자동차 스포티지는 지난 2012년에 이와 비슷한 문제를 지적받은 바 있는데 사실 자동차업체들이 연비와 배출가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나름의 노하우를 동원한다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다. 비슷한 행위가 적발된 과거 사례도 더러 있는데  각종 테스트에선 불법과 합법에 대한 기준이 종이 한 장 차이로 왔다 갔다한다고 한다. 다만 폭스바겐은 그 종이 한 장 수준의 차이를 아우토반 달리듯 과감하게 넘어서 불법을 저질렀다고 하는 게 이번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전말이다.

 

 

 

 

 

 

 

 

많은 언론들이 인용하고 있는 디벨트 기사는 독일 연방정부는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동차업체들이 배출가스 시험을 회피하는 기술을 쓸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즉, 독일정부는 폭스바겐의 사기행위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게 아니라, 업계 전반에서 비슷한 수법이 쓰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바꿔말해 독일 정부가 그런 잠재적 가능성을 알고도 충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일파만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자 우리나라 정부도 폭스바겐 차량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정부는 폭스바겐의 차량 조사를 위해 평택항에 입고된 차량에 대한 봉인조치를 실시했는데 봉인 대상이 되는 차량은 최근 미국에서 배출가스 조작으로 리콜 명령을 받은 폭스바겐의 골프와 제타, 아우디의 A3라고 한다. 하짐난 2009년 이후 생산된 배기량 2000cc 이하 폭스바겐 차가 티구안, 파사트까지 포함해 모든 디젤차라는 말도 있다.

 

 

 

 

 

 

 

어쨌든, 환경부는 이 차량들의 배출가스 시험을 위해 차량의 본네트와 내부 전자제어장치 부문을 봉인했으며 봉인된 차량들은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옮겨져 실주행간 배출가스 검사 등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여파는 국내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규제를 한층 더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기존에는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시험을 실험실에서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실제 주행 환경에서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를 시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환경부는 오는 12월 디젤 차량에 대한 규제 강화 방안 초안을 내놓은 뒤 오는 2017년 9월에는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알고보면 지금까지 국내에서도 배출 가스와 관련돼 리콜된 차량이 많다고 한다. 환경부가 올해 배출 가스와 관련해 리콜한 차량은 지난 7월까지 10개 차종으로 7천 934 대였는데 1월에 4천 681대가 리콜된 데 이어 5월에는 840대, 7월에는 2천 413대가 각각 리콜됐다. 리콜된 차량은 르노삼성의 SM5 TCE가 3천 5백여 대 리콜됐고, 한국 GM의 베리타스가 천 백여 대 리콜됐다. 또 이탈리아 스포츠카인 마세라티의 일부 수입 모델도 리콜대상이 됐고, 푸조 일부 모델도 리콜됐다. 이 차량들은 엔진 제어장치의 손상과 배기파이프의 결함 등의 이유로 리콜된 것이라고 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에 다라 배출 가스 관련 리콜 조치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번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으로 반사이익을 노리는 기업이 있다. 바로 현기차이다. 요즘 아반떼AD와 뉴 스포티지 출시 이후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호평과 함께 상반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던 현기 얼굴에 이제 비로소 조금 화색이 돌던 차였다. 그런데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이라는 뜻하지도, 예기치도 않았던 호재를 만난 것이다. 어쩌면 현기차 입장에서는 꿩먹고 알먹고하는 그야말로 입에 귀에 걸릴만큼 확실한 기회를 거머쥐게 된 셈인데 이런걸 반사이익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미 한국의 소비자들은 잘 알겠지만 폭스바겐 안 산다고 꼭 현대 기아차를 산다는 법도 없다. 폭스바겐 차량을 구입하려던 소비자와 현대차의 잠재적 구매자는 꼭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폭스바겐과 현대·기아차의 라인업도 다르고, 두 업체가 각각의 시장에서 공략하는 소비자층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어떤 소비자는 폭스바겐 대신  벤츠 디젤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처럼 폭스바겐 구입을 포기한 소비자가 현기차를 선택하기보다는 비슷한 수준의 다른 수입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아무리 현기차가 스믈스믈 가격을 높여온 바람에 가격대가 비슷해졌다고는 해도 국산차와 수입차라는 확연한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 즉,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잘 나가던 폭스바겐이 느닷없이 침몰할지라도 소비자들에게 폭스바겐의 대체 브랜드로 현대·기아차만 있는 것도 아니란 얘기다. 올해 8월까지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와 폭스바겐은 나란히 점유율 7~9위를 기록 중이었다고 한다. 점유율이 비슷하다는 것은 '판매대수가 비슷하다'는 뜻일 뿐, 두 회사가 '대체' 또는 '맞수' 관계에 있다는 얘기가 전혀 아니다. 실제로 골프 구입을 포기한 소비자가 쏘나타를 살 거라는 보장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물론 '경쟁자가 하나 줄어들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생겨난 공백을 메우려 달려드는 브랜드는 현대 기아뿐만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파이를 하나쯤 제대로 차지하려면 현기차의 노력도 피터지게 해야한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10년 있었던 도요타 리콜사태만 보더라도 세계적으로 판매량 세계1위를 자랑하며 그렇게 잘 나가던 일본 도요타가 대규모 리콜로 인해 휘청거리며 곤두박질 치던 그 때에도 현기차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는 반사이익의 찬스를 놓친 바 있다. 그 당시 YF쏘나타와 미국 알라바마 현지의 생산 공장 등을 풀가동하며 적기를 맞았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흐지부지 하게 되었고 이내 도요타는 다시 기사회생하면서 왕좌를 놓치지 않는 형국이 되었다. 오히려 그 무렵부터 현기차는 내수시장에서 엄청난 역풍을 겪으며 내환을 겪기 시작한게 아니었나 싶다. 최근 새로운 아반떼 출시와 더불어 내수용 수출용차에 차이가 없다며 충돌테스트를 하고 '슈퍼노멀'을 외치며 내수시장 탈환에 박차를 가하고는 있지만, 이번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보면서 두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 하나는 아무리 잘나가던 브랜드라고 해도 이미지에 한번 큰 타격을 받으면 어쩔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앞서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에서 보았듯이 워낙 체력이 좋은 브랜드는 얼마 안가 다시 회생한다는 사실도 발견해본다. 물론 전제조건 있을 것이다. 얼마만큼 뼈를 깍고 피를 토하는 성토가 있었어야 했는지, 그래서 얼마만큼 빠른 시일 내로 무너진 고객신뢰,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살려놓을 수 있느냐의 문제는 역시도 그릇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어중간한 브랜드라면 아마도 그걸로 영원히 끝도 없는 추락을 하고 말 것이다.

 

 

 

 

 

 

 

 

 

 

그리고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을 보면서 느낀 또 한가지 사실은 우리나라 현기차의 정체성에 대해서이다. 지난 2009년 도요타 대규모 리콜사태와 같은 엄청난 호기를 만나고도 반사이익을 보는데 실패했던 때를 떠올려 보면 이번 폭스바겐 스캔들이 해외시장은 물론이고 국내 내수시장에서도 현기차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 주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당장 주춤은 할지 모르겠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폭스바겐 타던 사람들이 현기차로 돌아갈 일은 아주 희박하다고 본다. 성능, 감성품질, 브랜드가치, 기업에 대한 신뢰도 등등 어떤 이유가 되었던지 간에 다시 현기차로 갈 일은 극히 드물것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폭스바겐 골프GTD를 타고 있기 때문에 나부터도 이번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실망감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지금 타는 차를 버리게 된다면 아무리 여유가 없어도 현기차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사실 차에 대해 조그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숙성도 높은 좋은 브랜드가 너무도 많다. 애국심에 호소하며 차타는 시대도 아니라고 흔히들 말한다. 지금 폭스바겐을 타는 사람이든, 타려고 했던 사람이든 아니면 다른 수입브랜드 차를 타던 사람이든 이들에겐 분명한 공통점 하나가 있다. 사실 말 안하려고 했는데 분명한 이유를 밝히며 글 맺을까 한다. 바로 현기차에 대한 불신이다. 그게 이번 폭스바겐 사태를 보면서 느끼게 된 마지막 생각이다. 더군다나 그런 세계적인 브랜드와는 달리 한번 무너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에는 현기차가 가진 능력이 너무도 버거워 보인다는 사실이다. 물론 지금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겠는데 성급해 보이고 두터워보이지 않는다. 달라진 모습, 진정성이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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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
자동차세상2015.09.17 21:19


폭스바겐 골프의 런치컨트롤(Launch Control) 기능, 믿을 수 있을까?

 

 

차를 운전하면서 '런치컨트롤'이란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어지간한 매니아 수준이 아닌 이상 그리 많지 않을 듯하다. 즉 일반인들로서는 슈퍼카에나 있을 법한 이 기능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런 게 있다는 사실 조차도 대게의 경우 아마도 모를 것이라 짐작된다. 내가 타는 폭스바겐 골프 GTD의 경우만 하더라도 처음엔 몰랐다가 런치컨트롤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고 해서 재미삼아 경험해 보았는데 오늘은 이 기능에 대해 짧게 두서없이 떠들어볼까 한다.

 

 

 

 

 

 

 

 

엔지니어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고, 런치컨트롤 기능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그냥 정지상태에 있던 차를 무서운 속도로 튀어나가게 하는 그런 기능 정도라고 말해야 할듯 하다. 내가 타는 폭스바겐 골프 GTD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일단 변속모드를 S모드로 옮기고 ESP를 OFF한 다음 브레이크와 액셀레이터 패달을 동시에 밟았을 때 RPM은 2500부근을 상회하게 되는데 굉음이 이어지다가 브레이크 패달을 떼는 순간 강한 휠스핀과 함께 좌우로 휘청이며 순식간에 튀어나가는 그런 기능을 말한다.

 

 

 

 

 

 

 

 

이런 런치컨트롤 기능은 고성능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차라면 어지간해서는 다 달려있다. 물론 GTD 보다 한수 위에 있는 개솔린엔진의 GTI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가 흔히 아는 어지간한 스포츠카에는 다 달려있다. 그 중에서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타는 양산 스포츠카 중에 포르쉐의 런치컨트롤이 가장 내구성도 좋고 민첩하고 똑똑하다는 정평이 나있는 것으로 안다. 아래 동영상은 닛산의 고성능 슈퍼카 GTR의 런치컨트롤 영상인데 참고하시기 바란다.(영상은 2분20초부터)

 

 

 

 

 

▲ 닛산 GTR 런치컨트롤(아줌마가 완전 개흥분 -_-;;) 바로 밑에 사진에 나오는 차가 545마력의 GTR이다.

 

 

 

 

 

 

 

 

그런데 이런 고가의 고성능 정통 스포츠카들에 달려있는 런치컨트롤 기능이야 뭐 차값만큼이나도 제성능과 검증된 내구성을 갖추었을 것이라 짐작되는데 내 차의 경우는 딱 2번 정도밖에 사용을 안해봤다. 바로 내구성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폭스바겐 골프, 그 중에서도 GTI를 이른바 '서민의 포르쉐'라는 말로 즐겨부르기는 하지만, 또 폭스바겐의 듀얼클러치 미션인 DSG에 대한 평가가 그렇게 좋다고는 하지만 일부에서 이따금 들려오는 내구성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라도 이 기능을 자주 사용하지는 못하겠다. 주변에서 골프 가지고 런치컨트롤 여러번 하다가 미션 작살났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어보지 않았지만 재수없으면 한방에 미션 후려먹는거라 포르쉐만큼 마음놓고 시도해보지는 못하고 있다. 역시도 서민의 포르쉐인지라 미션 한번 나가면 왠만한 국산 경차 살 돈을 날려야 할 수도 있다.

 

 

 

 

 

 

 

 

 

아직 국산차에서는 이런 런치컨트롤 기능이 탑재된 차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는 못했다. 젠쿱의 경우도 아마 없는 걸로 아는데 미션에 대한 기술력, 자부심이 어지간하지 않고서는 사실 아무 브랜드나 시도할 일은 아닐듯 하다. 때문에 안벽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그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라는 자체부터가 어쩌면 대단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아직 두어번 밖에 사용하지 않은 런치컨트롤 기능이기는 하지만 일상에서 솔직히 이걸 쓸 일도 별로 없다. 아무도 없는 한산한 도로에서는 재미 삼아 시도해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일반 공도에서 시도했다간 따가운 눈총을 받기에 딱이다. 그렇다고 서킷에 들어가 달릴 일도 없는만큼 자주 사용할만한 기능은 아닌데 어쨌든 이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속칭 '있어보인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법 하다.

 

 

 

 

 

 

 

 

 

 

지금 6세대가 되었건 7세대가 되었건 폭스바겐 골프, GTI와 GTD를 타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런치컨트롤 기능을 알고 있을거라 생각된다. 물론 여태 모르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겠지만 공도에서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함은 물론, 내구성 보호를 위해서도 그렇게 자주 남발할 일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장님도 그 기능은 솔직히 '비추'라고 했다. 물론 "돈 많으면 자주 하든가"라고 씨익 웃으며 말씀하셨지만 미션 한번 나가면 큰 돈 쓸 각오하라고 한다. 그런 말을 듣고나니 ㅎㄷㄷ 겁나서 더 못쓰게 되었는데 여기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실제로 미션을 말어먹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의견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분명한건 골프가 솔직히 슈퍼카는 아니잖아? 어디까지나 아무리 잘나가는 GTI라고 해도 서민 포르쉐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자제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끝으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런치컨트롤 영상도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 라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런치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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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
자동차세상2015.08.20 16:49


폭스바겐 골프GTD MK6 장단점, 나이 먹고 타보는 시승소감

 

 

 

폭스바겐 골프GTD는 사실 골프GTD라고 말하기보다 고유의 성질을 따라 그냥 GTD라고 불리며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자랑하고 있다. 이미 원조 GTD는 80년대 초반, 그러니까 1982년 '그란 투리스모 디젤'(Gran Turismo Diesel)이란 의미로 탄생해 30여년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고성능 디젤 퍼포먼스카'를 주창해 온 것인데 국내에 소개된 것은 MK5 때 'SPORTS TDI'라는 이름으로 정식 소개되었다. 그러던 것이 MK6 6세대로 넘어오면서 GTI와 함께 폭스바겐 해치백의 핵심라인으로 자리잡혔다. 그런 폭스바겐 골프 GTD MK6를 1년여 기간동안 타면서 느꼈던 장단점, 그리고 시승 소감에 대해 두서없이 생각을 적어볼까 한다.

 

 

 

 

 

 

 

 

 

 

 

폭스바겐 골프...아마도 조금이라도 차를 스포티하게 타면서 재미를 느끼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언제나 매력만점의 차로 큰 관심을 끌어왔다. 그중에서도 오리지널 저먼 해치백하면 단연 골프GTI가 '포켓로켓'으로서 막강하면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왔는데 정작 골프를 손에 넣으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GTD와 GTI 사이에서 한번쯤 고민을 하게 되지 않나 생각해본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직 GTI를 충분히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GTD와 비교했을 때 망설임 없이 '갑'의 자리를 GTI에게 내주는게 맞다고 본다. GTD는 일반 TDI와 GTI의 중간 매개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그런 GTD를 타보니 두드러지는 몇가지 장단점이 확실히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골프를 손에 넣을 무렵 차를 선택하는데 있어 포인트를 잡은 것은 '실용성'이었다. 연비뿐 아니라 성능까지 모두 실용영역 안에다 포커스를 맞추었다. 나이가 몇살만 더 어렸어도 옛날 운전성향을 생각해보아도 당연히 GTI를 선택했을텐데 결국 나의 선택은 연비 때문에 GTD 의 장점을 꼽으면서 그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일단 디젤엔진이기는 하지만 어느정도의 우월한 성능 안에서도 높은 연비를 보유했다는데 타협점을 두었다는 장점이 단연 돋보인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을 잘만하면 최대 22키로 정도는 거뜬히 나온다. 여름철 에어컨을 켜고 달려도 보통 17~18키로는 충분히 나온다. 물론 질주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쭉쭉 뻗어나가겠다면 그보다 낮은 연비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마져도 왠만한 일반차량에 비해 최소한 한 치수는 더 높은 연비를 보여준다. 이런 것들이 GTI보다 GTD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였고 최대 장점이었다. 물론 일반 국도나 도심구간에서의 연비도 나쁘지는 않다. 급가속, 급출발만 하지 않아도 어지간한 차들보다 더 나오면 더 나왔지 덜 나오지는 않는다. 그래서 예전에 탔던 국산 중형차를 타던 당시와 비교해볼 때 연비에 있어서만큼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주유소 가기가 무섭지 않다는 얘기다.

 

 

 

 

 

 

 

 

 

 

 

 

다음으로 폭스바겐 골프 GTD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성능 이야기를 하자면, 같은 라인의 GTI나 TDI를 직접 비교시승해가면서 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일단 매우 잘 나간다는 점이다. 촌스럽게도 이 차를 처음 손에 넣자마자 막 밟아댔을 때 강변북로를 달리면서 좀 과장해 말하자면 서행하는 차 사이를 혼자 질주하는 그런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공도에서 무슨 미친짓인가 싶지만 이른 새벽길이었고 한산한 상태였기 때문에 카메라 구간을 피해 일정구간을 달리면서 느꼈던 첫인상은 매우 만족스러웠던게 사실이다. 예전 같으면 자유로를 달려 한남대교까지 타임트리얼 게임하듯 단시간 안에 주파하던 그런 시도를 해보았을 법도 하지만, 솔직히 골프를 타면서 땅을 치면서 하마터면 통곡할 뻔한 순간이 있었다. 뭐냐면 이제 나이 먹으니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와인딩로드를 달리며 헤드핀을 공략하거나 골프의 명성 그대로의 핸들링을 테스트하는건 고사하고 순간 토크빨만으로도 머릿속이 핑해지면서 눈앞 시야가 흐려질 지경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 나이먹고 골프 시승소감 적는 개인적인 사견일 뿐이다. GTI 혹은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차를 타는 사람들로서는 촌스럽다고 웃겠지만, 술 마시는거 좋아하고 운동 게을리하면서 나이 몇살만 더 드셔보시라. 내말이 사실인지 아닌지...ㅋㅋ 바로 이런 점이 폭스바겐 골프 GTD MK6를 타면서 느낀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아뭏든 폭스바겐 골프GTD MK6를 처음 손에 넣고 이렇게 저렇게 갖은 궁금증을 테스트하면서 느낀 결론은 이거다.

"빠르게 달리는 차 좋아하는건 소시적에나 하는거다!" 물론, 자기 몸관리 잘하고 운동을 즐기는 스포티한 성향의 사람이라면 페라리를 타던 포르쉐를 타던 스피드 질주 본능대로 살아가기야 하겠지만, 또 무조건 고가의 큰 차 보다는 작고 실속있는 차를 타겟다는 사람은 타도 좋지만, 내가 느낀바로는 GTD만으로도 이런 현기증이 나는 판에 GTI를 탔더라면 토했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나이가 도대체 얼마길래? 그냥 중년 나이다. (더 묻지마라.)

 

 

 

 

 

 

 

 

 

 

 

 

암튼, 그 뒤로 시간이 흐를수록 운전습관은 조금씩 얌전해지면서 그냥 노멀모드로 한참 내려왔다. 초기엔 골프GTD에 있는 '런치컨트롤'도 시도해보고 별짓을 다해보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DSG는 듀얼클러치로서의 정평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내구성에 있어서는 무조건 장담할 수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포르쉐의 PDK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서민이 타는 포르쉐로서의 골프에 그런 장치가 숨어있다는 것은 한번쯤 경험해 볼만은 하지만, 멋모르고 신호대기할 때마다 쏘아댔다가는 고가의 비용을 치르고 미션 자체를 뜯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이다. 심지어 6만키로 주기로 교환해야 하는 미션오일을 정석대로 따라도 재수없으면 훅 가는게 폭스바겐 DSG미션의 한계라는 이야기도 있다. 따라서 달리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GTD 아니라 GTI를 타고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DSG 미션을 과신해서는 안되겠다.

 

 

 

 

 

 

 

 

 

 

 

 

폭스바겐을 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불만사항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골프의 장점으로 크게 연비와 운전재미 그리고 성는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다면 단점에 대해서도 좀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일단 편의성을 꼽았을 때 운전석 및 조수석의 등받이 각도를 수동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다이얼식으로 짜그닥짜그닥 돌려서 눕히거나 세워야 하는데 이게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라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폼이 안나서 그렇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왜냐면 주로 나 혼자 탄다라고 했을 때 한번 맞추어놓으면 더 만질 일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정교한 조절을 하는데 차라리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여자분들이라면 기껏 네일아트 받은거 나갈수도 있고 손가락 힘이 부쳐서 힘들어 할 수도 있다. 골프 시트에서 자동조절이 되는건 오직 요추받침 하나뿐이다. 상하좌우로 조절되는데다 비교적 정확해서 편리하다. 그리고 앞뒤로 의자를 민다던가 등받이를 눕히고 세우는 일은 모두 수동이며 펌핑식으로 시트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뒷좌석 시트는 밖에서 보던 것과 달리 넓은 편이라 레그룸이 그닥 좁지는 않다. 다만, 중간 센터터널이 높다는 점은 흠이고 털털한 사람은 반대편 문으로 내리면서 넘어서다가 발로 뒷좌석 에어벤트를 이따금 가격하게 된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정도 소형급 차체 치고는 좌석이 좁다는 불만사항은 없다. 참고로 폭스바겐 GTD의 운전석 및 동승석 시트는 스포츠 버킷 시트 타입이라 착좌감이나 지지하는 능력이 매우 좋은 편이다. 다만, 여름철 통풍시트가 없기 때문에 겨울엔 포근하게 감사줘 따뜻해서 좋은데 여름철엔 등에 땀띠 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럴땐 이따금 등을 떼서 에어컨 바람에 식혀(?)줘야 한다.

 

 

 

 

 

 

 

 

 

 

 

 

그리고 가장 많이 나오는 불만사항 중에 '잡소리'가 있다. 폭스바겐 계열 차들이 이런 소리를 좀 듣는 편인데, 자동차라는게 뽑기를 잘해야 한다라는 건 수입차의 경우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삐그덕이거나 따각따각이거나 하는 곳곳에서 나는 잡소리를 경험했다는 사람들이 제법 좀 있다. 나의 경우도 비온 다음날이면 샤시 쪽에서 타고내릴 때 쩌억- 삐거억- 하는 소리가 간혹 나는데 원인을 찾기도 막연하고 항상 그런것도 아니라 걍 개무시하고 탄다. 기본적으로 폭스바겐의 라인들이 튼튼한 샤시를 자랑하고 묵직하면서도 정교한 핸들링, 기민한 서스펜션 등등을 이야기하지만 이런 잡소리는 이미지를 깎아먹는데 크게 기여하는 편이다.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디까지나 재수없는 경우라 할 수 있겠다. 폭스바겐 골프GTD의 장단점을 얘기하는데 있어 이런 사소하면서도 그냥 넘어가기에 좀 그런것들은 확실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다른 나머지 부분들에서 워낙 장점이 많다보니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상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GTD의 실내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싫증도 안나는 편이다. 실린더 타잎의 계기반이 처음엔 좀 정신없는데다 스피드미터 간격도 촘촘해 불편할것 같지만 디지털 숫자로 속도계를 확인하는게 더 편리하다. 그리고 D컷 스티어링 휠은 디자인에 있어서는 GTI와 같으며 차이라면 스티치 색상이 흰색이라는 것인데 일단 디자인은 TDI와 비교했을 때 완전 갑이다. 거기에 패들시프트까지 달려있어 "쵝오"라는 만족감이 들지만, 어지간해서는 패들시프트 누를 일도 없다. 걍 D레인지 모드만으로도 씽씽 잘 나가기 때문이다. 물론 스포츠 모드 'S'로 놓게되면 엔진이 민감해지고 미션반응도 빨라진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고 알피엠에 연료는 빨리 소모된다고 보아야 한다. 기타 암레스트는 다소 짧거나 낮다 싶지만, 앞으로 잡아당기면 그만이다. 그리고 트립컴퓨터 안에서 갖가지 기능들 옵션을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후진기어를 넣었을 때 우측 거울이 내려가게 한다거나 조명 및 도어를 오토로 개방하거나 하는 그런 것들을 모두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골프 GTD의 장점으로 어댑티브 바이제논 헤드램프를 꼽을수 있는데, 흔히 말하는 "눈깔이 돌아간다"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야간 운전시 코너링에서 램프가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헤드라이트 워셔액 뿜는 방식은 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게 작동법이 별도로 스위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헤드라이트를 켠 상태에서 워셔액을 다섯차례 정도 뿜어댈 때 앞에서 촤아아악 하고 분사된다. 아무생각없이 달리면서 뿜었다간 당황하기 쉽다. 게다가 고속주행에서는 캡이 부러져 달아나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라이트는 디자인부터가 아주 마음에 든다. 실내조명은 폭스바겐 특유의 붉은색과 흰색이 중심이다. 야간 운전시 천정에서 붉은색 조명이 기어박스로 떨어지는 무드램프는 꽤 마음에 든다. 그 외에 쿠르즈컨트롤 기능도 아주 요긴하게 쓸만한데 요즘 나오는 차들처럼 '어댑티브' 타잎은 아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그렇게까지 자동차가 진화하는데 대해 좀 시쿤둥스럽다. 물론 편리하기야 하지만, 차라리 그럴바엔 기사 쓰는게 더 낫지 않나 싶다.

 

 

 

 

 

 

 

 

 

 

 

이상으로 폭스바겐 골프GTD MK6의 장단점에 대해 일년여간 나이먹고 타오면서 느낀 시승소감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다.

아! 끝으로 하나 빠뜨렸는데 오디오! 사실 폭스바겐 골프GTD의 성격은 그냥 실용 영역에서 실속있게 타는 차이고, 또 이따금 내지르면 달리는 그런 차라서인지 오디오는 만족스럽지 않다. SD메모리카드를 꼽아 수백곡, 수천곡의 음악을 들을 수는 있지만 서브우퍼가 있다던가 하지 않은데다가 오디오 성능 자체가 그리 우수한 제품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뭐 최고의 오디오 이런걸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8개의 스피커를 달고도 나오는 음질은 카오디오 전문가들이 듣기엔 형편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퀄라이저 셋팅 잘만하면 그런대로 들어줄만한 수준 정도이다. 그냥 막귀라면 전혀 불만이 없겠으나 오디오에까지 비중을 두는 분이라면 하다못해 스피커 튜닝이라도 고려해볼만하다. 이상 폭스바겐 골프GTD의 장단점에 대해 느꼈던 시승소감을 마치겠다. 끝으로 모든건 어디까지나 주관적 견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 차를 선택하는 것은 언제나 소비자의 성향과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들이 참고가 되신 분들은 폭스바겐 골프GTD를 생각해보셔도 괜찮을 것이다. 단, 골프 GTD를 타면서 통통 튄다는 말을 하는 분들 계신데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차를 타는게 아니란 점도 말씀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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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먹는 피씨방 여우